Gift number three was a set of watercolor paints and some paper.
세 번째 선물은 수채화 물감 세트랑 종이였어.
찰리의 감성 선물 퍼레이드 제3탄! 이번엔 예술혼을 불태울 수 있는 물감 세트야. 패트릭이 붓을 잡고 고독한 예술가 빙의하는 모습, 상상만 해도 힙하지 않니? 찰리는 친구의 감수성까지 책임지려나 봐.
I thought he might like to get them even if he never uses them.
비록 패트릭이 한 번도 쓰지 않는다고 해도, 그냥 그걸 받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
찰리의 선물 철학 등판! 꼭 써야만 선물인가?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영감이 뿜뿜하고 기분이 좋으면 그게 바로 선물이지. 찰리는 패트릭의 방 한구석에 놓인 예쁜 물감 통의 인테리어 효과까지 계산한 걸까?
Gift number four was a harmonica and a book about playing it.
네 번째 선물은 하모니카랑 하모니카 연주법에 관한 책이었어.
이번엔 악기야! 낭만적인 밤에 하모니카 연주라니, 패트릭을 완전 영화 주인공으로 만들 작정인가 봐. 하모니카만 주지 않고 연주법 책까지 끼워준 저 꼼꼼함 좀 봐. 찰리는 정말 섬세한 친구야.
I guess it’s probably the same gift as the water colors,
내 생각엔 아마 수채화 물감이랑 비슷한 성격의 선물인 것 같아.
물감이나 하모니카나, '일단 가지고 있으면 왠지 멋진 사람처럼 보이는 것들' 리스트에 있는 거겠지? 찰리도 자기 선물들이 실생활에 유용하기보다는 감성을 촉촉하게 적시는 데 올인했다는 걸 인정하고 있어.
but I really think that everyone should have watercolors, magnetic poetry, and a harmonica.
하지만 난 정말로 누구나 수채화 물감이랑 마그네틱 포엠, 그리고 하모니카 하나쯤은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
찰리의 힐링 아이템 삼총사! 이 정도면 찰리는 예술 전도사라고 불러야 할 것 같아. 삭막한 세상에 물감이랑 하모니카라니, 찰리가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이 참 맑고 투명하지? 이 세 가지만 있으면 누구나 마음이 풍요로워질 거라 믿는 거야.
My last gift before the party is a book called The Mayor of Castro Street.
파티 전에 주는 내 마지막 선물은 '카스트로 거리의 시장'이라는 책이야.
마니또의 하이라이트, 마지막 선물 등판! 찰리가 패트릭을 위해 고심 끝에 고른 비장의 카드야. 정장 세트 지령을 내린 마니또와는 다르게 찰리는 친구의 내면을 채워줄 선물을 준비했네.
It is about a man named Harvey Milk, who was a gay leader in 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의 게이 인권 운동가였던 하비 밀크라는 사람에 관한 책이지.
찰리가 왜 이 책을 골랐는지 설명해주고 있어. 패트릭이 커밍아웃했을 때 그를 더 잘 이해하고 싶어서 찾아봤던 그 마음이 선물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찰리, 너 정말 속 깊은 찐친이구나?
I went to the library when Patrick told me he was gay, and I did some research
패트릭이 게이라고 말했을 때 난 도서관에 가서 조사를 좀 해봤어.
친구의 비밀을 듣고 '아 그래?' 하고 넘기는 게 아니라, 직접 도서관까지 달려가 공부하는 찰리의 정성! 요즘 같으면 구글링했겠지만, 저 땐 도서관이 지식의 성지였지. 찰리의 진심 어린 노력이 느껴지지 않니?
because I honestly didn’t know much about it.
솔직히 그에 대해서 잘 몰랐거든.
모르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고 배우려고 노력하는 찰리! 솔직하게 '잘 몰랐다'고 인정하는 모습에서 찰리의 투명한 성격이 드러나. 친구를 편견 없이 바라보고 싶어 하는 저 순수한 호기심 좀 봐.
I found an article about a documentary movie about Harvey Milk.
하비 밀크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기사를 하나 찾아냈어.
지식 사냥꾼 찰리의 첫 번째 수확! 책으로 가기 위한 중간 단계로 다큐멘터리 영화 기사를 발견했네. 찰리가 정보를 하나씩 맞춰가는 모습이 꼭 탐정 놀이 하는 것 같지?
And when I couldn’t find the movie, I just searched for his name, and I found this book.
근데 그 영화를 찾을 수가 없어서 그냥 이름을 검색해 봤더니 이 책이 나오더라고.
영화는 못 찾았지만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찰리! 결국 저자의 이름을 검색해서 이 귀한 책을 찾아냈어. 모든 길은 (찰리의 검색력을 통해) 이 책으로 통했던 거지. 패트릭이 이 정성을 알아줘야 할 텐데!
I have not read it myself, but the description on the book seemed very good.
나도 직접 읽어보진 않았지만, 책 뒤에 적힌 설명이 아주 좋아 보였어.
찰리가 패트릭을 위해 고른 책 '카스트로 거리의 시장' 이야기야. 자기도 안 읽은 책을 선물하는 패기! 하지만 설명이 워낙 훌륭해서 패트릭에게 딱일 거라 확신했나 봐. 찰리의 안목을 믿어봐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