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was just himself about it.
그냥 그 일에 대해 자기 자신 그대로였어.
가면을 쓰지 않은 솔직한 모습! 빌은 선생님이라는 권위를 다 내려놓고 그냥 인간 빌로서 찰리를 대하고 있어. 찰리가 왜 빌을 좋아하는지 알 것 같지? 자기를 꾸미지 않는 모습이 최고의 매력 포인트야.
He said that he studied undergraduate work at some college in the West that doesn’t give grades,
빌은 성적을 주지 않는 서부의 어떤 대학에서 학부 과정을 마쳤다고 했어.
성적이 없는 대학교라니! 등수 매기는 거 질색하는 찰리한테는 거의 유토피아처럼 들렸을 거야. 빌 선생님의 그 자유로운 영혼이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드디어 밝혀지는 순간이지. 공부가 진짜 즐거웠을 것 같지 않니?
which I thought was peculiar, but Bill said it was the best education he ever got.
난 좀 특이하다고 생각했지만, 빌은 그게 자기가 받은 최고의 교육이었다고 했어.
성적표 없는 공부가 진짜 공부라는 빌 선생님의 철학! 찰리는 '엥? 그게 말이 돼?' 싶었겠지만, 빌의 확신에 찬 목소리에서 진심을 느꼈을 거야. 역시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몸소 체험한 분이시네.
He said he’d give me a brochure when the time was right.
선생님은 때가 되면 그 학교 팸플릿을 주겠다고 하시더라.
빌 선생님은 찰리의 미래까지 은근히 챙겨주고 있어. '너도 나중에 이런 곳에서 네 꿈을 펼쳐봐'라는 무언의 응원 아닐까? 찰리는 벌써 그 학교 대학생이 된 것처럼 가슴이 설렜을 거야.
After he went to Brown University for graduate school, Bill traveled around Europe for a while,
브라운 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한 뒤에, 빌은 한동안 유럽 곳곳을 여행했대.
와, 브라운 대학교! 아이비리그잖아? 공부도 잘했는데 유럽 여행까지... 빌 선생님 인생 경로가 아주 영화 한 편 뚝딱이지? 찰리는 지금 선생님의 화려한 과거 이야기에 푹 빠져서 눈을 반짝이고 있어.
and when he came home, he joined Teach for America.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와서 '티치 포 아메리카'에 들어갔대.
여행 다녀와서 갑자기 교육 봉사라니! 빌은 진짜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사는 열혈 청년이었네. 찰리도 이런 빌 선생님의 삶의 태도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멋지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을 거야. 가슴 뜨거워지는 이야기지.
When this year is over, he thinks he is going to move to New York and write plays.
올해가 끝나면, 빌은 뉴욕으로 가서 희곡을 쓸 생각인가 봐.
빌 선생님의 야심 찬 미래 계획이야! 학교를 떠나 뉴욕이라는 대도시에서 작가로 데뷔하겠다니, 찰리에게는 선생님이 마치 꿈을 쫓는 모험가처럼 보였을 거야. 한편으론 정든 선생님이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금 섭섭했을 수도 있겠지?
I guess he’s still pretty young, although I thought it would be rude to ask him.
직접 물어보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안 물어봤지만, 내 짐작엔 선생님도 아직 꽤 젊은 축에 속하는 것 같아.
선생님의 나이가 궁금한 찰리! 하지만 찰리는 예의 바른 소년이라 꾹 참았네. 빌 선생님이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주니까 찰리도 선생님을 권위적인 어른보다는 '인생 선배' 정도로 느끼고 있는 모양이야.
I did ask him if he had a girlfriend, though, and he said he didn’t.
그래도 여자친구가 있는지는 슬쩍 물어봤는데, 없다고 하시더라고.
나이는 못 물어봐도 연애 고민은 궁금했나 보네! 찰리가 은근슬쩍 선생님의 사생활을 파헤치고 있어. 빌 선생님의 '솔로 선언'에 찰리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왠지 모를 동질감을 느꼈을지도 몰라.
He seemed sad when he said it, too, but I decided not to pry because I thought that would be too personal.
그 말을 할 때 선생님이 좀 슬퍼 보이기도 했지만, 너무 사적인 영역인 것 같아서 더 깊이 캐묻지는 않기로 했어.
빌 선생님의 슬픈 눈빛을 포착한 눈치 백단 찰리! 더 물어보고 싶은 호기심을 억누르고 선생님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기로 했어. 역시 우리 찰리는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할 줄 아는 진짜 신사야.
Then, he gave me my next book to read. It’s called Naked Lunch.
그러더니 선생님이 읽어보라며 다음 책을 주셨어. '네이키드 런치'라는 책이야.
슬픈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빌 선생님이 투척한 다음 책! '네이키드 런치'는 꽤나 파격적인 내용을 담은 소설로 유명해. 찰리에게 이런 심오한 책을 권하다니, 빌 선생님은 찰리를 진짜 다 큰 어른으로 생각하고 있나 봐.
I started reading it when I got home, and to tell you the truth, I don’t know what the guy is talking about.
집에 오자마자 읽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이 작가가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어.
책벌레 찰리도 당황하게 만든 난해한 책의 등장! 빌 선생님이 주신 책이라 열심히 읽어보려 했지만, 찰리의 머릿속은 지금 안개 속을 걷는 기분인가 봐. 솔직하게 '모르겠다'고 털어놓는 찰리가 너무 귀엽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