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ch was strange considering I am probably the only one in the family with a friend who is gay.
가족 중에 동성애자 친구가 있는 사람은 아마 나뿐일 텐데, 내 앞에서 그런 말을 조심하라고 하시는 게 좀 이상했지.
찰리의 팩트 체크! 사실 찰리는 이미 패트릭이라는 게이 친구가 있어서 그런 단어들에 면역이 되어(?) 있거든. 가족들은 모르지만 정작 본인은 이미 세상을 다 아는 느낌이라 엄마의 당부가 찰리에겐 오히려 묘하게 느껴진 거야.
Maybe not, but one who actually talks about it. I’m not sure. Regardless, my dad asked how my brother and Kelly met.
아닐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그 사실을 실제로 입 밖에 내는 사람은 나뿐일 거야. 잘은 모르겠지만 말이야. 어쨌든 아빠는 형이랑 켈리가 어떻게 만났는지 물어보셨어.
찰리의 예리한 자아 성찰 타임! 가족들은 형의 거친 표현을 '막내 보호' 차원에서 제지하지만, 정작 찰리는 게이 친구 패트릭 덕분에 웬만한 매운맛 표현엔 이미 도가 텄거든. 그 와중에 아빠는 아들의 연애사가 궁금해서 화제를 싹 바꿔버리시네.
My brother and Kelly met at a restaurant called Ye Olde College Inn or something like that at Penn State.
우리 형이랑 켈리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근처에 있는 '예 올드 칼리지 인'인가 하는 식당에서 처음 만났대.
이름부터 뭔가 '전통 맛집' 포스 뿜뿜하는 곳에서 만났구나? 대학생들의 핫플레이스 같은 곳인가 봐. 펜스테이트(Penn State)하면 또 미식축구가 유명하니까 딱 형 스타일의 장소 선정이지.
They supposedly have this famous dessert called “grilled stickies.”
거기 '그릴드 스티키'라는 엄청 유명한 디저트가 있다더라고.
'그릴드 스티키'라니... 이름만 들어도 혈관이 끈적해질 것 같은 달달함의 끝판왕 아닐까? 찰리네 형도 먹는 거엔 진심인 모양이야. 맛있는 거 옆에 예쁜 애, 이건 뭐 로맨스가 안 생길 수 없는 조합이지.
Anyway, Kelly was with her sorority sisters, and they started to leave, and she dropped her book right in front of my brother, and she kept walking.
어쨌든 켈리는 동아리 자매들이랑 같이 있다가 나가려던 참이었는데, 우리 형 바로 앞에서 책을 툭 떨어뜨리고는 그냥 가버렸대.
나왔다! 클래식한 유혹의 기술 1호, '책 떨어뜨리기'. 켈리 누나, 철학 전공이라더니 밀당 실력은 거의 심리학 박사급인데? 형의 시선을 강탈하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 느껴지는 명장면이야.
My brother said that although Kelly denies this, he’s sure that she dropped the book on purpose.
형 말로는 켈리는 아니라고 잡아떼지만, 분명히 일부러 책을 떨어뜨린 게 확실하대.
형의 근거 있는 자신감 폭발! 켈리는 '어머, 실수였어~'라고 하겠지만, 형은 이미 켈리의 속마음을 꿰뚫어 본 거지. 사랑은 원래 이런 착각과 확신 사이 어디쯤에 있는 거 아니겠어?
The leaves were in full bloom when he caught up with her in front of the video arcade.
형이 오락실 앞에서 켈리를 따라잡았을 땐 나뭇잎들이 아주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대.
오락실 앞에서 펼쳐지는 청춘 로맨스 한 장면! 배경 묘사까지 곁들이니까 형의 이야기가 무슨 영화처럼 들려. 90년대 오락실이라는 장소와 흐드러진 잎사귀들... 왠지 레트로 감성 뿜뿜하지 않니?
That’s how he described it anyway. They spent the rest of the afternoon playing old video games like Donkey Kong and feeling nostalgic,
어쨌든 형은 그렇게 묘사했어. 형이랑 켈리는 남은 오후 내내 동키콩 같은 고전 게임을 하면서 옛날 생각에 젖었대.
형이 들려주는 켈리와의 첫 만남 추억! 90년대 감성 뿜뿜하는 오락실 데이트라니, 형도 은근히 낭만적인 구석이 있지? 동키콩 점프 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것 같은 풋풋한 시절 이야기야.
which as a general statement, I found sad and sweet. I asked my brother if Kelly drank cocoa.
난 그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슬프면서도 달콤하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형한테 켈리도 코코아를 마시는지 물어봤지.
찰리는 형의 연애담을 듣고 '슬프고도 아름답다'는 철학적인 감상을 내려. 찰리다운 섬세한 감수성이지? 근데 갑자기 뜬금없이 코코아 얘기를 꺼내서 분위기를 찰리스럽게 엉뚱하게 만들어버리네.
“Are you high?” And again my mom asked my brother not to use such language in front of me,
“너 약 했냐?” 그러자 엄마는 또다시 내 앞에서 그런 상스러운 말을 쓰지 말라고 형을 나무라셨어.
찰리의 엉뚱한 코코아 질문에 형이 필터 없이 날리는 대사! 찰리가 맛이 갔(?)는지 확인하려는 현실 형의 무심함이 돋보여. 엄마는 막내 교육 나빠진다며 '언어 필터링' 주의를 주시지만 말이야.
which was strange again because I think I’m the only person in my family who’s ever been high.
그건 또 한 번 이상하게 느껴졌어. 왜냐하면 우리 가족 중에 실제로 약 기운을 빌려본(?) 사람은 나뿐인 것 같거든.
찰리의 소심한 반전 고백! 가족들은 찰리가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아이인 줄 알고 단어 선택을 조심하지만, 정작 찰리는 이미 친구들과의 파티에서 '경험'이 있잖아. 엄마의 과잉보호가 찰리에겐 참 묘하고 웃픈 기분을 주나 봐.
Maybe also my brother. I’m not sure. Definitely not my sister.
어쩌면 형도 그랬을지 모르겠어. 확실하진 않지만 말이야. 하지만 누나는 절대 아닐 거야.
찰리의 가족 '약(?)력' 추적 타임! 운동하는 인싸 형은 왠지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자기 주관 뚜렷하고 똑똑한 누나는 절대로 그럴 리 없다고 단정 짓는 찰리. 가족이라도 서로 모르는 비밀의 영역을 탐구하는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