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d you say?” the Lump demanded. “Nothin’,” said Stanley.
“뭐라고 했냐?” 덩어리가 따지듯 물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스탠리가 말했다.
덩어리가 화가 났어! '너 지금 나한테 반사 때렸냐?'라고 묻는 중이야. 스탠리는 일단 '아무 말 안 했는데?'라며 발을 빼는 중이지. 폭풍 전야의 어색한 대화야.
The Lump rose. He was almost as big as Stanley and a lot tougher.
그 덩어리가 일어났다. 그는 거의 스탠리만큼 컸고 훨씬 더 단단해 보였다.
의자에 널브러져 있던 '오렌지색 덩어리'가 드디어 몸을 일으켰어. 덩치는 스탠리랑 비슷한데, 스탠리가 그냥 '말랑한 빵'이라면 이 친구는 '돌덩이' 같은 포스를 풍기고 있지. 한판 붙으면 스탠리가 고전할 게 뻔해 보여.
“You said something.” He poked his fat finger in Stanley’s neck. “What’d you say?”
“너 분명 뭐라고 했어.” 그가 굵은 손가락으로 스탠리의 목을 찔렀다. “뭐라고 했냐니까?”
덩어리가 시비를 걸기 시작했어.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손가락으로 목을 쿡쿡 찌르는데, 이건 거의 '나랑 싸우자'는 선전포고나 다름없지. 스탠리, 이제 어쩔 거야?
A crowd quickly formed around them. “Be cool,” said X-Ray. He put his hand on Stanley’s shoulder.
사람들이 순식간에 그들 주위로 몰려들었다. “진정해,” 엑스레이가 말했다. 그는 스탠리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싸움 구경만큼 재밌는 게 없지? 캠프 애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어. 그때 우리 엑스레이 형님이 등장해서 스탠리 어깨에 손을 척 올리며 중재에 나섰네. 역시 리더다운 여유야.
“You don’t want to mess with the Caveman,” he warned. “The Caveman’s cool,” said Armpit.
“케이브맨(동굴 파는 놈)이랑 엮여서 좋을 거 없어,” 그가 경고했다. “케이브맨은 괜찮은 애야,” 암핏이 말했다.
엑스레이가 스탠리를 '케이브맨'이라는 간지 나는 별명으로 부르며 감싸주고 있어. 덩어리한테 '얘 건드리지 마, 위험한 놈이야'라고 경고하는 거지. 암핏까지 거드니까 스탠리는 졸지에 이 구역의 쿨가이가 됐어.
“I’m not looking for trouble,” Stanley said. “I’m just tired, that’s all.”
“싸울 생각은 없어요.” 스탠리가 말했다. “그저 피곤할 뿐이에요. 그게 다예요.”
스탠리는 지금 싸울 기운도 없어. 하루 종일 구멍 파느라 영혼이 가출했거든. 그래서 '나 싸우러 온 거 아님, 그냥 졸림'이라며 평화 주의를 선언하는 중이야. 거의 '건드리면 잠들 것 같은' 상태지.
The Lump grunted. X-Ray and Armpit led Stanley over to a couch. Squid slid over to make room as Stanley sat down.
그 덩어리가 툴툴거렸다. 엑스레이와 암핏은 스탠리를 소파로 안내했다. 스탠리가 앉자 스퀴드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옆으로 비켜났다.
분위기가 급반전됐어! 엑스레이랑 암핏이 스탠리를 챙겨주기 시작했거든. 심지어 스퀴드까지 자리를 비켜주다니, 스탠리가 드디어 이 '렉 룸(Wreck Room)'의 정식 멤버로 승격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야.
“Did you see the Caveman back there?” X-Ray asked.
“방금 저기서 케이브맨 봤어?” 엑스레이가 물었다.
엑스레이가 지금 스탠리의 별명을 대놓고 공식화하고 있어. '케이브맨'이라고 부르면서 분위기를 띄우는 거지. 이제 스탠리는 더 이상 '뚱뚱하고 운 없는 애'가 아니라 무시무시한(?) 별명을 가진 일원이 된 거야.
“The Caveman’s one tough dude,” said Squid, and he lightly punched Stanley’s arm.
“케이브맨은 정말 거친 녀석이라니까.” 스퀴드가 말하며 스탠리의 팔을 가볍게 툭 쳤다.
스퀴드까지 거들고 나섰네! '터프한 녀석'이라고 칭찬하면서 팔을 툭 치는 건, 남자들 사이에서 '너 이제 우리 식구다'라고 인정해주는 거나 다름없어. 스탠리, 너 이제 좀 잘 나가는 듯?
Stanley leaned back against the torn vinyl upholstery. Despite his shower, his body still radiated heat.
스탠리는 찢어진 비닐 소파 덮개에 몸을 기댔다. 샤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몸에서는 여전히 열기가 뿜어져 나왔다.
찢어진 비닐 소파라니... 땀 흘리고 앉으면 살이랑 소파가 쩍쩍 붙어서 떨어질 때 소리 장난 아닐 것 같은데? 스탠리는 지금 샤워를 했는데도 몸속에 텍사스의 불지옥 엔진이 여전히 가동 중인가 봐. 거의 인간 손난로 상태야.
“I wasn’t trying to start anything,” he said.
“난 아무 일도 일으키려던 게 아니었어.” 그가 말했다.
스탠리가 아까 '덩어리' 소년이랑 험악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해명하고 있어. 진짜 싸우려고 그런 게 아니라 그냥 피곤해서 말이 헛나온 건데, 일이 커질 뻔해서 속으로 '휴~' 하고 있을걸?
The last thing he wanted to do after killing himself all day on the lake was to get in a fight with a boy called the Caveman.
호수에서 하루 종일 죽도록 고생한 뒤에 그가 가장 원치 않았던 일은 케이브맨이라고 불리는 소년과 싸우는 것이었다.
삽질하다가 진짜 조상님 뵙고 올 뻔했는데, 돌아와서 주먹다짐까지 한다? 그건 진짜 가성비 최악이지. 게다가 상대는 '케이브맨'이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가졌으니, 스탠리는 그저 조용히 쉬고 싶을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