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contained his toothbrush, toothpaste, and a box of stationery his mother had given him. He’d promised to write to her at least once a week.
그 안에는 칫솔과 치약, 그리고 어머니가 주신 편지지 세트 한 상자가 들어 있었다. 그는 어머니께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편지를 쓰겠다고 약속했다.
스탠리 가방 소지품 좀 봐. 칫솔, 치약... 그리고 엄마가 챙겨준 편지지 상자야. 이 험난한 길을 가면서도 엄마랑 약속한 거 지키겠다고 편지지를 챙긴 모습이 너무 착해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 근데 캠프 가서 삽질하다 보면 펜 잡을 손가락 근육이나 남아 있을지 걱정이야.
He looked out the window, although there wasn’t much to see— mostly fields of hay and cotton.
창밖으로 볼거리가 별로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창밖을 내다보았다. 보이는 것이라고는 대부분 건초와 목화밭뿐이었다.
수갑 차고 가는 버스 안에서 할 게 뭐가 있겠어. 멍하니 창밖만 보는 거지. 근데 텍사스 풍경이 원래 좀 그래. 건초... 목화... 또 건초... 진짜 넷플릭스도 없는 시절에 이런 '무한 반복 벌판 뷰'를 보고 가야 한다니, 나라도 수갑 풀고 탈출하고 싶었을 거야.
He was on a long bus ride to nowhere. The bus wasn’t air-conditioned, and the hot, heavy air was almost as stifling as the handcuffs.
그는 어디인지도 모를 곳을 향해 긴 버스 여행을 하는 중이었다. 버스에는 에어컨도 나오지 않았고, 뜨겁고 무거운 공기는 수갑만큼이나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에어컨 없는 버스에서 텍사스 더위를 견디는 건 고문이야. 공기가 '무겁다'고 표현할 정도면 얼마나 습하고 더운지 감이 오지? 몸은 수갑에 묶이고, 숨은 뜨거운 공기에 막히고... 스탠리 인생에 진짜 '숨 쉴 틈'이 하나도 없는 비참한 상황을 예술적으로 묘사했어.
Stanley and his parents had tried to pretend that he was just going away to camp for a while, just like rich kids do.
스탠리와 부모님은 부잣집 아이들이 그러는 것처럼, 그가 그저 잠시 캠프에 가는 것이라고 가장하려 애썼다.
이 장면 너무 짠하지 않니? 아들이 소년원 가는데 '우리 아들 캠프 가네~'라고 부모님이랑 같이 연기하는 거야. 현실이 너무 시궁창이라 '부잣집 애들의 여름 캠프'라는 환상을 빌려온 거지. 눈물 젖은 자기최면의 끝판왕이야.
When Stanley was younger he used to play with stuffed animals, and pretend the animals were at camp.
스탠리는 더 어렸을 때 봉제 인형들을 가지고 놀곤 했으며, 인형들이 캠프에 와 있는 것처럼 가장했다.
우리 스탠리, 어릴 때 참 순수했지? 친구가 없어서 인형들이랑 캠프 놀이를 했대. 근데 그게 지금 지옥 같은 현실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 과거의 순수했던 기억이 지금의 비참함을 더 극대화하는 것 같아서 왠지 짠해.
Camp Fun and Games he called it. Sometimes he’d have them play soccer with a marble.
그는 그것을 '즐거운 게임 캠프'라고 불렀다. 때때로 그는 인형들에게 구슬로 축구를 하게 하기도 했다.
캠프 이름이 '즐거운 게임 캠프'라니, 작명 센스 한 번 순수하다. 인형들 데리고 구슬 축구 시키는 거 상상하면 귀여우면서도 친구가 얼마나 없었으면 저러나 싶어 마음 한구석이 아릿해지네.
Other times they’d run an obstacle course, or go bungee jumping off a table, tied to broken rubber bands.
또 어떤 때는 인형들이 장애물 코스를 달리게 하거나, 끊어진 고무줄에 묶인 채 테이블에서 번지점프를 하게 했다.
장애물 코스에 번지점프까지! 스탠리네 집 인형들은 거의 특전사 훈련급 스케줄을 소화했나 봐. 끊어진 고무줄로 번지점프라니, 현실 고증이 좀 안 된 것 같지만 스탠리의 창의력만큼은 킹갓제너럴급이야.
Now Stanley tried to pretend he was going to Camp Fun and Games. Maybe he’d make some friends, he thought.
이제 스탠리는 자신이 '즐거운 게임 캠프'에 가고 있는 것이라고 가장하려 애썼다. 어쩌면 친구를 사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아... 현재의 비참한 상황을 잊으려고 어릴 적 상상 속 캠프를 소환 중이야. 친구도 사귀고 즐겁게 놀 거라는 행복 회로를 풀가동하고 있는데, 실상은 수갑 차고 사막으로 끌려가는 중이라니 이보다 더 슬플 수 있을까?
At least he’d get to swim in the lake. He didn’t have any friends at home.
적어도 그는 호수에서 수영을 할 수 있을 터였다. 그는 집 근처에 친구가 한 명도 없었다.
스탠리는 지금 말도 안 되는 긍정 회로를 돌리고 있어. '캠프'니까 당연히 호수가 있고, 거기서 수영도 할 수 있을 거라 믿는 거지. 동네 친구 한 명 없는 외톨이 신세라 새로운 곳에서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데, 사막 한가운데서 수영이라니... 독자 입장에서는 가슴이 찢어지는 대목이야.
He was overweight and the kids at his middle school often teased him about his size.
그는 과체중이었고 중학교 아이들은 종종 그의 체격을 가지고 그를 놀려댔다.
스탠리가 외톨이가 된 이유가 나와.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한 거지. 사춘기 중딩들이 얼마나 영악하고 잔인하게 놀리는지 알잖아? 덩치 큰 순둥이 스탠리가 그 화살을 온몸으로 받아냈을 생각을 하니 참 씁쓸해.
Even his teachers sometimes made cruel comments without realizing it.
심지어 그의 선생님들조차 때때로 의식하지 못한 채 잔인한 말을 내뱉기도 했다.
애들도 문제지만 선생님들이 더 문제야. 나쁜 의도가 없었다고는 하지만, 스탠리 같은 애들한테는 그게 더 잔인하게 다가오거든.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말이 딱 이 상황이지.
On his last day of school, his math teacher, Mrs. Bell, taught ratios.
학교 수업 마지막 날, 그의 수학 선생님인 벨 부인은 비율을 가르쳤다.
스탠리가 감옥 아니면 캠프로 떠나기 직전, 마지막으로 들었던 수업이 수학의 '비율' 단원이었대. 이 '비율' 수업이 스탠리에게 얼마나 엄청난 굴욕을 안겨줬는지, 벨 선생님이 얼마나 눈치가 없었는지 이제 곧 드러날 거야. 마지막까지 정말 고달픈 학교생활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