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I just stood out there for the longest time, staring at his door, unable to open it.
나는 정말이지 아주 오랫동안 그곳에 서서 노아의 방 문을 뚫어지게 바라보았지만, 끝내 문을 열지는 못했다.
“Even the silence I has a story to tell you.” JACQUELINE WOODSON
“심지어 침묵조차 / 너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있다.” 재클린 우드슨
재클린 우드슨(Jacqueline Woodson)은 아동 및 청소년 문학으로 유명한 미국의 작가입니다. 데이비스는 이 구절을 통해 아버지가 사라진 뒤 남겨진 고요함 속에 담긴 슬픈 진실을 곱씹고 있습니다.
The worst part of being truly alone is you think about all the times you wished that everyone would just leave you be.
진정으로 혼자가 된다는 것의 가장 끔찍한 점은, 모든 사람이 나를 그냥 내버려 두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던 그 모든 순간을 떠올리게 된다는 것이다.
Then they do, and you are left being, and you turn out to be terrible company.
그러다 사람들이 정말로 나를 혼자 두면, 나는 그저 존재하는 상태로 남겨지게 되고, 결국 나 자신에게 최악의 동행자가 되고 만다.
“The world is a globe—the farther you sail, the closer to home you are.” TERRY PRATCHETT
“지구는 둥글다. 멀리 항해할수록 집에 더 가까워진다.” 테리 프래쳇
테리 프래쳇(Terry Pratchett)은 영국의 판타지 소설가입니다. 데이비스는 멀리 떠나버린 아버지가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문장에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Sometimes I open Google Maps and zoom in on random places where he might be.
가끔 나는 구글 지도를 열어 그가 있을 법한 무작위의 장소들을 확대해 보곤 한다.
S came by last night to walk us through what happens now —what happens if he’s found, what happens if he’s not—
어젯밤에 S가 들러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그가 발견될 경우와 그렇지 못할 경우—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여기서 S는 앞서 나왔던 피켓 가의 변호사 사이먼 모리스(Simon Morris)를 가리킵니다.
and at one point he said, “You understand that I’m referring now not to the physical person but to the legal entity.”
그러다 어느 순간 그가 말했다. “지금 제가 언급하는 것은 육신을 가진 개인이 아니라 법적 실체로서의 존재임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변호사다운 딱딱한 표현입니다. 법적 실체(legal entity)는 실제 사람이 아니라 법률적으로 권리와 의무의 주체가 되는 존재를 뜻하죠. 아버지를 한 명의 인간이 아닌 사건의 대상으로만 취급하는 상황에 데이비스는 큰 괴리감을 느낍니다.
The legal entity is what hovers over us, haunting our home. The physical person is in that map somewhere.
법적 실체라는 것은 우리 집을 떠돌며 우리 주변을 맴도는 유령 같은 존재다. 육신을 가진 개인은 지도 속 어딘가에 있다.
“I am in love with the world.” MAURICE SENDAK
“나는 세상을 사랑하고 있다.” 모리스 센닥
모리스 센닥(Maurice Sendak)은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유명한 그림책 작가입니다. 세상에 대한 애정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그의 감성이 데이비스의 마음과 닿아 있는 듯하군요.
We always say that we are beneath the stars. We aren’t, of course—there is no up or down, and anyway the stars surround us.
우리는 항상 우리가 별 ‘아래’에 있다고 말한다. 물론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위아래 같은 건 존재하지 않고, 어쨌든 별들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니까.
But we say we are beneath them, which is nice.
하지만 우리가 별들 아래에 있다고 말하는 건 왠지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