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R THE WHOLE THING DOWN!” Conor roared,
"전부 다 무너뜨려 버려요!" 코너가 포효했다.
이제 그냥 다 밀어버리라는 거지. 목소리에서 분노가 폭발하는 게 보이지 않아?
and the monster roared in return and pounded at the remaining walls, knocking them to the ground.
괴물도 덩달아 포효하며 남은 벽들을 두들겨 패 땅바닥에 눕혀버렸다.
벽을 두들겨 패서 눕히다니 표현 참 살벌하네. 괴물이랑 코너랑 아주 쿵짝이 잘 맞아.
Conor rushed in to help, picking up a fallen branch and smashing through the windows that hadn’t already been broken.
코너는 떨어진 나뭇가지를 집어 들고 아직 깨지지 않은 창문들을 박살 내며 파괴를 도우러 뛰어들었다.
자기도 직접 한 건 거들어야 직성이 풀리나 봐. 나뭇가지 하나 들고 창문 깨는 폼이 아주 진심이지.
He was yelling as he did it, so loud he couldn’t hear himself think,
그는 비명을 지르며 창문을 깼고, 그 소리가 너무 커서 자신의 생각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생각이고 뭐고 그냥 몸이 먼저 움직이는 거지. 소리 지르면서 다 부수니까 속이 뻥 뚫리려나 모르겠어.
disappearing into the frenzy of destruction, just mindlessly smashing and smashing and smashing.
그는 파괴의 광기 속으로 자취를 감춘 채,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부수고, 부수고, 또 부쉈다.
무아지경의 상태라고 해야 할까. 아무 생각 없이 다 박살 내는 게 꽤나 중독적인가 봐.
The monster was right. It was very satisfying.
괴물의 말이 맞았다. 그것은 정말이지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괴물이 파괴의 참맛을 제대로 알려줬네. 쾌감이 장난 아닐 텐데 나중에 뒤처리는 어쩌려고 저러나 싶어.
Conor screamed until he was hoarse, smashed until his arms were sore, roared until he was nearly falling down with exhaustion.
코너는 목이 쉴 때까지 비명을 질렀고, 팔이 아릴 때까지 부쉈으며, 탈진해서 쓰러질 때까지 포효했다.
에너지를 아주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썼어. 쓰러질 때까지 부쉈다니 독기가 보통이 아냐.
When he finally stopped, he found the monster watching him quietly from outside the wreckage.
마침내 그가 멈췄을 때, 괴물은 잔해 밖에서 조용히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괴물 눈에는 이 상황이 흐뭇한 걸까? 다 부서진 집 사이로 괴물이랑 눈 마주치면 좀 오싹하겠어.
Conor panted and leaned on the branch to keep himself balanced. Now that, said the monster, is how destruction is properly done.
코너는 숨을 헐떡이며 나뭇가지에 몸을 의지해 중심을 잡았다. "자, 이게 바로 파괴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괴물이 말했다.
괴물 선생님의 파괴 강의가 끝났어. 제대로 된 파괴라고 칭찬까지 해주는데 듣는 입장에선 좀 무섭지.
And suddenly they were back in Conor’s grandma’s sitting room. Conor saw that he had destroyed almost every inch of it.
그리고 갑자기 그들은 다시 할머니의 거실로 돌아와 있었다. 코너는 자신이 거실의 거의 모든 곳을 파괴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제 꿈에서 깰 시간이지. 환상인 줄 알았는데 실제 할머니 거실이 초토화된 걸 보니 식은땀 좀 나겠어.
DESTRUCTION
파괴
제목부터가 아주 직관적이야. 할머니 집 거실의 운명을 딱 한 단어로 요약했네.
The settee was shattered into pieces beyond counting. Every wooden leg was broken, the upholstery ripped to shreds,
소파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산산조각 났다. 모든 나무 다리가 부러졌고 천 시트는 갈갈이 찢겨 나갔다.
소파가 아주 가루가 됐네. 할머니가 이 꼴을 보시면 혈압이 수직 상승할 게 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