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nster looked back at Conor, waiting. What shall I destroy next? it asked,
괴물은 코너를 돌아보며 기다렸다. 다음은 무엇을 파괴할까? 괴물이 물었다.
다음 타겟을 고르는 중이야. 무슨 게임 퀘스트 고르는 것처럼 긴장감 넘치지?
stepping over to the second monster, and in a terrible blurring of the eyes, they merged together, making a single monster who was even bigger.
그는 두 번째 괴물에게 다가갔고, 눈이 흐릿해지는 찰나에 그들은 하나로 합쳐져 훨씬 더 거대한 괴물이 되었다.
괴물 합체 모드야. 덩치가 커질수록 파괴의 재미도 두 배가 되겠지.
I await your command, boy, it said.
네 명령을 기다리마, 소년아. 괴물이 말했다.
이제 코너가 대장이 된 기분일 거야. 거대한 힘을 손에 쥐었으니 이제 폭주할 일만 남았어.
Conor could feel his breathing growing heavy again. His heart was racing and that feverish feeling had come over him once more.
코너는 다시 숨이 가빠지는 것을 느꼈다. 심장이 요동쳤고 다시 한번 그 열병 같은 기분이 그를 덮쳤다.
흥분과 분노가 최고조에 달했어. 몸이 뜨거워지는 게 폭발 직전의 화산 같지.
He waited a long moment. Then he said, “Knock over the fireplace.”
그는 잠시 기다렸다. 그리고 말했다. "벽난로를 무너뜨려요."
드디어 첫 번째 명령을 내렸어. 가장 튼튼해 보이는 벽난로를 타겟으로 삼았네.
The monster’s fist immediately lashed out and struck the stone hearth from its foundations,
괴물의 주먹이 즉시 튀어 나가 돌로 된 화덕을 기초부터 들이받았다.
주먹 한 방에 석조물이 가루가 될 기세야. 타격감이 여기까지 전해오는 기분이지?
the brick chimney tumbling down on top of it in a loud clatter.
벽돌 굴뚝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그 위로 무너져 내렸다.
와르르 무너지는 소리가 아주 경쾌해. 쌓였던 스트레스가 조금은 풀리는 것 같지.
Conor’s breath got heavier still, like he was the one doing the destroying.
코너의 숨소리가 더욱 거칠어졌다. 마치 자신이 직접 파괴를 저지르고 있는 기분이었다.
숨소리 거칠어지는 것 좀 봐. 거의 광기에 휩싸인 수준이지? 자기가 부수는 줄 착각할 정도로 몰입했나 봐.
“Throw away their beds,” he said. The monster picked up the beds from the two roofless bedrooms and flung them into the air,
"침대도 던져버려요." 그가 말했다. 괴물은 지붕이 날아간 두 침실에서 침대를 들어 올려 허공으로 내던졌다.
침대 던지는 게 거의 종이비행기 날리는 수준이네. 코너의 명령 한마디에 가구들이 공중부양 중이야.
so hard they seemed to sail nearly to the horizon before crashing to the ground.
너무나 세게 던진 나머지, 그것들은 지면으로 곤두박질치기 전까지 지평선 끝까지 날아갈 기세였다.
홈런도 이런 홈런이 없지. 저 멀리 지평선까지 날려버리다니 괴물의 힘이 정말 장난 아냐.
“Smash their furniture!” Conor shouted. “Smash everything!”
"가구들도 다 부숴버려요!" 코너가 소리쳤다. "전부 다 박살 내버리라고요!"
다 부수라는 코너의 외침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느껴지지. 이제 이판사판으로 가는 모양이야.
The monster stomped around the interior of the house, crushing every piece of furniture it could find with satisfying crashes and crunches.
괴물은 집 안을 짓밟고 다니며 보이는 가구마다 뭉개버렸고, 기분 좋은 파괴음이 사방에 울려 퍼졌다.
가구 뽀개지는 소리가 ASMR 마냥 들리는 걸까. 괴물 발바닥에 가구들이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