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or had needed it and his need had somehow called it. And it had come walking. Just for this moment.
코너에게는 그것이 필요했고, 그의 간절함이 어떻게든 그것을 불러낸 것이었다. 그리고 괴물은 걸어왔다. 오직 이 순간만을 위해서.
코너의 마음이 괴물을 소환했어. '이 순간만을 위해' 왔다니 로맨틱하기까지 하네 ㅋ. 드디어 결전의 순간이야.
“You’ll stay?” Conor whispered to the monster, barely able to speak.
“곁에 있어 주실 거죠?” 코너가 거의 말을 잇지 못하며 괴물에게 속삭였다.
마지막 순간에 나무 괴물한테 의지하는 코너 좀 봐. 마음이 짠하지 않나? 괴물이 든든한 보디가드처럼 곁을 지키고 있네.
“You’ll stay until…” “I will stay,” the monster said, its hands still on Conor’s shoulders.
“...하실 때까지요?” “내가 여기 있으마.” 괴물이 코너의 어깨에 손을 얹은 채 말했다.
괴물도 이 순간만큼은 진짜 어른 같군. 어깨에 올린 나무 손이 꽤 묵직하고 따뜻할 것 같지? 츤데레 매력이 폭발하네.
“Now all you have to do is speak the truth.” And so Conor did.
“이제 네가 할 일은 진실을 말하는 것뿐이다.” 코너는 그대로 따랐다.
진실의 방 입장 시간이야. 이제 숨길 것도, 숨길 수도 없는 마지막 관문이 온 거지. 코너가 드디어 용기를 내는군.
He took in a breath. And, at last, he spoke the final and total truth.
그는 숨을 들이마셨다. 그리고 마침내, 최종적이고도 온전한 진실을 내뱉었다.
숨 한번 크게 들이키고 내뱉는 한마디. 그게 얼마나 무거울지 상상이 가나?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순간이야.
“I don’t want you to go,” he said, the tears dropping from his eyes, slowly at first, then spilling like a river.
“엄마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가 말했다. 눈물이 처음에는 천천히 떨어지더니 곧 강물처럼 쏟아졌다.
결국 이 말을 하려고 그렇게 먼 길을 돌아온 거야. 강물처럼 쏟아지는 눈물에 내 마음도 다 젖는 기분이지? 진짜 슬픈 진실이야.
“I know, my love,” his mother said, in her heavy voice. “I know.”
“나도 안단다, 아가.” 엄마가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도 알아.”
엄마는 이미 다 알고 있었나 봐. 짧은 대답 속에 담긴 사랑이 꽤 깊게 전달되네. 부모 마음은 다 똑같은 걸까.
He could feel the monster, holding him up and letting him stand there.
그는 자신을 지탱해 주는 괴물의 손길을 느끼며 거기 서 있었다.
무너질 것 같은 코너를 나무가 받쳐주고 있어. 괴물의 존재 이유가 딱 이거였던 모양이야. 든든한 버팀목이네.
“I don’t want you to go,” he said again. And that was all he needed to say.
“엄마가 안 갔으면 좋겠어요.” 그가 다시 말했다. 그것이 그가 해야 할 말의 전부였다.
화려한 수식어는 필요 없지. 이 진실 하나면 모든 게 설명되는 거야. 가장 단순한 게 가장 강력한 법이지.
He leaned forward onto her bed and put his arm around her. Holding her.
그는 침대 위 엄마 쪽으로 몸을 숙여 그녀를 팔로 감싸 안았다. 그녀를 꼭 붙들었다.
마지막 포옹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 꽉 안는 것 같아. 엄마를 향한 절박함이 그대로 보이지? 사랑이 참 아프네.
He knew it was here, and soon, maybe even this 12.07. The moment she would slip from his grasp, no matter how tightly he held on.
그는 때가 왔음을, 곧, 어쩌면 이번 12시 7분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무리 꽉 붙잡아도 그녀가 손아귀를 빠져나갈 그 순간을.
12시 7분이라는 운명의 시간이 코앞이야. 아무리 잡아도 놓아줄 수밖에 없는 찰나가 온 거지. 인생의 잔인한 타이밍이야.
“But not this moment,” the monster whispered, still close. “Not just yet.”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은 아니다.” 여전히 곁에 있던 괴물이 속삭였다. “아직은 아니야.”
괴물이 주는 마지막 유예 시간이지. 이 짧은 1분 1초가 코너에게는 얼마나 소중할까? 신의 배려 같은 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