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child(ren) will be introduced to the ups and downs of human life gently and safely,
당신의 아이들은 인간 삶의 우여곡절을 부드럽고 안전하게 경험하게 될 것이며,
우여곡절이라는 단어가 그네의 움직임과 찰떡궁합입니다. 올라갔다 내려오는 그네의 속성이 인생과 닮았다는 뜻이겠죠?
and may also learn the most important lesson of all: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교훈을 배우게 될지도 모릅니다.
가장 중요한 교훈이 뭘까요? 독자님도 다음 문장이 궁금해서 입술이 바짝 마르시죠?
No matter how hard you kick, no matter how high you get, you can’t go all the way around.
아무리 세게 발을 굴러도, 아무리 높이 올라가도, 결코 한 바퀴를 다 돌 수는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한 바퀴를 돌 수 없다는 말이 중의적으로 들리네요. 현실적인 한계를 인정하는 헤이즐다운 뼈 때리는 표현입니다.
Swing set currently resides near 83rd and Spring Mill. After that, we turned on the TV for a little while,
그네는 현재 83번가와 스프링 밀 근처에 있습니다. 그 후 우리는 잠시 TV를 켰다.
광고 올리자마자 TV를 켜는 실행력이 아주 좋습니다. 할 일 다 했으니 이제 휴식 타임인가요?
but we couldn’t find anything to watch, so I grabbed An Imperial Affliction off the bedside table
하지만 볼만한 프로그램이 없어서 나는 침대 옆 탁자에서 ‘장엄한 고뇌’를 집어 들었다.
리모컨 돌리다 결국 책으로 돌아가는 건 지식인들의 국룰이죠 뭐. 역시 볼 게 없을 땐 보던 책이 최고입니다.
and brought it back into the living room and Augustus Waters read to me while Mom, making lunch, listened in.
책을 거실로 가져오자 엄마가 점심을 준비하며 귀를 기울이는 동안 어거스터스 워터스가 내게 책을 읽어주었다.
엄마가 점심 준비하는 평화로운 배경 속에 거스의 목소리가 깔립니다. 거실 전체가 낭만으로 가득 찬 기분이네요.
“‘Mother’s glass eye turned inward,’” Augustus began.
“엄마의 유리 의안이 안쪽을 향했다.” 어거스터스가 시작했다.
책의 첫 문장을 읽어주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시죠. 낭독해주는 남친이라니 이거 좀 유죄 인간 스멜이 나는데요?
As he read, I fell in love the way you fall asleep: slowly, and then all at once.
그가 책을 읽어내려갈 때 나는 사랑에 빠졌다. 잠이 드는 것처럼, 서서히, 그러다 한꺼번에.
서서히 젖어 들다가 정신 차려 보니 물속인 느낌이겠죠? (이 정도면 그냥 눈 맞았다고 봐야지 ㅋ)
When I checked my email an hour later, I learned that we had plenty of swing-set suitors to choose from.
한 시간 뒤에 이메일을 확인해보니 그네를 가져가겠다는 지원자가 아주 많았다.
그네 무료 나눔에 다들 진심인가 봅니다. 메일함이 터져 나가는 걸 보니 광고 문구가 먹혔나 보네요.
In the end, we picked a guy named Daniel Alvarez who’d included a picture of his three kids playing video games
결국 우리는 비디오 게임을 하는 세 아이의 사진을 함께 보낸 다니엘 알바레즈라는 사람을 선택했다.
게임만 하는 애들을 밖으로 내보내려는 아빠의 절박함이 사진에서 느껴집니다. 그네가 꼭 필요한 집을 잘 찾은 것 같죠?
with the subject line: I just want them to go outside.
제목은 이랬다. 그저 애들이 밖으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애들이 밖으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에 부모님들의 영혼 가출급 공감이 느껴집니다. 세상 모든 아빠들의 공통된 바람일걸요?
I emailed him back and told him to pick it up at his leisure.
나는 그에게 편한 시간에 가져가라고 답장을 보냈다.
쿨거래를 제안하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헤이즐이네요. 이제 그네는 새로운 추억을 만들러 떠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