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lmost didn’t have a choice. Before Mrs. McClure could say two words about Bryce or his basket, Shelly called, “Ten!”
나에겐 거의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 맥클루어 선생님이 브라이스나 그의 바스켓에 대해 채 두 마디도 떼기 전에, 셸리가 “10달러!”라고 외쳤거든.
브라이스가 무대에 올라오자마자 난리가 났어. 선생님이 소개도 하기 전에 셸리가 선빵(?)을 날려버린 거지. 줄리는 구경하고 싶지 않아도 눈앞에서 벌어지는 이 스피드한 전개에 넋이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야.
Then from the middle of the gym came “Twenty!” It was Miranda Humes, with her hand way in the air.
그때 체육관 한복판에서 “20달러!”라는 소리가 들려왔어. 미란다 흄즈였는데, 손을 공중에 아주 높이 치켜들고 있었지.
셸리의 10달러를 비웃기라도 하듯, 미란다가 바로 더블로 질러버렸어! 체육관 한가운데서 손을 번쩍 들고 존재감을 뿜뿜 내뿜는 중이야. 브라이스를 차지하기 위한 여자애들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거지.
They went back and forth, back and forth, higher and higher, until Shelly called, “Sixty-two!”
그들은 주거니 받거니, 계속해서 가격을 올리고 또 올렸어. 결국 셸리가 “62달러!”라고 외칠 때까지 말이야.
셸리랑 미란다의 자존심 싸움이 폭발했어. 서로 질세라 가격을 뻥튀기하는 중이지. 점심 한 끼에 62달러라니... 그 돈이면 맛있는 게 몇 갠데! 분위기가 아주 후끈하다 못해 불타고 있어.
“I can’t believe it,” I whispered to Darla. “Sixty-two dollars! C’mon, Miranda, come on.” “I think she’s out. Shelly’s got it.”
"믿을 수가 없어," 내가 달라에게 속삭였어. "62달러라니! 제발, 미란다, 힘내 봐." "미란다는 이제 포기한 것 같아. 셸리가 차지했네."
점심 바스켓 하나에 62달러라니, 진짜 미친 가격 아냐? 줄리는 셸리가 브라이스를 데려가는 꼴을 보기 싫어서 미란다를 간절히 응원하고 있어. 하지만 미란다의 지갑 사정도 한계에 다다른 것 같아 보이네.
“Sixty-two dollars going once!” cried Mrs. McClure, but before she could say, Going twice! a voice from the back of the gym called, “A hundred!”
"62달러 한 번!" 맥클루어 선생님이 외쳤어. 하지만 선생님이 "두 번!"이라고 말하기도 전에, 체육관 뒤쪽에서 어떤 목소리가 외쳤지. "100달러!"
경매가 62달러에서 마무리되려는 찰나였어. 맥클루어 선생님이 낙찰을 확정 지으려는 순간, 뒤에서 들려온 '100달러'라는 소리에 모두가 뒤집어졌을 거야. 갑자기 분위기 리치 언니 등장!
Everyone gasped and turned around to see who had called the bid. Darla whispered, “It’s Jenny.”
모두가 숨을 들이켰고 누가 입찰을 불렀는지 보려고 뒤를 돌아봤어. 달라는 소곤거렸지. "제니야."
100달러가 터지자마자 체육관이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가 다들 경악하며 뒤를 돌아봤을 거야. 그 미친(?) 배팅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확인하려는 본능적인 움직임이지. 그리고 달라가 그 정체를 확인해 줬어.
“Atkinson?” I asked. Darla pointed. “Right over there.”
"앳킨슨?" 내가 물었어. 달라는 손가락으로 가리켰지. "바로 저기야."
제니 앳킨슨? 줄리는 설마 그 운동 좋아하던 제니가 브라이스한테 100달러를 태웠다고? 믿기지 않아서 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거야. 달라는 아주 정확하게 위치를 찍어주며 팩트 체크를 해주고 있어.
She was easy to spot, standing tall above the others in the number-seven basketball jersey she almost always wore.
그녀는 찾기가 정말 쉬웠어, 거의 맨날 입고 다니는 7번 농구 유니폼을 입고 다른 애들보다 훨씬 훤칠하게 서 있었거든.
제니 앳킨슨이 100달러라는 거금을 지르고 등판했는데, 평소 농구광답게 유니폼 차림으로 나타나서 존재감이 장난 아니야. 키도 크고 복장도 튀니까 줄리 눈에 바로 꽂힌 거지. 지갑 전사의 위엄이 느껴지지 않니?
“Wow,” I whispered, “I had no idea.” “Maybe she’ll slam-dunk him for you,” Darla said with a grin. “Who cares?” I giggled. “She slam-dunked Shelly!”
“와,” 내가 속삭였어, “전혀 몰랐네.” “어쩌면 그녀가 널 위해서 걔를 슬램덩크 해버릴지도 몰라,” 달라는 싱긋 웃으며 말했어. “누가 신경이나 쓴대?” 난 낄낄거렸어. “그녀가 셸리를 발라버렸어!”
제니가 갑자기 경매에 참여해서 셸리를 이겨버리니까 줄리는 신이 났어. 달라가 '슬램덩크' 드립을 치는 건 제니가 농구복 입고 온 걸 이용한 센스 있는 농담이지. 셸리가 브라이스를 못 가져가게 된 것만으로도 줄리는 지금 축제 분위기야.
Mrs. McClure was gushing into the microphone about the record-breaking bid when a big commotion broke out over by Miranda.
맥클루어 선생님이 마이크에 대고 기록적인 입찰가에 대해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있을 때, 미란다 쪽에서 큰 소동이 일어났어.
100달러라는 역대급 금액이 나오니까 선생님은 신이 나서 마이크 잡고 폭풍 칭찬 중이야. 그런데 갑자기 저쪽 미란다네 동네(?)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감지됐어. 조용할 날이 없네, 정말!
I spotted Shelly’s hair, and my first thought was that there was going to be a fight.
셸리의 머리카락이 보였고, 내 첫 생각은 싸움이 나겠구나 하는 거였어.
셸리의 그 독특한 머리카락이 미란다 근처에서 포착됐어! 앙숙인 두 사람이 모였으니 줄리는 당연히 '어우, 얘네 한바탕 하겠네!' 하고 머릿속으로 이미 팝콘각을 재고 있는 거야.
But instead, Shelly and Miranda turned to face Mrs. McClure and called, “One-twenty-two fifty!”
하지만 대신에, 셸리와 미란다는 맥클루어 선생님 쪽으로 몸을 돌려 외쳤어, "122달러 50센트!"
둘이 머리채 잡고 싸울 줄 알았더니 갑자기 연합군 결성이라니! 브라이스를 차지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된 현장이야. 자본주의의 무서움이 느껴지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