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s With Morrie
The Curriculum
교육과정
이건 이 책의 첫 시작을 알리는 소제목 같은 거야. 앞으로 우리가 배울 내용이 단순한 교과서 지식이 아니라 '인생'이라는 거대한 과목이라는 걸 암시하고 있지. 분위기 잡는 도입부라고 보면 돼.
The last class of my old professor's life took place once a week in his house,
내 노교수님 인생의 마지막 수업은 일주일에 한 번씩 그분의 집에서 열렸어,
강의실이 아니라 '교수님의 집'에서 수업이 열린다는 게 포인트야. 사제 관계를 넘어선 깊은 유대감이 느껴지지? 죽음을 앞둔 분의 마지막 수업이라니 왠지 숙연해지는 장면이야.
by a window in the study where he could watch a small hibiscus plant shed its pink leaves.
서재 창가 옆이었는데, 거기서 교수님은 작은 무궁화 한 그루가 분홍색 꽃잎을 떨구는 걸 지켜보실 수 있었지.
창밖의 무궁화 꽃잎이 지는 모습이 묘사되고 있어. 지는 꽃잎은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는 교수님의 모습과 닮아 있어서 더 애틋하게 느껴지는 대목이야.
The class met on Tuesdays. It began after breakfast.
수업은 화요일마다 열렸어. 아침 식사 후에 시작됐지.
책 제목이 왜 '화요일'인지 나오는 핵심 문장이야. 매주 화요일 아침, 루틴처럼 반복되는 이 시간이 제자에게는 인생 최고의 수업 시간이 될 거야.
The subject was The Meaning of Life. It was taught from experience.
과목은 '인생의 의미'였어. 경험을 통해서 가르치는 수업이었지.
자, 이제 본격적으로 이 수업이 뭔지 알려줄게. 대학교 전공 서적에나 나올 법한 딱딱한 이론이 아니라, 교수님이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깨달은 찐 바이브로 가르쳐준다는 뜻이야. 인생 짬바가 느껴지는 대목이지.
No grades were given, but there were oral exams each week.
성적표는 안 매겼지만, 매주 구술 시험이 있었어.
학점 걱정 없는 꿀강인 줄 알았지? 근데 매주 말로 대답해야 하는 시험이 있대. 교수님이랑 1:1로 아이컨택 하면서 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왠지 심장이 쫄깃해지는 기분이야.
You were expected to respond to questions, and you were expected to pose questions of your own.
질문에 대답도 해야 했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기도 해야 했어.
그냥 멍하니 앉아서 받아 적는 수업이 아니라는 거지. 교수님이 질문하면 대답도 잘해야 하고, 내가 궁금한 걸 직접 물어보기도 해야 해. 완전 티키타카가 필수인 하브루타식 수업 스타일이야.
You were also required to perform physical tasks now and then,
가끔은 몸을 써야 하는 일들도 해야 했어.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실습(?) 같은 게 있었다는 거야. 그런데 이게 무슨 중노동이 아니라, 몸이 불편하신 교수님을 돕는 아주 사소하지만 중요한 보살핌을 말하는 거야. 마음으로 하는 수행 같은 거지.
such as lifting the professor's head to a comfortable spot on the pillow or placing his glasses on the bridge of his nose.
교수님 머리를 베개 위 편한 곳으로 옮겨드리거나 안경을 콧등에 씌워드리는 것 같은 일들 말이야.
교수님 상태가 얼마나 안 좋으신지 보여주는 대목이지. 혼자서는 안경조차 고쳐 쓰실 수 없을 정도로 쇠약해지셨거든. 제자가 스승의 손발이 되어주는 이 장면, 왠지 마음 한구석이 찡해지지 않아?
Kissing him good-bye earned you extra credit. No books were required,
작별 키스를 해드리면 추가 점수를 받았지. 책은 전혀 필요 없었어.
보통 교수님한테 아부하려고 커피 사다 드리는 게 아니라, 진심 어린 작별 인사가 가산점인 수업이야. 낭만 터지지? 교과서 따위는 필요 없는 진짜 '인생' 수업이라는 걸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
yet many topics were covered, including love, work, community, family, aging, forgiveness, and, finally, death.
하지만 사랑, 일, 공동체, 가족, 나이 듦, 용서, 그리고 마침내 죽음까지 포함해서 정말 많은 주제를 다뤘어.
책은 없는데 커리큘럼은 대박이지? 인간이 살면서 겪는 온갖 희로애락을 다 건드리는 거야. 마지막에 등장하는 '죽음'이라는 단어에서 이 수업이 얼마나 묵직한지 느껴져.
The last lecture was brief, only a few words. A funeral was held in lieu of graduation.
마지막 강의는 짧았어, 딱 몇 마디뿐이었지. 졸업식 대신 장례식이 열렸고.
강의가 길 필요가 있겠어? 인생의 마지막 순간 그 자체가 강의인데. 졸업장 대신 장례식장이라니, 이 수업의 마침표가 얼마나 슬프면서도 숭고한지 보여주는 대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