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se are the words he said to the rabbi at that point, and they have never been forgotten:
이것들이 그가 그 당시에 랍비에게 했던 말들이고, 그 말들은 결코 잊힌 적이 없단다.
천사가 아빠한테 아들의 레전드 명대사를 읊어주기 직전이야. 분위기 쫙 잡는 거지. '자, 이제부터 진짜 중요한 거 나간다?' 하는 느낌? 이 대사가 얼마나 임팩트 있었으면 지금까지 박제되어서 전해지겠어?
“My Lord, I am not worthy that you should come under my roof.
주여, 저는 당신이 제 지붕 아래로 들어오실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아들이 랍비를 보고 진짜 겸손의 끝판왕을 보여줘. 로마 백부장이면 나름 동네에서 어깨 좀 펴고 다닐 텐데, 랍비 앞에서 자기는 일개 '먼지'일 뿐이라고 고백하는 거야. 진짜 찐팬이 연예인 앞에서 '저 같은 게 감히...' 하는 그런 느낌 알지?
But only speak a word and my servant will be healed.””’
하지만 그저 말씀만 한마디 해주십시오, 그러면 제 하인이 나을 것입니다.
이게 바로 그 유명한 '말씀만 하옵소서' 짤의 원조급 대사야. 굳이 우리 집까지 오실 필요도 없고, 님은 워낙 대단하시니까 원격으로(?) 명령만 내려도 병이 다 나을 거라는 무한 신뢰를 보여주는 거지. 가성비 최고의 믿음이랄까?
The alchemist said, “No matter what he does, every person on earth plays a central role in the history of the world.
연금술사가 말했어. '그가 무엇을 하든, 지구상의 모든 사람은 세계의 역사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단다.'
천사의 이야기가 끝나고 연금술사가 명언 제조기 모드로 변신해서 한마디 거들어. 우리가 평소에 '나 하나쯤이야' 하고 살지만, 사실 우리 모두가 역사의 주인공이라는 웅장한 메시지를 전해주는 거야. 너도 나도 다 소중한 존재라는 거지!
And normally he doesn’t know it.”
그리고 보통은 자기가 그걸 모르고 있지.
연금술사가 던지는 마지막 한 방이야. 우리가 역사의 주인공이라는데, 정작 본인은 그걸 모르고 살고 있다는 거지. 마치 자기가 엄청난 맛집 사장인데, 본인만 그 맛을 모르는 그런 느낌이랄까? 심오하면서도 뼈 때리는 마무리야.
The boy smiled. He had never imagined that questions about life would be of such importance to a shepherd.
소년은 미소 지었어. 인생에 대한 질문들이 양치기에게 그토록 중요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거든.
산티아고가 예전에는 그냥 양이나 몰고 다니는 팔자라고 생각했나 봐. 그런데 이제 보니 인생의 진리니 뭐니 하는 거창한 질문들이 자기 같은 양치기 인생에 이렇게 깊게 들어올 줄 몰랐던 거지. 자아성찰 하는 양치기라니, 꽤 멋지지 않아?
“Good-bye,” the alchemist said. “Good-bye,” said the boy.
“잘 가요,” 연금술사가 말했어. “안녕히 계세요,” 소년이 말했지.
드디어 쿨하게 이별하는 장면이야. 긴 시간 함께 여행하면서 정이 들 법도 한데, 진정한 고수들은 구질구질하게 인사 안 하거든. 짧고 굵은 '굿바이' 한마디에 모든 응원과 격려를 담아 보내는 거야.
The boy rode along through the desert for several hours, listening avidly to what his heart had to say.
소년은 몇 시간 동안 사막을 가로질러 말을 타고 가면서, 자기 마음이 해주는 이야기에 열심히 귀를 기울였어.
이제 혼자만의 시간이야. 사막 한가운데서 말 타고 가는데 심심하지 않겠어? 근데 산티아고는 자기 마음이랑 수다를 떨고 있네. 보물이 어디 있는지 마음이 알려줄 거라니까, 아주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하고 있는 거지.
It was his heart that would tell him where his treasure was hidden.
보물이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 그에게 알려줄 것은 바로 그의 마음이었어.
이제 보물 찾기 최종 단계야. GPS도 없고 금속 탐지기도 없지만, 산티아고에겐 '마음'이라는 고성능 네비게이션이 있다는 거지. 마음이 "여기다!"라고 소리쳐주길 간절히 기다리는 중이야.
“Where your treasure is, there also will be your heart,” the alchemist had told him.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 또한 있을 것이다,”라고 연금술사가 그에게 말했었어.
연금술사 할아버지가 남긴 전설의 명언이지. 마음이 가는 곳에 돈이... 아니 보물이 있다는 소리야. 너도 지금 마음이 어디 가 있어? 설마 저녁 메뉴 생각하는 건 아니지?
But his heart was speaking of other things.
하지만 그의 마음은 다른 것들에 대해 말하고 있었어.
아니, 보물 위치 알려달라니까 마음이 갑자기 딴소리 시전 중이야. 분위기 잡으면서 과거 회상 들어가려는 전형적인 빌드업이지. 마음도 가끔은 수다쟁이가 되고 싶나 봐.
With pride, it told the story of a shepherd who had left his flock to follow a dream he had on two different occasions.
자부심을 가지고, 그것(마음)은 두 번이나 꾸었던 꿈을 쫓기 위해 자신의 양 떼를 버리고 떠난 한 양치기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어.
마음이 산티아고의 인생사를 읊어주기 시작해. "야, 너 그때 양 떼 버리고 떠난 거 기억나? 너 진짜 대단했어!"라며 자기 객관화 뽕(?)에 취하게 만드는 중이지. 스스로가 대견하다고 셀프 칭찬하는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