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istinguished gray-haired man was sworn in and took the stand.
품격 있는 은발의 신사가 선서를 하고 증언대에 올라갔어.
검사가 부른 대단한 전문가가 등장하는 장면이야. 은발에 기품까지 넘친다니, 벌써부터 포스가 장난 아니지? 법정 공기가 확 바뀌는 게 느껴져.
“I want to thank you for being here, Dr. Larkin. I know your time is very valuable.
라킨 박사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 내기 정말 힘들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검사가 증인한테 엄청 깍듯하게 굴고 있어. 박사님 몸값이 비싸다는 걸 은근히 강조하면서, 이 사람의 증언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배심원들한테 어필하는 중이지.
Would you tell us a little about your background?” “I have a successful practice in Chicago.
박사님의 경력에 대해 조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저는 시카고에서 성공적으로 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제 박사님이 얼마나 대단한 전문가인지 스펙 자랑을 시작하려는 단계야. 질문은 정중하지만 박사님의 대답은 여유가 넘쳐서 성공한 사람의 향기가 진동하네.
I’m a past president of the Chicago Psychiatric Association.”
저는 시카고 정신의학 협회의 전임 회장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병원 원장님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협회장 출신이었어! 이 정도면 이 구역의 끝판왕급 전문가라는 걸 입증한 셈이지.
“How many years have you been in practice, Doctor?” “Approximately thirty years.”
“박사님, 개업하신 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대략 30년 정도 되었습니다.”
검사가 증인석에 앉은 박사님의 경력을 확인하면서 신뢰도를 팍팍 높여주려는 빌드업 단계야. 30년이면 거의 장인 정신의 경지라고 볼 수 있지.
“And as a psychiatrist, I imagine you’ve seen many cases of multiple personality disorder?” “No.”
“정신과 의사로서 다중 인격 장애 사례를 많이 보셨을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아니요.”
검사는 당연히 '네, 엄청 많이 봤죠'라는 대답이 나올 줄 알고 질문을 던졌는데, 박사님이 단칼에 거절하면서 분위기가 갑자기 싸해지는 순간이야.
Brennan frowned. “When you say no, you mean you haven’t seen a lot of them? Maybe a dozen?”
브레넌이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아니라고 하실 때, 그 의미는 많이 보지 못하셨다는 뜻인가요? 아마 한 열두 건 정도요?”
당황한 검사 브레넌이 어떻게든 상황을 수습해보려고 질척거리는 장면이야. '아니요'를 '조금은 봤다'로 필터링해서 해석하고 싶은 간절함이 느껴지지?
“I’ve never seen one case of multiple personality disorder.”
“저는 다중 인격 장애 사례를 단 한 건도 본 적이 없습니다.”
박사님이 쐐기를 박아버리는 장면이야. '조금 봤냐'는 질문에 '0'이라고 대답하면서 검사의 기대를 아주 박살을 내버렸어. 이제 법정 분위기는 안갯속으로 빠지는 거지.
Brennan looked at the jury in mock dismay, then back at the doctor.
브레넌은 일부러 실망한 척하며 배심원단을 보더니, 다시 의사를 쳐다봤어.
브레넌이 지금 배심원들 앞에서 '저 박사님 말하는 것 좀 보세요'라는 식으로 쇼를 하는 중이야. 연기력이 거의 오스카상 급이지.
“In thirty years of working with mentally disturbed patients,
“정신적으로 아픈 환자들을 돌봐온 30년이라는 세월 동안,
의사의 엄청난 경력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그 긴 시간 동안 정말 아무 일도 없었는지 압박 면접 들어가는 중이야.
you have never seen a single case of multiple personality disorder?” “That’s correct.”
다중 인격 장애 사례를 단 한 건도 보신 적이 없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30년 경력에 '0건'이라는 이 말도 안 되는 통계를 배심원들 귀에 때려 박으려고 확인 사살하는 질문이야.
“I’m amazed. How do you explain that?” “It’s very simple. I don’t think that multiple personality disorder exists.”
“정말 놀랍네요. 그걸 어떻게 설명하시겠어요?” “아주 간단해요. 전 다중 인격 장애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브레넌은 어이없어하며 이유를 묻는데 의사는 병 자체를 부정해버려. 법정 분위기를 한순간에 뒤집어버리는 핵직구 발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