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minutes later, everything was ready. Ashley placed the dishes on the table and sat down.
10분 후, 모든 것이 준비되었어. 애슐리는 접시들을 식탁 위에 차려놓고 자리에 앉았지.
드디어 아침상 완성! 근데 혼자 먹는데 접시까지 정성껏 차린 거 보니, 평소 깔끔하고 단정한 애슐리 성격이 어디 안 가나 봐. 자, 이제 우아하게 한 입 해볼까? 근데 목구멍으로 넘어갈지 모르겠네.
She picked up a fork, stared at the food for a moment, then shook her head in despair.
그녀는 포크를 집어 들고 잠시 음식을 응시하다가, 절망감에 고개를 저었어.
정성껏 오믈렛까지 만들었지만, 스토커 때문에 멘탈이 털려서 도저히 음식이 입으로 안 들어가는 상황이야. 맛있는 걸 앞에 두고도 못 먹는 이 슬픈 현실, 상상만 해도 눈물 나지?
Fear had taken away her appetite. This can't go on, she thought angrily.
공포가 그녀의 식욕을 앗아갔어. '이대로는 안 돼'라고 그녀는 화가 나서 생각했지.
너무 무서우면 배고픈 것도 잊게 된다잖아? 애슐리가 딱 그 상태야. 근데 이제 무서움을 넘어서서 슬슬 빡침의 단계로 진화하고 있어. '감히 내 밥맛을 떨어뜨려?'라며 각성 중이지.
Whoever he is, I won't let him do this to me. I won't. Ashley glanced at her watch. It was time to leave for work.
그가 누구든, 나에게 이런 짓을 하게 내버려 두지 않을 거야. 절대로. 애슐리는 시계를 힐끗 보았어. 출근할 시간이었지.
정체 모를 그놈한테 지지 않겠다는 비장한 결심! 역시 여자는 약해도 직장인은 강하다? 아무리 무서워도 지각은 못 참는 법이지. 비장미 넘치게 마음먹다가 갑자기 현실 모드로 돌아오는 게 킬포야.
She looked around the familiar apartment, as though seeking some kind of reassurance from it.
그녀는 마치 아파트로부터 어떤 안도감을 찾으려는 듯 익숙한 집 안을 둘러보았어.
문을 나서기 전, 자기가 가장 잘 아는 공간인 집을 쭉 훑어보는 거야. '여긴 안전해, 아무 일 없을 거야'라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거는 것 같아서 더 안쓰러운 장면이지.
It was an attractively furnished third-floor apartment on Via Camino Court,
그곳은 비아 카미노 코트에 있는, 가구들이 매력적으로 갖춰진 3층 아파트였어.
애슐리가 사는 집 자랑 타임! 비아 카미노 코트라는 이름부터 뭔가 고급진 느낌이지? 가구들도 센스 있게 배치된 걸 보니 애슐리의 미적 감각이 보통이 아닌가 봐. 이런 예쁜 집에서 공포에 떨고 있다니 정말 아이러니해.
with a living room, bedroom and den, bathroom, kitchen and guest powder room.
거실, 침실과 서재, 욕실, 주방, 그리고 손님용 화장실까지 갖춰져 있었지.
방 구성을 봐봐, 혼자 살기에 아주 널널하고 쾌적한 구조야. 특히 '게스트 파우더 룸'까지 있는 거 보면 꽤나 부유한 동네의 좋은 아파트라는 걸 알 수 있어. 친구들 초대해서 파티하기 딱 좋은 구조인데, 지금은 스토커 때문에 집콕 신세라니 마음 아프다.
She had lived here in Cupertino, California, for three years. Until two weeks ago, Ashley had thought of it as a comfortable nest, a haven.
그녀는 여기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3년 동안 살았어. 2주 전까지만 해도 애슐리는 이곳을 안락한 보금자리이자 안식처라고 생각했었지.
쿠퍼티노면 애플 본사가 있는 실리콘밸리 쪽인데, 애슐리 능력자인가 봐! 3년 동안 평화롭게 살던 내 집이 갑자기 무서운 공간이 된다면 얼마나 소름 돋겠어? '내 집이 제일 안전해'라는 믿음이 산산조각 나는 순간이야.
Now it had turned into a fortress, a place where no one could get in to harm her.
이제 그곳은 그 누구도 그녀를 해치러 들어올 수 없는 요새로 변해버렸어.
'스위트 홈'이 순식간에 '난공불락의 요새'가 되어버렸어. 밖이 무서우니까 문을 꽁꽁 걸어 잠그고 외부와 단절된 채 버티는 모습이 꼭 성벽 뒤에 숨은 공주님 같아. 근데 그게 낭만적인 게 아니라 공포 때문이라니... 정말 소름 돋는 변화지.
Ashley walked to the front door and examined the lock. I'll have a dead bolt put in, she thought. Tomorrow.
애슐리는 현관문으로 걸어가서 자물쇠를 살펴봤어. '데드볼트를 설치해야겠어'라고 그녀는 생각했지. '내일 당장.'
집을 나서기 전, 불안한 마음에 문단속을 다시 확인하는 장면이야. 자물쇠를 보면서 '이걸로는 부족해!'라고 느끼는 애슐리의 멘붕 상태가 느껴지지? 내일 당장 더 튼튼한 걸 달겠다고 다짐하는 게 거의 생존 본능 수준이야.
She turned off all the lights, checked to make sure the door was firmly locked behind her and took the elevator to the basement garage.
그녀는 불을 다 끄고, 문이 등 뒤에서 꽉 잠겼는지 확인한 다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어.
외출할 때 누구나 한 번쯤 하는 '문 잠갔나?' 무한 루프 알지? 애슐리는 지금 스토커 때문에 예민함이 최고조라 아주 확인에 확인을 거듭하며 지하 주차장이라는 공포의 공간으로 발을 내딛는 중이야.
The garage was deserted. Her car was twenty feet from the elevator.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어. 그녀의 차는 엘리베이터에서 20피트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지.
주차장에 아무도 없다는 건 평소엔 좋지만, 지금 애슐리한테는 최악의 시나리오야. 엘리베이터에서 차까지의 20피트(약 6미터)가 거의 6킬로미터처럼 느껴지는 극한의 거리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