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volcanoes are active or not, it is the same for us,” said the geographer.
“화산이 깨어 있든 잠들어 있든 우리에겐 마찬가지란다.” 지리학자가 대답했어요.
“What matters to us is the mountain. That doesn’t change. Your flower is different.
“중요한 건 산 그 자체거든. 산은 변하지 않지. 하지만 네 꽃은 다르단다.”
It can disappear soon.” “My flower can disappear soon?” “Of course.”
“그건 곧 사라져버릴 존재니까.” “제 꽃이 곧 사라져버릴 거라고요?” “그럼, 당연하지.”
“My flower can disappear soon,” thought the little prince, “and she has only four thorns to defend herself against the world!
‘내 꽃이 곧 사라져버릴 존재라니...’ 어린 왕자는 생각했어요. ‘세상에 맞서 자신을 지킬 거라고는 고작 가시 네 개뿐인데!’
And I left her alone!” That was the first time when he regretted leaving his planet.
‘그런데 내가 그 꽃을 혼자 두고 와버렸어!’ 그는 처음으로 자신의 별을 떠나온 것을 후회했답니다.
영원히 변치 않는 산만 중요하게 여기는 지리학자의 말을 통해, 오히려 유한한 생명을 가진 꽃의 소중함을 깨닫고 처음으로 후회의 감정을 드러내는 지점입니다.
But he took his courage again. “What is an interesting place to visit?” he asked.
하지만 그는 다시 용기를 냈어요. “그럼 어디를 가보는 게 좋을까요?” 그가 물었죠.
“The planet Earth,” the geographer answered. “It has a good reputation.”
“지구라는 별에 가 보렴.” 지리학자가 대답했어요. “그곳은 평판이 아주 좋단다.”
And the little prince continued on his way. He was still thinking about his flower.
그렇게 어린 왕자는 길을 떠났어요. 하지만 마음속은 여전히 자신의 꽃에 대한 생각뿐이었답니다.
CHAPTER 17 – EARTH
제17장 – 지구
The seventh planet was the Earth. The Earth is not just another planet.
일곱 번째 별은 지구였어요. 지구는 그냥 평범한 별이 아니었답니다.
여섯 개의 소행성을 거쳐 드디어 일곱 번째 행성인 지구에 대한 서술자의 위트 있는 소개가 시작됩니다.
There are a hundred and eleven kings, seven thousand geographers, nine hundred thousand businessmen,
거기에는 111명의 왕, 7,000명의 지리학자, 90만 명의 사업가들이 살고 있었죠.
seven and a half million drunk men, three hundred and eleven million men who need to be admired, all together about two billion adults.
또 750만 명의 술꾼들과 3억 1,100만 명의 허영심 많은 사람들을 포함해서, 모두 합쳐 약 20억 명이나 되는 어른들이 살고 있었어요.
앞서 여행한 소행성들에서 한 명씩 마주쳤던 기이한 어른들의 모습이 지구에는 수억 명씩 존재한다는 서술은, 지구를 거대한 어른들의 왕국으로 묘사하는 풍자적인 장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