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dults are very, very strange,” he told himself when he continued on his journey.
여행을 계속하며 어린 왕자는 속으로 생각했어요. ‘어른들은 정말, 정말 이상해.’
앞서 만난 이들과는 또 다른 기괴한 논리를 가진 술꾼을 보며 어린 왕자의 당혹감이 정말, 정말(very, very)이라는 강조를 통해 더욱 짙어지는 대목입니다.
CHAPTER 14 – BUSINESSMAN
제14장 – 사업가
The little prince visited the fourth planet. There was a businessman on this planet.
네 번째 방문한 별에는 어느 사업가가 살고 있었어요.
네 번째 행성의 주인공인 사업가(businessman)가 등장합니다. 그는 삶의 가치를 오로지 소유와 숫자로만 판단하는 전형적인 어른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He was so busy that he didn’t even look at the little prince when the little prince arrived.
그는 너무나 바빠서 어린 왕자가 도착했을 때 쳐다보지도 않았답니다.
새로운 손님이 와도 고개조차 들지 못할 정도로 숫자에 집착하는 모습에서, 어른들이 말하는 진지함과 바쁨의 허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figure-029-p033.jpg]](https://audiobook-public.s3.us-west-2.amazonaws.com/images/the-little-prince/figure-029-p033.jpg)
“Good morning,” said the little prince. “Your cigarette is finished.”
“안녕하세요. 담배 불이 꺼졌네요.” 어린 왕자가 인사하며 말했어요.
“Three and two make five. Five and seven make twelve. Twelve and three make fifteen. Hello.”
“셋에 둘을 더하면 다섯. 다섯에 일곱을 더하면 열둘. 열둘에 셋을 더하면 열다섯. 안녕.”
“Fifteen and seven make twenty-two. Twenty-two and six make twenty-eight. I have no time to light it again.”
“열다섯에 일곱을 더하면 스물둘. 스물둘에 여섯을 더하면 스물여덟. 다시 불을 붙일 시간조차 없군.”
“Twenty-six and five make thirty-one. Wow! It’s five hundred and one million, six hundred and twenty-two thousand, seven hundred and thirty-one.”
“스물여섯에 다섯을 더하면 서른하나. 휴! 그러니까 모두 합치면 5억 162만 2,731이로군.”
사업가가 계산해낸 이 거대하고 구체적인 숫자는, 그가 얼마나 사소한 수치에 집착하며 삶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놓치고 있는지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Five hundred million what?” asked the little prince. “Eh? Are you still there?”
“뭐가 5억이라는 거죠?” 어린 왕자가 물었어요. “응? 너 아직 거기 있었니?”
“Five hundred and one million… I don’t remember. I have so much work to do!”
“5억 100만... 그러니까... 생각이 안 나는구나. 할 일이 너무 많거든!”
“I am a serious man. I don’t want to lose my time with unimportant things.”
“나는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야. 사소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단다.”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serious man)이라는 자기 정의는 어린 왕자가 평소 어른들에게 느꼈던 답답함을 상징하는 핵심적인 표현입니다. 앞서 8장에서 어린 왕자가 비판했던 버섯 같은 신사의 모습이 떠오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