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wanted to be busy and learn something. There was a king on the first planet.
무언가 할 일을 찾고 배우고 싶었거든요. 첫 번째 별에는 한 왕이 살고 있었어요.
첫 번째 행성에서 만난 왕은 권위에 집착하지만 실제로는 다스릴 백성조차 없는 고독한 어른의 모습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The king had expensive clothes. He was sitting on a simple but big throne.
왕은 화려한 옷을 걸치고 소박하지만 커다란 왕좌에 앉아 있었죠.
![[figure-026-p026.jpg]](https://audiobook-public.s3.us-west-2.amazonaws.com/images/the-little-prince/figure-026-p026.jpg)
“Ah! Here is a visitor,” the king said when he saw the little prince.
“아! 여기 백성이 한 명 오는구나.” 어린 왕자를 본 왕이 소리쳤어요.
왕은 처음 보는 어린 왕자를 보자마자 백성(subject)이라고 부릅니다. 세상을 오직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관계로만 구분 짓는 왕의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And the little prince asked himself, “How can he know who I am? He didn’t see me before.”
어린 왕자는 속으로 생각했어요. ‘나를 본 적도 없으면서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아시는 걸까?’
“Come closer to me. I want to see you better,” said the king.
“더 가까이 오너라. 너를 더 잘 보고 싶구나.” 왕이 말했어요.
He was very proud that he was a king for somebody now.
왕은 이제 누군가에게 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자랑스러웠어요.
The little prince looked around. He needed a place where he could sit down.
어린 왕자는 주위를 둘러보았어요. 어디 좀 앉을 자리가 없을까 하고요.
But the king’s clothes were on the whole planet. So he was standing. And because he was tired, he yawned.
하지만 왕의 화려한 옷자락이 온 별을 뒤덮고 있어서 그냥 서 있을 수밖에 없었죠. 너무 피곤했던 어린 왕자는 그만 하품을 하고 말았어요.
행성 전체를 뒤덮은 거창한 옷자락은, 실속 없이 겉치레와 권위만을 내세우는 어른들의 허영심을 시각적으로 풍자하고 있습니다.
“It’s against etiquette to yawn in front of a king,” the king told him. “You can’t do it.”
“왕 앞에서 하품을 하는 것은 예법에 어긋나는 일이다. 하품을 해서는 안 되느니라.” 왕이 그에게 말했어요.
“I can’t help it,” said the little prince. “My journey was very long, and I didn’t have any sleep.”
“어쩔 수가 없었어요. 여행이 아주 길었거든요. 한숨도 자지 못했고요.” 어린 왕자가 대답했어요.
“Then you have to yawn,” said the king, “People usually don’t yawn in front of me. It’s very interesting. Come on! Yawn again!”
“그렇다면 하품을 하도록 하라.” 왕이 말했어요. “사람들이 내 앞에서 하품하는 걸 본 지가 아주 오래되었구나. 참으로 흥미로운 일이로다. 어서! 다시 하품을 해 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