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saw me with my dirty hands. I was trying to do something with the engine, an object which looked extremely ugly to him.
아이는 기름때가 묻은 내 손과, 그가 보기에는 아주 흉측해 보이는 물건인 엔진에 매달려 있는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죠.
“You talk like the adults!” I knew that I made a mistake. I didn’t feel OK about it.
“아저씨는 꼭 어른들처럼 말하네요!” 나는 내가 말실수를 했다는 걸 깨달았고, 마음이 무거워졌어요.
But then, with the same tone in his voice, he continued, “You confuse everything. You mix everything together!”
하지만 아이는 같은 어조로 말을 이어갔어요. “아저씨는 모든 걸 혼동하고 있어요. 모든 걸 다 뒤섞어 버리고 있다고요!”
He was really angry. He shook his head. “I know a planet with a gentleman with a red face. He doesn’t have a flower.
아이는 정말로 화가 나 있었어요. 그는 고개를 세차게 내저었죠. “내가 아는 어느 별에 얼굴이 벌건 신사가 살고 있어요. 그는 꽃 한 송이 키워본 적이 없어요.”
얼굴이 벌건 신사(gentleman with a red face)는 오로지 숫자에만 집착하며 감정이 메마른 전형적인 어른의 모습을 뜻합니다.
He doesn’t look at stars. He doesn’t love anyone. He only counts numbers.
“별을 바라본 적도 없고, 아무도 사랑하지 않죠. 그저 숫자만 세고 있을 뿐이에요.”
And all day he repeats again and again, like you, ‘I am a serious man! I am a serious man!’
“그러고는 온종일 아저씨처럼 ‘난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야! 난 진지한 사람이야!’라는 말만 되풀이해요.”
And he’s very proud. But he’s not a man, he’s a mushroom!”
“그는 아주 기고만장해 있죠. 하지만 그건 사람이 아니에요. 버섯이라고요!”
버섯(mushroom)은 타인과 교감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숫자 계산에만 매몰된 생명력 없는 존재를 빗댄 표현입니다.
“He’s a what?” “A mushroom!” The little prince was now very angry. His face was white.
“그게 뭐라고요?” “버섯요!” 이제 어린 왕자는 몹시 화가 나서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렸어요.
“Flowers have thorns. Sheep eat flowers. And you think that it’s not good to try to understand why flowers have thorns.
“꽃들은 가시를 만들고, 양들은 그 꽃을 먹어요. 그런데 왜 꽃들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가시를 만드느라 그토록 고생하는지 이해하려는 게 중요하지 않다는 건가요?”
There is a war between the sheep and the flowers. And you think that it’s not important?
“양과 꽃들 사이의 전쟁은 중요하지 않나요? 아저씨는 이게 정말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양과 꽃들 사이의 전쟁은 생존이라는 현실적 과제와 사랑이라는 본질적 가치 사이의 대립을 상징합니다.
You think that it’s not more important than the counting of the gentleman with a red face?
“그게 얼굴이 벌건 신사의 계산보다 더 중요하지 않다는 말인가요?”
And if I know a flower which is the only flower in the world, which exists nowhere, only on my planet,
“만약 내가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다른 어디에도 없고 오직 내 별에만 있는 꽃을 알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