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soon as Ash came home, she told him she wanted to see an old friend from Bedford and wouldn’t be back for a few hours.
애쉬가 집에 돌아오자마자 그녀는 베드퍼드에서 온 옛 친구를 만나러 가야 해서 몇 시간 동안 자리를 비울 거라고 말했다.
No Longer Here
더 이상 여기 없는
소제목과 함께 장소가 케임브리지의 집에서 베드퍼드에 있는 오크 리프 요양원(Oak Leaf Residential Care Home)으로 바뀝니다. 노라가 원래의 삶에서 알던 사람들의 안부를 확인하러 온 것이죠.
As soon as Nora entered Oak Leaf Residential Care Home, and before she’d even reached the reception,
노라가 오크 리프 요양원에 들어서서 안내 데스크에 도착하기도 전이었다.
she saw a frail elderly man wearing glasses whom she recognised.
그녀는 안경을 쓴, 기력이 쇠해 보이는 낯익은 노인을 발견했다.
노라가 발견한 낯익은 노인은 원래의 삶(root life)에서 그녀의 옆집에 살았던 이웃 바네르지 씨(Mr Banerjee)입니다.
He was having a slightly heated conversation with a nurse who looked exasperated. Like a sigh turned into a human.
그는 잔뜩 지친 기색의 간호사와 약간의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간호사는 마치 한숨이 사람으로 변한 것 같은 모습이었다.
“I really would like to go in the garden,” the old man said. “I’m sorry, but the garden is being used today.”
“정말이지 정원에 나가고 싶다니까요.” 노인이 말했다. “죄송하지만 오늘은 정원을 사용하는 날이에요.”
“I just want to sit on the bench. And read the newspaper.”
“난 그냥 벤치에 앉아서 신문을 읽고 싶을 뿐이오.”
“Maybe if you’d signed up for the gardening activity session—”
“원예 활동 시간에 미리 신청하셨더라면—”
“I don’t want a gardening session. I want to call Dhavak. This was all a mistake.”
“난 원예 활동 같은 건 원치 않아요. 다박에게 전화를 하고 싶단 말이오. 이건 다 실수였어요.”
Nora had heard her old neighbour talk about his son Dhavak before, when she had dropped off his medication.
노라는 예전에 약을 배달해 줄 때 이웃집 노인이 아들 다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다.
원래의 삶에서 노라는 거동이 불편한 바네르지 씨를 위해 정기적으로 약국에서 처방약을 대신 받아다 주며 친절을 베풀곤 했지요. 그 과정에서 그의 아들 다박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듣게 된 것입니다.
Apparently his son had been pushing for him to go to a care home, but Mr Banerjee had insisted on holding on to his house.
듣자하니 아들은 아버지를 요양원에 보내려 애썼지만, 바네르지 씨는 자기 집을 지키겠다고 고집을 피웠던 모양이었다.
“Is there no way I can just—” He noticed, at this point, that he was being stared at.
“그냥 어떻게 안 될—” 그때 그는 누군가 자신을 빤히 쳐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