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 kind of. Could you just remind me again?”
“음, 대충은요. 다시 한번만 짚어주시겠어요?”
She sighed, with good humour, as if Nora not knowing the tour schedule was totally in character.
그녀는 노라가 투어 일정을 모르는 게 지극히 그녀다운 행동이라는 듯 기분 좋게 한숨을 쉬었다.
“Sure. Rio tomorrow. Two nights. Then the final night in Brazil – Porto Alegre –”
“물론이죠. 내일은 리우고요. 거기서 이틀 밤을 보낼 거예요. 그러고 나서 브라질에서의 마지막 밤은 포르투알레그리에서—”
Porto Alegre(포르투알레그리)는 브라질 남부에 위치한 주요 항구 도시입니다.
“then Santiago, Chile, Buenos Aires, then Lima. And that’s the last leg of South America.”
“이후 칠레 산티아고, 부에노스아이레스, 그리고 리마로 이어지죠. 거기가 남미 투어의 마지막 여정이에요.”
Santiago(산티아고)는 칠레, Buenos Aires(부에노스아이레스)는 아르헨티나, Lima(리마)는 페루의 수도입니다. 대륙을 가로지르는 어마어마한 투어 일정이군요.
“Then next week it’s the start of the Asia leg – Japan, Hong Kong, the Philippines, Taiwan.”
“그다음 주부터는 아시아 투어가 시작돼요. 일본, 홍콩, 필리핀, 대만 순이죠.”
“Peru? We’re famous in Peru?” “Nora, you’ve been to Peru before, remember?”
“페루요? 우리가 페루에서도 유명해요?” “노라, 당신 전에도 페루에 가봤잖아요, 기억 안 나요?”
“Last year. They went out of their minds. All fifteen thousand of them.”
“작년 말이에요. 1만 5,000명의 관중이 완전히 열광했었죠.”
“It’s at the same place. The racecourse.” “The racecourse. Sure. Yeah. I remember.”
“이번에도 같은 곳이에요. 경마장요.” “경마장이요. 아, 그럼요. 네. 기억나요.”
“Was a good night. Really... good.” That’s what this life probably felt like, she realised.
“정말 좋은 밤이었죠. 진짜... 최고였어요.” 이 삶은 아마도 이런 기분일 것이라고 그녀는 깨달았다.
One big racecourse. But she had no idea if she was the horse or the jockey in that analogy.
하나의 거대한 경마장 같은 삶. 하지만 이 비유에서 자신이 말인지 기수인지 그녀는 도무지 알 수 없었다.
명성이라는 거대한 시스템 속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기수인지, 아니면 타인의 기대에 따라 그저 달려야만 하는 말인지에 대한 노라의 고뇌가 엿보입니다.
Ravi tapped the woman on the shoulder. “Joanna, what time’s that podcast tomorrow?”
라비가 여자의 어깨를 톡톡 두드렸다. “조안나, 내일 팟캐스트 몇 시죠?”
“Oh damn. Actually, it’s tonight now. Timings. Sorry. Forgot to say.”
“아, 이런. 사실 지금 보니 오늘 밤이네요. 시간이 그렇게 됐어요. 미안해요. 미리 말한다는 걸 깜빡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