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forgot which is right.” “The front one,” he said patiently. “The one closest to home.”
“어느 쪽이 오른쪽인지 잊어버렸어.” “앞에 있는 발.” 그가 참을성 있게 대답했다. “우리 집 쪽이랑 더 가까운 발 말이야.”
She nodded again and obediently moved her right foot a few inches.
메이 벨은 다시 고개를 끄덕이더니 시키는 대로 오른발을 몇 인치 옮겼다.
“Now just let go of the branch with your other hand and hold on to me tight.”
“이제 다른 쪽 손으로 잡고 있던 나뭇가지도 놓고 오빠를 꽉 잡아.”
She let go the branch and squeezed his hand. “Good. You’re doing great. Now slide a little ways more.”
메이 벨은 나뭇가지를 놓고 그의 손을 꽉 쥐었다. “좋아. 아주 잘하고 있어. 이제 조금만 더 옆으로 가보자.”
She swayed but did not scream, just dug her little fingernails into the palm of his hand.
아이는 비틀거리면서도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 그저 작은 손톱이 제스의 손바닥을 파고들 정도로 힘껏 매달릴 뿐이었다.
“Great. Fine. You’re all right.” The same quiet, assuring voice of the paramedics on Emergency, but his heart was bongoing against his chest.
“잘했어. 괜찮아. 이제 다 됐어.” 텔레비전에 나오는 구급대원처럼 차분하고 확신에 찬 목소리였지만, 제스의 심장은 가슴속에서 북이라도 치듯 요동치고 있었다.
Emergency(긴급 출동.)는 197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던 미국의 의학 드라마로, 구급대원들의 활약상을 다루었습니다. 제스는 동생을 안심시키기 위해 드라마 속 전문가처럼 침착하게 행동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OK. OK. A little bit more, now.” When her right foot came at last to the part of the branch which rested on the bank,
“좋아, 좋아. 이제 조금만 더.” 마침내 메이 벨의 오른발이 둑에 걸쳐진 나뭇가지 부분에 닿았을 때였다.
she fell forward, pulling him down. “Watch it, May Belle!” He was off balance, but he fell, not into the stream,
아이가 앞으로 픽 고꾸라지며 제스를 끌어당겼다. “조심해, 메이 벨!” 제스는 중심을 잃고 넘어졌지만 다행히 개울물에 빠지지는 않았다.
but with his chest across May Belle’s legs, his own legs waving in the empty air above the water.
다만 메이 벨의 다리 위로 가슴을 박고 엎어진 채, 제스의 두 다리는 물 위의 허공에서 허우적거릴 뿐이었다.
“Whew!” He was laughing with relief. “Whatcha trying to do, girl, kill me?”
“휴!” 제스는 안도감에 웃음을 터뜨렸다. “너 진짜 왜 그러니, 오빠 잡으려고 작정했어?”
She shook her head a solemn no, “I know I swore on the Bible not to follow you, but I woke up this morning and you was gone.”
메이 벨은 아니라는 듯 엄숙하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오빠 따라가지 않겠다고 성경에 대고 맹세한 건 아는데, 오늘 아침에 눈떠 보니까 오빠가 없었단 말이야.”
“I had to do some things.” She was scraping at the mud on her bare legs. “I just wanted to find you, so you wouldn’t be so lonesome.”
“할 일이 좀 있었어.” 제스가 대답했다. 메이 벨은 맨다리에 묻은 진흙을 긁어내며 말했다. “그냥 오빠 찾으러 온 거야. 오빠가 너무 외로울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