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looking at his face, which was also streaked with tears, I mumbled like a dead man, “It’s gone, Father.
아빠의 얼굴 역시 눈물로 얼룩진 것을 바라보며, 나는 죽은 사람처럼 중얼거렸다. “그 나무는 이미 없어요, 아빠.”
My sweet-orange tree was cut down over a week ago.”
“제 라임오렌지나무는 일주일도 더 전에 베어버렸단 말이에요.”
제제에게 라임오렌지나무는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 유년 시절의 상상력과 순수함을 상징하는 존재였습니다. 나무가 베어짐과 동시에 제제의 유년 시절도 끝이 났음을 의미합니다.
Last Chapter
마지막 장
이야기의 마지막 장이자 에필로그로 전환되었습니다.
FINAL CONFESSION
마지막 고백
The years have passed, my dear Manuel Valadares. I am forty-eight years old now and sometimes I miss you so much I feel like I am still a child.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내 사랑하는 마누엘 발라다레스 아저씨. 저는 이제 마흔여덟 살이 되었지만, 때로는 아저씨가 너무나 그리워 여전히 아이가 된 기분이 들곤 합니다.
유년 시절로부터 40여 년의 세월이 흐른 뒤, 48세가 된 제제가 아저씨를 회상하는 시점으로 전환되었습니다.
I imagine that at any moment you’ll appear with trading cards and marbles. It was you who taught me what tenderness is, my dear Portuga.
아저씨가 금방이라도 딱지와 구슬을 들고 나타날 것만 같은 상상을 하곤 합니다. 제게 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쳐준 분은 바로 아저씨였어요, 나의 사랑하는 포르투가 아저씨.
사랑(tenderness)이라는 단어는 제제에게 있어 아저씨 그 자체였습니다. 아저씨가 남겨준 가장 큰 유산은 딱지나 구슬이 아니라 바로 이 다정한 마음이었군요.
Today I am the one who tries to hand out marbles and trading cards, because life without tenderness isn’t very special.
이제는 제가 다른 이들에게 구슬과 딱지를 나누어 주려 애씁니다. 사랑이 없는 삶은 그리 특별할 게 없으니까요.
Sometimes I am happy in my tenderness, and sometimes I think I’m kidding myself, which is more common.
때로는 그 사랑 안에서 행복을 느끼기도 하지만, 대개는 그저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더 많습니다.
Back then. Back in our time, I didn’t know that many years earlier, an idiot prince had knelt before an altar
그 시절, 우리가 함께했던 그 시절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아주 오래전, 어느 가엾은 왕자가 제단 앞에 무릎을 꿇었다는 사실을요.
and asked the saints, his eyes full of tears: “Why do they tell little children so much so young?”
그리고 눈물 어린 눈으로 성인들에게 이렇게 물었다는 사실도 말입니다. “왜 아이들에게는 그토록 일찍 세상의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시는 건가요?”
The truth, my dear Portuga, is that they told me things way too soon. Farewell! Ubatuba, 1967
사랑하는 포르투가 아저씨, 진실은 사람들이 제게 너무나 일찍 세상을 알게 했다는 것입니다. 부디 안녕히! 우바투바에서, 1967년.
우바투바(Ubatuba)는 브라질 상파울루주의 해안 도시입니다. 이곳에서 아저씨에게 보내는 마지막 고백을 끝으로 제제의 긴 유년 시절 이야기가 막을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