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got out of the car and I helped carry the things into the shade of the tree.
우리는 차에서 내렸고, 나는 물건들을 나무 그늘 아래로 옮기는 걸 도왔다.
“Do you always come here alone, Portuga?” “Most of the time. See? I have a tree too.”
“포르투가, 여긴 항상 혼자 오세요?” “거의 그렇지. 보렴, 나한테도 나무가 한 그루 있단다.”
“What’s it called, Portuga? If you have a tree this big you have to give it a name.”
“이 나무 이름이 뭐예요? 이렇게 큰 나무를 가지고 계시면 이름을 지어줘야 한다고요.”
He thought for a minute, smiled and thought some more. “It’s a secret, but I’ll tell you. Her name is Queen Carlota.”
아저씨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미소 지으며 다시 생각했다. “비밀인데, 너한테만 말해주마. 저 나무의 이름은 카를로타 여왕이란다.”
카를로타 여왕(Queen Carlota)은 포르투갈의 국왕 주앙 6세의 왕비였던 실제 역사 속 인물입니다. 포르투갈 사람인 아저씨가 자신의 나무에 조국의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붙여준 것이 인상적입니다.
“And does she talk to you?” “Not exactly. Because a queen never speaks directly to her subjects. But I always call her ‘Your Majesty’.”
“나무가 아저씨한테 말을 걸기도 해요?” “꼭 그렇지는 않단다. 원래 여왕은 백성들에게 직접 말을 거는 법이 없거든. 하지만 난 항상 ‘폐하’라고 부른단다.”
“What are subjects?” “They’re the people who do what the queen says.” “Am I your subject?”
“백성이 뭔데요?” “여왕의 명령을 따르는 사람들이지.” “그럼 저도 아저씨의 백성이에요?”
He let out such a hearty laugh that it made the grasses stir. “No, because I’m not a king and I don’t give orders.”
아저씨는 풀잎들이 일렁거릴 정도로 호탕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아니지, 난 왕이 아니고 너한테 명령을 내리지도 않으니까.”
“I will always ask you to do things.” “But you could be a king. You have everything to be a king.”
“전 항상 아저씨한테 이것저것 부탁할 건데요.” “하지만 아저씨는 왕이 될 수도 있어요. 왕이 될 조건을 다 갖추셨다고요.”
“All kings are fat like you. The King of Hearts, the King of Spades, the King of Clubs and the King of Diamonds.”
“원래 왕들은 아저씨처럼 다 뚱뚱하거든요. 하트 왕, 스페이드 왕, 클로버 왕, 그리고 다이아몬드 왕까지 전부 다요.”
플레잉 카드의 킹(King) 그림들이 대체로 풍채가 좋다는 점을 들어 아저씨를 왕에 비유하는 제제의 귀여운 논리가 돋보입니다.
“All of the kings in the deck are handsome like you too, Portuga.”
“카드에 나오는 모든 왕은 아저씨처럼 잘생기기도 했고요, 포르투가.”
“C’mon. Let’s get a move on, because all this chatter isn’t going to catch us any fish.”
“자자, 이제 그만 움직이자꾸나. 계속 떠들기만 해서는 물고기를 한 마리도 못 잡을 테니까.”
He got a fishing rod and a tin can full of worms, and took off his shoes and waistcoat. Without the waistcoat he looked even fatter.
아저씨는 낚싯대와 벌레가 가득 든 양철 통을 챙기고는 신발과 조끼를 벗었다. 조끼를 벗으니 아저씨는 훨씬 더 뚱뚱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