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ary Of A Young Girl
June 12, 1942
1942년 6월 12일
I hope I will be able to confide everything to you, as I have never been able to confide in anyone,
너에게는 내 모든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으면 좋겠어. 지금까지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것들까지 전부 다 말이야.
여기서 you는 안네가 생일 선물로 받은 일기장을 말합니다. 아직 일기장에 키티라는 이름을 붙여주기 전의 첫 기록이죠.
and I hope you will be a great source of comfort and support.
그리고 네가 나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길 바라.
친구에게 말하듯 일기장에 의지하려는 안네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COMMENT ADDED BY ANNE ON SEPTEMBER 28, 1942: So far you truly have been a great source of comfort to me,
1942년 9월 28일에 안네가 덧붙인 말: 지금까지 넌 정말 나에게 큰 위로가 되어 주었어.
일기를 쓰기 시작한 지 약 석 달이 지난 후, 안네가 앞선 기록을 다시 읽으며 덧붙인 내용입니다.
and so has Kitty, whom I now write to regularly.
그리고 요즘 내가 정기적으로 편지를 쓰고 있는 키티도 마찬가지고.
키티(Kitty)는 안네가 일기장에 붙여준 가상의 이름입니다. 안네는 일기장을 인격화하여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일상을 기록하기 시작하죠.
This way of keeping a diary is much nicer, and now I can hardly wait for those moments when I’m able to write in you.
이런 식으로 일기를 쓰는 게 훨씬 더 좋아. 이제는 너에게 글을 쓰는 순간이 너무나 기다려져.
Oh, I’m so glad I brought you along!
아, 너를 데려오길 정말 잘한 것 같아!
SUNDAY, JUNE 14, 1942
1942년 6월 14일 일요일
I’ll begin from the moment I got you, the moment I saw you lying on the table among my other birthday presents.
네가 내 손에 들어온 순간부터 이야기를 시작할게. 다른 생일 선물들과 함께 탁자 위에 놓여 있는 너를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말이야.
본격적으로 일기장을 처음 만난 생일날의 추억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I went along when you were bought, but that doesn’t count.)
(사실 너를 살 때 나도 같이 가긴 했지만, 그건 안 쳐주기로 하자.)
On Friday, June 12, I was awake at six o’clock, which isn’t surprising, since it was my birthday.
6월 12일 금요일, 나는 새벽 6시에 눈을 떴어. 내 생일이었으니까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니지.
But I’m not allowed to get up at that hour, so I had to control my curiosity until quarter to seven.
하지만 그 시간에는 일어나는 게 허락되지 않아서, 6시 45분이 될 때까지 꾹 참으며 궁금함을 다스려야 했어.
집안의 어른들이 깨어나기 전까지 소란을 피우지 않아야 했던 당시의 예절이나 규칙이 엿보이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