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eli Goslar, or Lies as she’s called at school, is a bit on the strange side.
학교에서 ‘리스’라고 불리는 하넬리 고슬라르는 좀 이상한 면이 있어.
안네의 옛 절친 하넬리가 다시 등장했어! 학교에선 '리즈'라는 별명으로 통하나 봐. 그런데 안네의 눈에는 뭔가 좀 '특이한' 캐릭터로 찍힌 모양이야. 원래 친할수록 더 냉정하게 분석하는 법이지!
She’s usually shy — outspoken at home, but reserved around other people.
평소엔 부끄럼을 많이 타는 편이야. 집에서는 할 말 다 하면서도 남들 앞에서는 얌전하거든.
하넬리는 이른바 '안방 호랑이'였나 봐! 집에서는 여포인데 밖에서는 얌전한 고양이가 되는 전형적인 내향형 인간의 모습을 안네가 콕 집어냈어. 우리 주변에도 이런 친구 꼭 한 명씩 있지 않니?
She blabs whatever you tell her to her mother. But she says what she thinks, and lately I’ve come to appreciate her a great deal.
무슨 말을 하든 자기 엄마한테 다 고자질해 버리곤 하지. 그래도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라 요즘 들어서는 걔를 꽤 좋게 보고 있어.
입이 가벼워서 비밀을 다 불어버리는 건 좀 얄밉지만, 가식 없이 속마음을 툭 터놓는 하넬리의 매력을 안네가 새롭게 발견했나 봐. '일러바치기 대장'에서 '솔직한 녀석'으로 점수가 좀 올라갔네!
Nannie van Praag-Sigaar is small, funny and sensible.
나니 반 프라흐 시하르는 몸집이 작고 재미있으면서도 분별력 있는 애야.
새 친구 나니 등장! 키는 작아도 유머 감각과 지혜를 골고루 갖춘 알짜배기 친구인가 봐. 안네가 아주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걸 보니 꽤 마음에 들었나 본데?
I think she’s nice. She’s pretty smart. There isn’t much else you can say about Nannie.
참 괜찮은 애 같아. 꽤 영리하기도 하고. 나니에 대해서는 이 정도 말고는 딱히 할 말이 없네.
칭찬을 하다가 갑자기 할 말이 끊겼어! 너무 무난해서 매력이 덜한 걸까, 아니면 그냥 안네가 귀찮아진 걸까? 팩폭 날리다가 갑자기 쿨하게 마무리하는 안네 좀 봐.
Eefje de Jong is, in my opinion, terrific. Though she’s only twelve, she’s quite the lady.
내가 보기에 에이피 더 용은 정말 멋진 애야. 이제 겨우 열두 살인데도 아주 숙녀 같다니까.
12살인데 벌써 '숙녀' 포스가 좔좔 흐른다니! 안네가 에피를 아주 높게 평가하고 있어. 자기보다 어린데도 어른스러운 모습이 안네 눈에는 꽤나 신기하고 멋져 보였나 봐.
She acts as if I were a baby. She’s also very helpful, and I like her.
나를 마치 아기 취급하긴 하지만 말이야. 남도 아주 잘 도와줘서 나는 걔가 좋아.
에피 더 용(Eefje de Jong) 이야기네! 고작 열두 살이면서 한 살 언니인 안네를 아기 취급한다니 웃기지? 그래도 착한 구석이 있어서 안네가 미워하지 않고 귀엽게 봐주고 있어.
G.Z. is the prettiest girl in our class. She has a nice face, but is kind of dumb.
G.Z.는 우리 반에서 제일 예쁜 애야. 얼굴은 참 예쁜데 좀 멍청하달까.
안네의 거침없는 팩트 폭격이 시작됐어! 예쁜 건 예쁜 거고, 머리 나쁜 건 나쁜 거라고 딱 잘라 말하네. 친구라고 해서 무조건 칭찬만 하지 않는 안네의 솔직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야.
I think they’re going to hold her back a year, but of course I haven’t told her that.
아마 유급될 것 같은데, 물론 걔한테 직접 그런 말을 하진 않았어.
성적이 너무 안 좋아서 같은 학년을 한 번 더 다녀야 할지도 모른다는 얘기야. 아무리 안네가 솔직해도 이런 예민한 문제를 당사자한테 직접 말할 만큼 무모하지는 않았나 봐. 은근히 눈치가 빠르다니까?
COMMENT ADDED BY ANNE AT A LATER DATE:
훗날 안네가 덧붙인 말:
일기장을 한참 뒤에 다시 읽으면서 그사이에 벌어진 결과를 짧게 기록해 둔 거야. G.Z.의 운명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안네도 꽤 궁금했었나 봐.
To my great surprise, G.Z. wasn’t held back a year after all.
정말 놀랍게도 G.Z.는 결국 유급되지 않았어.
와, 반전이야! 안네는 낙제할 줄 알았는데 G.Z.가 기어코 다음 학년으로 올라갔나 봐. 안네가 얼마나 놀랐으면 'great surprise'라고 했겠어. 머리는 좀 나빠도 운이 좋았거나 막판에 열공했나 봐!
And sitting next to G.Z. is the last of us twelve girls, me.
그리고 G.Z. 옆자리에 앉아 있는 애가 우리 반 열두 명의 여학생 중 마지막인, 바로 나야.
드디어 반 친구들 소개의 마침표를 찍었어! 마지막 장식은 당연히 주인공 안네 본인의 몫이지. 예쁜 G.Z. 옆자리에 앉아 있는 안네의 모습, 너희도 머릿속에 그려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