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van D.: “I won't even answer that.” Mrs. van D.: “You always wind up answering. You let yourself get carried away, every single time.”
반 단 아저씨: “대꾸할 가치도 없군.” 반 단 아주머니: “꼭 그렇게 대답을 한다니까. 당신은 매번 흥분해서 일을 키우잖아.”
Mr. van D.: “No, I don't. I always keep my answers to the bare minimum.”
반 단 아저씨: “아니거든. 난 항상 꼭 필요한 말만 해.”
Mrs. van D.: “But you always do have an answer and you always have to be right! Your predictions hardly ever come true, you know!”
반 단 아주머니: “아니, 당신은 항상 한마디도 안 지고 꼭 자기가 옳아야 직성이 풀리잖아! 당신 예측이 맞은 적이 거의 없다는 거 알기나 해?”
Mr. van D.: “So far they have.” Mrs. van D.: “No they haven't. You said the invasion was going to start last year,”
반 단 아저씨: “지금까지는 다 맞았어.” 반 단 아주머니: “아니, 하나도 안 맞았어. 당신 작년에 침공이 시작될 거라고 했잖아.”
“the Finns were supposed to have been out of the war by now, the Italian campaign ought to have been over by last winter,”
“핀란드도 지금쯤이면 전쟁에서 손을 뗐어야 하고, 이탈리아 전투도 지난겨울에는 끝났어야 한다고 했지.”
“and the Russians should already have captured Lemberg. Oh no, I don't set much store by your predictions.”
“러시아군이 벌써 렘베르크를 점령했을 거라더니... 흥, 난 당신 예측 따위 눈곱만큼도 안 믿어.”
Lemberg(렘베르크)는 현재 우크라이나의 도시인 리비우를 가리킵니다. 당시 독소전쟁의 주요 전장 중 한 곳이었습니다.
Mr. van D. (leaping to his feet): “Why don't you shut your trap for a change? I'll show you who's right; someday you'll get tired of needling me.”
반 단 아저씨(벌떡 일어나며): “그 입 좀 다물면 어디 덧나? 누가 맞는지 두고 봐. 언젠간 당신도 나 괴롭히는 거 지긋지긋해질 날이 올 테니까.”
“I can't stand your bellyaching a minute longer. Just wait, one day I'll make you eat your words!” (End of Act One.)
“당신 투덜거리는 소리 단 1분도 더는 못 들어주겠어. 두고 봐, 언젠가 당신이 한 말 다 후회하게 해줄 테니!” (제1막 끝.)
Act One(제1막)이라는 표현을 써서 어른들의 유치한 말다툼을 마치 연극의 한 장면처럼 묘사하는 안네의 냉소적인 시각이 돋보입니다.
Actually, I couldn't help giggling. Mother couldn't either, and even Peter was biting his lips to keep from laughing.
사실 난 낄낄거리는 걸 참을 수가 없었어. 엄마도 그랬고, 심지어 페터조차 웃음을 참으려고 입술을 꽉 깨물고 있더라.
Oh, those stupid grown-ups. They need to learn a few things first before they start making so many remarks about the younger generation!
아, 저 한심한 어른들. 우리 세대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참견하기 전에 본인들이나 좀 잘 처신했으면 좋겠어!
Since Friday we've been keeping the windows open again at night. Yours, Anne M. Frank
금요일부터는 밤에 다시 창문을 열어두고 있어. 너의 안네 M. 프랑크가.
What Our Annex Family Is Interested In (A Systematic Survey of Courses and Reading Matter)
은신처 식구들의 관심사 (학습 과정과 독서물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
여기서부터는 안네가 은신처 식구들이 각자 어떤 과목을 공부하고 어떤 책을 읽는지 일종의 설문조사 형식으로 정리한 대목입니다. 좁은 공간에 갇힌 채 지적 활동으로 무료함을 달래던 그들의 일상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