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I just dropped my bike in the driveway and escaped into the house. I certainly didn’t want to talk about roosters!
그냥 진입로에 자전거를 내팽개치고 집 안으로 도망치듯 들어가 버렸어. 수탉 얘기 따위는 진짜 눈곱만큼도 하고 싶지 않았거든!
자전거 주차? 그런 건 사치야. 지금 줄리한테는 '브라이스'와 관련된 모든 상황으로부터 도망치는 게 우선이거든. 특히 이번 사건의 원흉 중 하나인 '수탉' 얘기는 지금 줄리의 발작 버튼이나 다름없어.
My mother heard me slamming doors and came to check on me in my room. “Julianna! What’s wrong?”
엄마가 내가 문을 쾅쾅 닫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인지 보러 내 방으로 오셨어. “줄리아나! 무슨 일이니?”
줄리가 씩씩거리며 들어와서 문을 쾅쾅 닫으니까 엄마가 등판하셨어. 자식 방에서 천둥소리가 나는데 가만히 있을 부모님이 어디 있겠어? 줄리의 멘탈이 가루가 되는 소리가 문 닫는 소리에 다 담긴 거지.
I flipped over on my bed to face her and wailed, “I am so confused! I don’t know what to think or feel or do…!”
난 그녀를 마주 보려고 침대 위에서 몸을 홱 돌리고는 울부짖었지. “나 너무 혼란스러워! 뭘 생각하고 느껴야 할지, 뭘 해야 할지 하나도 모르겠어...!”
침대에 얼굴 파묻고 있다가 엄마 부름에 홱 도는 줄리! 지금 머릿속은 브라이스의 기습 공격 때문에 팝콘처럼 튀겨지고 있는 중이야. 감정 과잉 상태라 목소리도 거의 비명 급이지.
She sat down beside me on the bed and stroked my hair. “Tell me what happened, sweetheart.”
엄마는 침대 위 내 옆에 앉아서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보렴, 얘야.”
엄마의 필살기인 '머리 쓰다듬기' 시전! 역시 딸 마음 달래는 데는 엄마 손길만 한 게 없지. 줄리도 엄마의 다정한 목소리에 슬슬 무장 해제될 준비를 하고 있어.
I hesitated, then threw my hands up in the air. “He tried to kiss me!”
난 망설이다가, 두 손을 공중에 치켜들었어. “그애가 나한테 키스하려고 했단 말이야!”
드디어 폭발하는 진실! 줄리가 얼마나 당황했으면 손까지 휘저으며 난리법석이겠어. 이건 설렘보다는 '이게 지금 실화냐?' 하는 황당함에 가까운 반응이야.
My mother struggled not to let it show, but underneath her composed expression was a growing smile.
엄마는 내색하지 않으려고 애쓰셨지만, 차분한 표정 뒤에는 번져가는 미소가 숨겨져 있었어.
딸이 드디어 그 '브라이스' 이야기를 꺼내니까 엄마 광대가 승천할 준비를 마쳤어! 겉으로는 진지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이미 축제 분위기인 걸 줄리만 모르는 것 같아.
She leaned in a little and asked, “Who did?” “Bryce!” She hesitated. “But you’ve always liked him….”
엄마는 몸을 약간 기울이며 물으셨어. “누가 그랬다고?” “브라이스가요!” 엄마는 잠시 망설이셨지. “하지만 넌 항상 걔를 좋아했잖니...”
엄마의 본격적인 호구조사 시작! 줄리가 화를 내니까 엄마도 당황해서 예전 기억을 소환 중이야. '너 브라이스 처돌이였잖아?'라고 묻고 싶은 엄마의 당혹감이 느껴지지?
The doorbell rang. And rang again. My mom started to get up, but I grabbed her arm and said, “Don’t get that!”
초인종이 울렸어. 그리고 또 울렸지. 엄마가 일어나려고 하셨지만, 난 엄마 팔을 붙잡고 말했어. “열어주지 마세요!”
브라이스 이름이 나오자마자 벨이 울리는 소름 돋는 타이밍! 줄리는 지금 브라이스 얼굴만 봐도 폭발할 지경이라 엄마를 필사적으로 막아서고 있어.
The bell rang again, and almost right after that there was a loud knocking at the door.
종소리가 다시 울렸고, 그 직후에 바로 문을 쾅쾅 두드리는 소리가 났어.
벨 눌러도 안 나오니까 이제는 대놓고 문을 두드려버리는 패기!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누구인지 줄리는 이미 100% 확신하고 있어.
“Mom, please! Don’t get it. That’s probably him!” “But sweetheart… ”
“엄마, 제발요! 문 열어주지 마세요. 분명 걔일 거예요!” “하지만 얘야...”
밖에서 문을 쾅쾅 두드리는 소리에 줄리는 영혼까지 가출할 기세야. 지금 벨을 누르는 사람은 십중팔구 브라이스거든. 엄마는 평소처럼 손님맞이하러 나가려는데, 줄리는 지금 브라이스를 마주치느니 차라리 수탉이랑 대화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중이지.
“I was over him! Completely over him!” “Since when?”
“나 걔 이제 안 좋아해요! 완전히 끝냈다고요!” “언제부터?”
줄리는 지금 자기 최면 중이야. '난 이제 브라이스 안 좋아해!'라고 소리치지만, 사실 그렇게 크게 소리치는 것 자체가 아직 미련이 태평양만큼 남았다는 증거 아니겠어? 엄마의 무심한 '언제부터?'라는 질문이 뼈를 때리네.
“Since last Friday. After the dinner. If he had vanished from the face of the earth after our dinner at the Loskis’, I wouldn’t have cared!”
“지난주 금요일부터요. 저녁 식사 끝난 뒤에요. 로스키네 집에서 저녁 먹고 나서 걔가 지구상에서 사라졌더라도, 난 상관없었을 거예요!”
줄리의 분노가 에베레스트 정상까지 찍었어! 로스키네 식사 자리에서 브라이스가 한 행동 때문에 줄리는 지금 '브라이스 실종 사건'이 터져도 눈 하나 깜짝 안 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지. 거의 절연 선언 수준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