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la came up behind me and whispered, “Rumor is you’ve got a wad of cash. Is that true?”
달라가 내 뒤로 다가오더니 속삭였어, “너 돈뭉치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있던데. 진짜야?”
줄리가 혼자 부글부글하고 있는데 달라가 등 뒤에서 귀신같이 나타났어. 학교 소문은 빛보다 빠르다더니, 줄리가 돈을 챙겨온 걸 벌써 누가 다 퍼뜨렸나 봐. 달라의 호기심 가득한 눈빛이 여기까지 느껴지네!
“What? No! I mean, yes, but I… I’m not bidding.”
“뭐? 아니! 내 말은, 응, 하지만 나... 나 입찰 안 할 거야.”
줄리 지금 횡설수설하는 것 좀 봐! 아니라고 잡아떼려다가 주머니가 너무 빵빵해서 들킨 것 같으니까 금방 말을 바꾸네. 돈은 있지만 입찰은 절대 안 하겠다는 저 마지막 자존심! 과연 지켜질 수 있을까?
“Oooo, girl, look at you. You feelin’ all right?”
“오우, 얘야, 너 좀 봐. 너 진짜 괜찮은 거 맞아?”
달라가 보기에 줄리 상태가 지금 말이 아니야. 얼굴은 하얘지고 눈은 번쩍거리고... 누가 봐도 짝사랑 때문에 멘탈 털린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이지. 친구로서 걱정하는 척하면서 은근히 즐기는 것 같은 느낌도 좀 나는데?
I wasn’t. I felt sick to my stomach and shaky in the knees.
난 전혀 괜찮지 않았어. 속은 울렁거리고 무릎은 후들거렸거든.
줄리의 속마음은 이미 지진이 일어난 상태야. 브라이스를 보니까 심장이 터질 것 같은데, 또 돈은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머릿속이 복잡하니까 몸이 먼저 반응하는 거지. 거의 영혼 탈출 직전이라고 보면 돼.
“I’m fine,” I told her. “Fine.” She looked from me to the stage and back to me.
“난 괜찮아,” 내가 말했어. “진짜 괜찮다니까.” 그애는 나를 봤다가 무대를 봤다가 다시 나를 쳐다봤어.
입으로는 괜찮다고 하지만 목소리는 분명 떨리고 있었을 거야. 달라는 지금 '이거 봐라? 입만 살았네' 하는 눈빛으로 줄리와 무대 위 브라이스를 번갈아 보고 있어. 친구 사이의 그 날카로운 눈썰미, 뭔지 알지?
“You got nothin’ to lose but your self-respect.” “Stop it!” I whispered at her fiercely.
“넌 자존심 말고는 더 잃을 것도 없잖아.” “그만해!” 내가 그애에게 사납게 속삭였어.
달라의 멘트 좀 봐, 완전 뼈 때리네! 줄리가 이미 브라이스한테 정신 못 차리는 걸 아니까 '너 이미 자존심은 바닥인데 뭘 더 걱정해?'라며 긁고 있어. 줄리는 폭발 직전이라 조용히 하라고 사납게 쏘아붙이는 상황이야.
It felt like I was having a panic attack. I couldn’t breathe.
공황 발작이 오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 숨을 쉴 수가 없었지.
줄리가 브라이스를 보자마자 멘탈이 바사삭 부서지는 중이야. 짝사랑 상대 앞에서 고장 나버린 전형적인 모습이지. 거의 영혼이 가출하기 일보 직전인 상황이야.
I felt light-headed and wobbly—like I wasn’t in control of my own body.
머리는 어질어질하고 다리는 후들거렸어. 마치 내 몸을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는 것 같았지.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뇌까지 산소가 안 가나 봐. 줄리가 지금 거의 흐물흐물한 젤리 상태가 되어버렸어. 짝사랑의 부작용이 이렇게나 무섭다니까!
Darla said, “Maybe you should sit down.” “I’m fine, Darla, I’m fine.”
달라는 "너 좀 앉아야겠다"라고 말했어. 난 "난 괜찮아, 달라, 괜찮아"라고 했지.
옆에서 보던 달라가 줄리 꼴을 보고 식겁해서 앉으라고 권하는 중이야. 근데 줄리는 끝까지 'K-괜찮아'를 시전하며 허세를 부리고 있지. 하지만 목소리는 분명 떨리고 있을걸?
She frowned at me. “I think I’ll stick around to make sure.”
그애는 날 보며 눈살을 찌푸렸어. "확실히 해두게 옆에 좀 있어야겠다"라고 하더라.
달라도 이제 줄리의 '괜찮아'라는 말을 안 믿는 거야. 줄리가 쓰러지기라도 하면 바로 받아줄 기세로 옆에 딱 붙어 있겠다는 찐친의 의리를 보여주고 있어.
The Booster Club president, Mrs. McClure, had been fluttering around the basket boys, fixing ties and giving them last-minute instructions,
후원회 회장인 맥클루어 부인께서 바스켓 보이들 주변을 나비처럼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넥타이도 고쳐주시고 마지막 지시 사항을 전달하고 계셨어.
이제 곧 경매가 시작되니까 맥클루어 부인이 엄마 마음으로 애들 단속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야. 마치 축제 시작 5분 전 대기실 같은 어수선함과 생동감이 느껴지지?
but now suddenly she was slamming her gavel on the podium, calling into the microphone, “If you’ll all settle down, we’re ready to begin.”
그런데 이제 갑자기 부인께서 연단 위에서 의사봉을 쾅쾅 두드리시더니, 마이크에 대고 외치시더라고. "모두 진정해 주신다면, 이제 시작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분주하게 움직이던 맥클루어 부인이 순식간에 카리스마 모드로 변신했어! 의사봉 쾅쾅 두드리는 건 마치 재판장님 같은 포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