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every time I saw her, she seemed more beautiful. She just seemed to glow.
그리고 그녀를 볼 때마다, 그녀는 더 아름다워 보였어. 그냥 그녀에게서 빛이 나는 것 같았지.
브라이스 눈에 필터가 제대로 끼었어! 예전엔 흙먼지 묻은 애로만 보였는데, 이제는 줄리가 지나갈 때마다 뒤에서 자체 후광이 비치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야. 전형적인 콩깍지의 시작이지.
I’m not talking like a hundred-watt bulb; she just had this warmth to her.
100와트짜리 전구처럼 번쩍거린다는 소리가 아냐. 그냥 줄리한테는 특유의 따스함이 느껴졌어.
줄리한테 후광이 비친다고 해서 무슨 LED 조명 수준을 말하는 게 아냐. 그냥 옆에 있으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그런 따뜻한 기운이 줄리한테서 뿜어져 나온다는 거지. 브라이스 녀석, 이제 줄리의 외모가 아니라 '분위기'에 취하기 시작했네!
Maybe it came from climbing that tree. Maybe it came from singing to chickens.
아마 그 나무에 올라갔던 것 때문인지도 몰라. 아니면 닭들한테 노래를 불러줬던 것 때문일 수도 있고.
줄리의 그 특별한 분위기가 대체 어디서 왔을까 고민하는 브라이스! 남들이 보기엔 이상하다고 손가락질했던 행동들이, 이제는 줄리를 빛나게 만든 비결처럼 보이기 시작했어. 콩깍지가 씌면 닭이랑 대화하는 것도 예술로 보이는 법이지.
Maybe it came from whacking at two-by-fours and dreaming about perpetual motion. I don’t know.
어쩌면 각목을 두드리고 무한 동력 장치를 꿈꾸던 것에서 온 걸지도. 나도 잘은 모르겠어.
줄리는 마당에서 각목을 두들기며 이상한 발명품을 만들곤 했어. 예전엔 '쟤 왜 저래?' 싶었는데, 이제는 그 엉뚱한 열정이 줄리를 더 멋지게 보이게 만드는 것 같아. 브라이스는 지금 줄리의 모든 과거를 미화시키는 '기억 조작' 중이야!
All I know is that compared to her, Shelly and Miranda seemed so… ordinary.
내가 아는 건 줄리에 비하면, 셸리나 미란다는 너무나... 평범해 보였다는 거야.
학교 퀸카라고 떠받들던 셸리랑 미란다가 갑자기 오징어로 보이는 마법! 줄리의 독특한 매력을 깨닫고 나니, 예쁘장하기만 한 다른 애들은 그냥 배경화면처럼 느껴지는 거지. 브라이스의 취향이 확고해진 역사적인 순간이야.
I’d never felt like this before. Ever. And just admitting it to myself instead of hiding from it made me feel strong. Happy.
이런 기분은 생전 처음이었어. 정말로. 그리고 피하는 대신 내 자신에게 솔직하게 인정하니까 내가 강해진 기분이 들었어. 행복했고.
브라이스가 드디어 '입덕 부정기'를 끝내고 자기 마음을 받아들인 역사적인 순간이야!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니까 세상이 달라 보이고 막 에너지가 샘솟는 거지. 역시 사랑은 사람을 용감하게 만든다니까?
I took off my shoes and socks and stuffed them in the basket.
신발이랑 양말을 벗어서 바구니에 쑤셔 넣었어.
줄리에게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 급해서 신발이고 양말이고 대충 바구니에 던져 넣는 브라이스의 모습이야. 지금 브라이스 머릿속엔 '줄리'밖에 없어서 정리 정돈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거지.
My tie whipped over my shoulder as I ran home barefoot, and I realized that Garrett was right about one thing – I had flipped. Completely.
맨발로 집으로 달려가는 동안 넥타이가 어깨 너머로 휘날렸고, 나는 개럿이 한 가지는 맞았다는 걸 깨달았어. 내가 완전히 뒤집혔다는걸. 완전히 말이야.
넥타이가 휘날리든 말든 맨발로 뛰는 브라이스! 이 소설의 제목인 'Flipped'가 드디어 브라이스에게 일어났어. '까닥하면 넘어간다'던 개럿의 말이 독설이 아니라 예언이었던 거지.
I trucked down our street and spotted her bike lying on its side on the driveway.
우리 동네 거리를 열심히 달려가서 진입로에 옆으로 쓰러져 있는 그녀의 자전거를 발견했어.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게 달려서 줄리네 집 앞에 도착했는데, 줄리의 자전거가 아무렇게나 쓰러져 있는 걸 보고 '아, 줄리가 집에 왔구나!' 하고 확신하는 장면이야. 긴박함과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어.
She was home! I rang the bell until I thought it would break. No answer.
줄리가 집에 있었어! 초인종이 부서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눌러댔지. 그런데 아무 대답이 없었어.
드디어 줄리의 집 앞에 도착한 브라이스! 줄리가 집에 있다는 걸 확인하자마자 흥분 게이지가 풀로 찼어. 초인종을 그냥 누르는 게 아니라 거의 고장 낼 기세로 연타하는 중인데, 돌아오는 건 정적뿐... 브라이스의 애간장이 녹아내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
I pounded on her door. No answer. I went home and called on the phone, and finally, finally her mother answers.
그녀의 문을 쾅쾅 두드렸어. 대답이 없었지. 난 집에 가서 전화를 걸었고, 마침내, 드디어 그녀의 엄마가 전화를 받으셨어.
초인종으로 안 되니까 이번엔 주먹으로 문을 쾅쾅! 브라이스 지금 거의 스토커급 집착을 보여주고 있어. 결국 집으로 돌아가서 전화기를 붙잡고 늘어진 끝에 줄리 엄마랑 연결됐네. 브라이스 목소리에서 절박함이 뚝뚝 떨어진다, 증말.
“Bryce? No, I’m sorry. She doesn’t want to talk.” Then she whispers, “Give her a little time, won’t you?”
“브라이스니? 미안하지만 안 되겠구나. 줄리가 말하고 싶어 하지 않아.” 그러더니 아주머니가 속삭이셨어. “시간을 좀 주렴, 알았지?”
줄리 엄마의 목소리에서 미안함이 느껴져. 줄리가 얼마나 단단히 화가 났으면 브라이스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저었겠어. 아주머니가 소리를 낮춰서 속삭이는 건, 지금 당장 밀어붙이면 역효과 난다는 특급 조언을 몰래 해주는 거야. 브라이스, 너 지금 선 넘기 직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