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although she told me that it would be better if I let other people work out their own dilemmas,
비록 선생님이 나한테 다른 사람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게 두는 게 더 나을 거라고 말씀하시긴 했지만,
교장 선생님으로서의 공식적인 멘트야. “남의 일에 끼어들지 마라”는 훈계지만, 어조를 보면 형식적으로 하는 말이라는 게 느껴지지?
she definitely understood about Shelly Stalls and her hair and told me she was glad I’d had the self-control to do nothing more than restrain her.
선생님은 셸리 스톨즈와 그 머리카락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셨고, 내가 걔를 붙잡아 두는 것 이상의 행동은 하지 않은 자제력을 가졌다는 점이 기쁘다고 하셨어.
결국 줄리의 판정승! 선생님도 셸리가 얼마나 짜증 나는 애인지 알고 계셨던 거야. 줄리가 더 패주지 않고(?) 그냥 붙잡고만 있었던 걸 대견해하시는 반전 결말이지.
Shelly was back the next day with a head full of braids. And of course she got everybody whispering about me, but I just ignored them.
셸리는 다음 날 온통 땋은 머리를 하고 돌아왔어. 그리고 당연히 모두가 내 뒷담화를 하게 만들었지만, 난 그냥 무시했지.
줄리한테 머리채 잡혔던 셸리가 나름의 생존 전략으로 머리를 땋고 나타났어! 자기가 피해자인 척 여론몰이를 해보려 하지만, 우리 쿨한 줄리는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상황이야.
The facts spoke for themselves. Bryce didn’t go anywhere near her for the rest of the year.
진실은 명확했어. 브라이스는 그해 남은 기간 내내 걔 근처에도 가지 않았거든.
셸리가 아무리 선동해도 소용없어! 브라이스가 셸리를 멀리하는 게 이미 최고의 증거니까. 브라이스의 '손절'이 줄리에겐 승리의 깃발 같은 거지.
That’s not to say that Bryce held my hand after that, but he did start being a little friendlier to me.
그렇다고 그 후에 브라이스가 내 손을 잡았다는 건 아니지만, 나한테 조금 더 다정하게 대하기 시작한 건 맞았어.
김칫국 마시는 거 아니라고 선 긋는 줄리! 당장 사귀는 건 아니지만, 브라이스의 태도가 미묘하게 바뀐 걸 캐치했어. 설렘 포인트가 시작되는 지점이지.
Especially in the sixth grade, after Mr. Mertins sat us right next to each other in the third row back.
특히 6학년 때, 머틴스 선생님이 우리를 뒤에서 세 번째 줄에 바로 옆자리로 앉힌 뒤에는 더 그랬지.
운명의 장난일까, 선생님의 큰 그림일까? 6학년이 되자마자 브라이스랑 짝꿍이 됐어! 그것도 적당히 뒷자리인 명당에서 말이야. 줄리의 심장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
Sitting next to Bryce was nice. He was nice. He’d say “Hi, Juli” to me every morning, and once in a while I’d catch him looking my way.
브라이스 옆에 앉는 건 좋았어. 걔는 다정했거든. 매일 아침 나한테 "안녕, 줄리"라고 말해주곤 했고, 가끔은 걔가 나를 쳐다보고 있는 걸 들키기도 했어.
줄리가 드디어 브라이스랑 짝꿍이 돼서 광대가 승천하고 있어. 짝사랑 상대가 나한테 인사해주고 몰래 쳐다보기까지 한다? 이건 줄리 입장에서 거의 결혼까지 생각할 만한 설렘 폭발 상황이지!
He’d always blush and go back to his own work, and I couldn’t help but smile.
걔는 항상 얼굴을 붉히며 자기 할 일로 돌아가곤 했는데, 난 미소를 짓지 않을 수가 없었어.
눈이 마주치자마자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를 홱 돌리는 브라이스! 이 반응이야말로 줄리에겐 '너도 나 좋아하지?'라는 확신을 주는 심쿵 포인트야. 줄리 입꼬리가 귀에 걸리는 게 눈에 선하다!
He was so shy. And so cute! We talked to each other more, too. Especially after Mr. Mertins moved me behind him.
걔는 정말 수줍음이 많았어. 그리고 너무 귀여웠어! 우리 대화도 더 많이 하게 됐지. 특히 머틴스 선생님이 나를 걔 뒷자리로 옮긴 후에는 더 그랬어.
브라이스의 소심한 성격조차 귀여움으로 필터링해서 보는 줄리의 무한 긍정 회로! 게다가 선생님이 뒷자리로 옮겨줬으니, 이제 뒤에서 브라이스의 뒷통수만 봐도 행복할 기세야.
Mr. Mertins had a detention policy about spelling, where if you missed more than seven out of twenty-five words,
머틴스 선생님은 철자법에 대한 방과 후 지도 방침이 있으셨는데, 25단어 중에서 7개 넘게 틀리면 말이야,
드디어 등장한 빌런(?) 머틴스 선생님의 엄격한 규칙! 단어 시험 25개 중에 7개 틀리는 건 은근히 쉬운데, 이걸 못 하면 남아야 한다니... 브라이스 같은 애들에겐 완전 저승사자가 따로 없지.
you had to spend lunch inside with him, writing your words over and over and over again.
점심시간을 교실 안에서 선생님이랑 같이 보내면서, 단어들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써야만 했어.
꿀맛 같은 점심시간에 밥도 못 먹고 선생님 감시하에 깜지를 써야 한다니! 이건 학생들에겐 거의 고문 수준이지. 하지만 이 위기 상황이 누군가에겐 기회가 될 수도?
The pressure of detention made Bryce panic. And even though it bothered my conscience, I’d lean in and whisper answers to him,
방과 후 지도에 대한 압박감이 브라이스를 공포에 떨게 했어. 그리고 내 양심이 찔리긴 했지만, 난 몸을 숙여서 걔한테 정답을 속삭여주곤 했지.
브라이스가 공부에는 영 소질이 없나 봐. 점심시간에 남아서 깜지 쓰는 게 죽기보다 싫은 브라이스와, 그런 그를 돕기 위해 기꺼이 범죄(?)의 길을 택한 줄리의 눈물겨운 부정행위 현장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