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hers can be in such denial. And then Garrett bends my ear with the news that Shelly Stalls is breaking up with Mitch Michaelson,
엄마들은 정말 현실 부정을 잘한다니까. 그런데 그때 가렛이 셸리 스톨스가 미치 마이클슨이랑 헤어진다는 소식을 내 귀에 대고 떠들어대더라고.
브라이스는 엄마의 근거 없는 낙관론에 현타가 온 상태야. 근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친구 가렛이 와서 더 골치 아픈 소문을 전해주네? 학교 퀸카 셸리가 헤어졌다는 소식인데, 이게 브라이스에겐 좋은 소식이 아닐 수도 있어.
and that she, Miranda Humes, and Jenny Atkinson are starting some bidding war over me.
그리고 그녀랑 미란다 흄스, 제니 앳킨슨이 나를 두고 무슨 입찰 전쟁을 시작하려 한다는 소식까지 말이야.
셸리만 참전한 게 아니라 미란다에 제니까지! 학교의 실세 언니들이 브라이스를 낙찰받으려고 전쟁을 선포했대. 브라이스에겐 이게 축복일까, 아니면 지옥의 시작일까?
“Dude!” he tells me. “The two hottest chicks on campus. And I swear to god, man, Shelly’s dumped Mitch because of you.
“야!” 걔가 나한테 말하더라고. “캠퍼스에서 제일 잘나가는 가시나 두 명이 말이야. 내 진짜 맹세하는데, 셸리가 너 때문에 미치를 차버렸다니까.
가렛이 브라이스한테 달려와서 학교를 뒤흔든 특종을 전하는 상황이야. 셸리가 미치랑 헤어진 이유가 바로 브라이스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대. 졸지에 남의 연애사 박살 낸 주범이 된 브라이스의 황당한 상황이 그려지지?
I heard it direct from Shagreer, and dude, Shagreer the Ear knows all.”
내가 샤그리어한테 직접 들었거든. 근데 야, ‘귀’ 샤그리어는 모든 걸 다 안다고.”
소문의 출처가 그냥 카더라가 아니라, 학교 최고의 정보통인 '샤그리어'라는 걸 강조하고 있어. 그 친구 별명이 '귀'일 정도면 얼마나 온갖 소문을 다 듣고 다니는지 감이 오지?
He throws me this nasty grin and says, “Me, I’m rooting for Jumbo Jenny. It would serve you right for being such a basket boy.”
걔가 나한테 아주 기분 나쁜 웃음을 날리며 말하더라고. “난 말이야, 점보 제니를 응원해. 네가 그런 바구니 소년이 된 거에 아주 딱인 벌이 될 거야.”
가렛이 친구라고 있는 놈이 브라이스를 약 올리고 있어. 퀸카들 말고 덩치 큰 '점보 제니'가 브라이스를 낙찰받길 바란대. 브라이스가 '바구니 소년'이 된 걸 쌤통이라고 생각하며 비웃는 중이지.
I told him to shut up, but he was right. With the way my luck was running, I’d probably get stuck with Jumbo Jenny.
난 닥치라고 했지만, 걔 말이 맞았어. 내 운이 돌아가는 꼬락서니를 보아하니, 난 아마 점보 제니랑 엮이게 될 것 같았거든.
브라이스도 속으로는 불안해지기 시작했어. 요즘 자기 운수가 워낙 사나우니까, 설마 했던 최악의 시나리오(점보 제니와 점심 먹기)가 실제로 일어날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 거지.
I could just see it – six feet of beefy babe downing both halves of my lunch and then coming after me.
눈앞에 아주 훤히 그려지더라니까. 180cm가 넘는 근육질의 그녀가 내 점심 도시락 두 쪽을 몽땅 해치우고는 나까지 잡아먹으려고 달려드는 모습이 말이야.
브라이스의 상상력이 거의 공포 영화 수준으로 폭주하고 있어! '점보 제니'라는 별명만 들어도 벌써 등골이 서늘해지는 거지. 자기가 싸 온 도시락은 전채 요리일 뿐, 메인 디시는 바로 자기 자신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존 위협을 느끼는 중이야.
Jenny’s the only girl or guy on campus who can dunk a basketball. The whole gym shakes when she lands.
제니는 이 학교에서 남녀 통틀어 덩크 슛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야. 걔가 착지하면 체육관 전체가 흔들릴 정도라니까.
제니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주는 대목이야. 운동 좀 한다는 남학생들도 못 하는 덩크 슛을 성공시키고, 착지할 때 지진이라도 난 듯 체육관이 울린다는 건... 이미 인간의 영역을 살짝 벗어난 파괴력을 가졌다는 소리지.
And since she’s got no, you know… female parabolas, the girl could shave her head and make it in the NBA.
그리고 걔는 뭐랄까... 그, 여자다운 곡선미가 전혀 없어서, 머리 빡빡 밀고 NBA에 가도 아무도 모를걸.
브라이스가 아주 조심스럽게(?) 제니의 체형을 묘사하고 있어. 'female parabolas(여성적인 포물선)'라는 고급진 수학 용어까지 동원해서 굴곡 없는 몸매를 돌려 깠는데, 삭발하면 바로 농구 스타가 될 수 있다는 말이 압권이지. 그만큼 제니가 남학생 뺨치게 건장하다는 소리야.
Seriously. No one would ever suspect. Her parents give her anything she wants, too.
진짜라니까. 아무도 의심하지 못할걸. 게다가 걔 부모님은 걔가 원하는 건 뭐든지 다 해주시거든.
제니의 완벽한 남장(?) 가능성에 쐐기를 박는 중이야. 거기다 집안 환경까지 제니의 농구 열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모양인데, 브라이스 입장에서는 그 전폭적인 지지가 '괴물'을 키우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더 무서운 거지.
Rumor has it they converted their garage into a full-on basketball court just for her.
소문에 따르면 걔네 부모님이 오직 걔만을 위해서 차고를 아예 정식 농구 코트로 개조했대.
와, 제니네 집 재력 좀 보소? 딸내미가 농구 좀 한다고 차고를 밀어버리고 코트를 깔아버렸대. 브라이스 입장에서는 이 '괴물 신인' 같은 제니의 열정이 부모님의 서포트를 받아서 더 무시무시해진 상황인 거지. 거의 '농구 수저' 급 아니냐고.
Which meant that in the game of the basket boys, I was as good as slam-dunked.
그 말인즉슨, 바구니 소년들의 게임에서 난 이미 슬램덩크 당한 거나 다름없다는 뜻이었지.
제니의 스펙을 보니까 브라이스는 벌써 영혼이 털린 거야. 제니가 맘만 먹으면 자기를 낚아채는 건 시간문제라는 거지. 농구 용어 '슬램덩크'를 빌려서 자기가 완전히 제압당하고 끝장났다는 걸 비유적으로 표현했는데, 참 브라이스답게 찌질하면서도 귀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