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 went around telling everybody – including Juli – that we were in love.
셸리는 줄리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한테 돌아다니면서 우리가 사랑에 빠졌다고 떠벌리고 다녔어.
셸리의 화끈한 홍보 능력 좀 봐. 브라이스는 그냥 곁불 좀 쬐려다가 산불이 나버린 격이지. 특히 줄리한테까지 말했다니, 브라이스 뒷수습하느라 머리 좀 아프겠는데?
In no time Juli and Shelly got into some kind of catfight, and while Shelly was recovering from that,
순식간에 줄리랑 셸리는 일종의 머리끄덩이 잡는 싸움을 벌였고, 셸리가 그 싸움의 후유증에서 회복하는 동안에,
드디어 터졌어! 질투의 화신 줄리와 진심 모드 셸리가 정면충돌한 거지. 여자애들의 자존심 싸움이 육탄전으로 번진 이 난장판... 구경하는 브라이스는 얼마나 간 떨렸을까?
my supposed friend Garrett – who had been totally behind this plan – told her what I was up to.
내 친구라고 믿었던 개럿 녀석이 - 이 계획을 전적으로 밀어줬던 놈인데 - 내가 무슨 짓을 꾸미고 있었는지 셸리한테 다 말해버렸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게 이런 거지. 같이 모의했던 개럿이 셸리한테 브라이스의 '가짜 데이트' 작전을 다 불어버린 거야. 브라이스의 평화로운 일상은 이제 작별 인사를 해야겠네.
He’s always denied it, but I’ve since learned that his code of honor is easily corrupted by weepy females.
걔는 언제나 부인해 왔지만, 난 그 후로 깨닫게 됐어. 걔의 의리라는 게 우는 여자애들 앞에서는 아주 쉽게 무너진다는 걸 말이야.
친구라고 믿었던 개럿이 셸리한테 비밀을 다 불어버렸는데도 끝까지 오리발 내미는 상황이야. 브라이스는 이제야 개럿의 실체를 파악했지. 친구 의리보다 여자애 눈물이 무서운 녀석이라는 걸 말이야. 우정보다 사랑(혹은 눈물)을 택한 배신자의 최후를 보고 있어!
That afternoon the principal tried cross-examining me, but I wouldn’t cop to anything.
그날 오후에 교장 선생님이 나를 몰아세우며 캐물으려 했지만, 난 어떤 것도 인정하지 않았어.
교장실 소환이라니, 학교 생활 최대 위기야! 교장 선생님이 취조하듯이 꼬치꼬치 캐묻는데, 브라이스는 입을 꾹 닫고 '난 몰라요' 모드로 일관하고 있어. 여기서 말 한마디 잘못했다간 셸리랑 줄리 사이에서 가루가 될 판이거든.
I just kept telling her that I was sorry and that I really didn’t understand what had happened.
난 그냥 죄송하다고,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정말 모르겠다고 계속 말했어.
브라이스의 필살기 '무한 사과 + 모르쇠' 전략! 교장 선생님 앞에서는 이만한 방패가 없지. 자기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면서도 눈 딱 감고 모르는 척하는 브라이스의 능구렁이 같은 모습 좀 봐.
Finally she let me go. Shelly cried for days and followed me around school sniffling and making me feel like a real jerk,
마침내 교장 선생님이 날 보내주셨어. 셸리는 며칠 동안 울면서 코를 훌쩍거리며 학교에서 날 따라다녔고, 날 진짜 나쁜 놈으로 만들었지.
교장실에서는 탈출했지만 셸리라는 거머리한테 잡혀버렸네. 학교에서 계속 코 훌쩍이면서 따라다니면 사람들이 다 브라이스만 쳐다볼 거 아냐? 졸지에 전교생 앞에서 공개 처형당하는 기분일걸?
which was even worse than having Juli as a shadow. Everything blew over at the one-week mark, though,
그건 줄리가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것보다 훨씬 더 끔찍했어. 그래도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모든 게 잠잠해지긴 하더라고.
브라이스에게 줄리라는 그림자도 버거운데, 울어대는 셸리는 지옥 그 자체였나 봐. 다행히 시간이 약이라고 일주일 버티니까 상황이 종료됐어. 브라이스 인생의 가장 길었던 일주일이었겠지?
when Shelly officially dumped me and started going out with Kyle Larsen.
셸리가 공식적으로 날 차버리고 카일 라슨이랑 사귀기 시작했을 때 말이야.
셸리의 태세 전환 보소! 며칠을 울더니 갑자기 브라이스를 차버리고 다른 남자애한테 가버렸어. 브라이스는 졸지에 차인 남자가 됐지만, 아마 속으로는 만세를 불렀을걸? 드디어 지옥 같은 감시와 눈물 쇼에서 해방됐으니까!
Then Juli started up with the goo-goo eyes again, and I was back to square one.
그러더니 줄리가 다시 그 하트 뿅뿅 눈빛을 보내기 시작했고, 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어.
셸리라는 거대한 폭풍이 지나가고 이제 좀 평화가 오나 싶었더니, 원조 보스 줄리가 다시 등판했어. 이번엔 눈에서 레이저 대신 하트를 쏘는데, 브라이스 입장에서는 '도루묵'도 이런 도루묵이 없지. 겨우 한 걸음 나아갔나 싶었는데 다시 출발선이야.
Now, in sixth grade things changed, though whether they improved is hard to say.
이제 6학년이 되면서 상황이 변했는데, 그게 나아진 건지는 말하기 참 어렵네.
중학교 입학 전 마지막 학년인 6학년! 뭔가 성숙한 변화가 있을 줄 알았는데, 브라이스에게는 그 변화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참 애매모호한가 봐. '변화'가 꼭 '발전'은 아니라는 인생의 진리를 깨닫는 중이지.
I don’t remember Juli actually chasing me in the sixth grade.
6학년 때는 줄리가 실제로 나를 쫓아다녔던 기억은 없어.
브라이스에게 줄리는 늘 뒤를 쫓아오는 '추격자'였잖아? 그런데 6학년이 되니까 그 물리적인 추격전이 멈췄대. 드디어 해방인 걸까? 아니면 더 무서운 게 기다리고 있는 걸까? 일단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