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ause it was too difficult now for Morrie to hold anything that long—to the lavaliere kind popular with TV newspeople.
이제 모리 할아버지가 그렇게 오랫동안 뭔가를 들고 있는 게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지—TV 뉴스 사람들한테 인기 있는 핀 마이크 종류로 말이야.
할아버지가 마이크 하나 들고 있을 기운조차 없으시다는 게 참 마음 아픈 포인트야. 그래서 뉴스 기자들이 옷에 달고 나오는 작은 마이크로 바꿨다는 설명이지.
You can clip these onto a collar or lapel. Of course, since Morrie only wore soft cotton shirts
이건 옷깃이나 라펠에 집게로 고정할 수 있어. 물론, 모리 할아버지는 부드러운 면 셔츠만 입으셨기 때문에,
새로 가져온 핀 마이크를 할아버지 옷에 달아드리려는 상황이야. 할아버지는 환자복이 아니라 본인이 평소 좋아하시던 편안한 면 셔츠를 입고 계셨나 봐.
that hung loosely on his ever-shrinking frame, the microphone sagged and flopped, and I had to reach over and adjust it frequently.
할아버지의 자꾸만 야위어가는 몸에 헐렁하게 걸쳐진 (셔츠였기에), 마이크가 아래로 처지고 덜렁거렸어. 그래서 내가 몸을 뻗어서 자주 고쳐줘야 했지.
할아버지가 병 때문에 살이 계속 빠지니까 옷이 너무 커진 거야. 그래서 마이크를 달아도 고정이 안 되고 자꾸 처지네. 미치가 옆에서 계속 챙겨주는 모습이 애잔하면서도 따뜻해.
Morrie seemed to enjoy this because it brought me close to him, in hugging range, and his need for physical affection was stronger than ever.
모리 할아버지는 이걸 즐기시는 것 같았어. 왜냐면 이게 나를 할아버지 근처로, 거의 껴안을 수 있는 거리까지 데려다 줬거든. 그리고 신체적인 애정에 대한 할아버지의 갈구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진 상태였지.
미치가 마이크를 고쳐주려고 몸을 가까이 대는 상황이야. 할아버지는 병 때문에 누군가의 손길이 그리웠던 터라, 마이크가 덜렁거려서 미치가 옆에 딱 붙어 있는 이 상황이 오히려 땡큐였던 거지. 아픈 사람에게는 말 한마디보다 따뜻한 온기가 더 큰 위로가 되나 봐.
When I leaned in, I heard his wheezing breath and his weak coughing, and he smacked his lips softly before he swallowed.
내가 몸을 숙였을 때, 할아버지의 쌕쌕거리는 숨소리와 약한 기침 소리가 들렸어. 그리고 할아버지는 침을 삼키기 전에 입술을 부드럽게 쩝 하고 다시셨지.
마이크를 달아드리려고 가까이 다가가니 할아버지의 힘겨운 상태가 너무 생생하게 느껴지는 장면이야. 숨쉬기도 기침하기도 벅차 보이는 할아버지의 모습에 미치의 마음도 무거워졌을 거야. 침을 삼키는 아주 평범한 동작조차 할아버지에겐 큰 노력이 필요한 일이었거든.
“Well, my friend,” he said, “what are we talking about today?”
"자, 내 친구," 할아버지가 말씀하셨어. "오늘은 우리 무슨 이야기를 해볼까?"
몸은 만신창이지만 마음만은 여전히 청춘인 모리 할아버지! 미치를 단순히 제자가 아니라 '친구'라고 부르며 대화를 시작하려 하셔.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는 이 특별한 '수업'이 할아버지에겐 유일한 삶의 낙이었던 거야.
How about family? “Family.” He mulled it over for a moment.
가족은 어때요? "가족이라." 할아버지는 잠시 그 단어를 곰곰이 생각하셨어.
미치가 오늘 대화의 주제로 '가족'을 던졌어. 할아버지는 그 단어를 듣자마자 바로 대답하지 않고, 가슴속 깊이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 같아.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에게 가족이라는 존재는 그 무엇보다 묵직하고 소중한 단어일 테니까.
“Well, you see mine, all around me.” He nodded to photos on his bookshelves, of Morrie as a child with his grandmother;
"음, 내 가족들을 보게나, 내 사방에 있지." 그는 책장에 있는 사진들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어, 할머니와 함께 있는 어린 시절의 모리 사진이었지;
가족에 대해 묻자 모리 할아버지가 책장에 가득한 사진들을 가리키며 자랑스럽게 대답하시는 장면이야. 온 집안이 추억으로 도배되어 있는 셈이지. 할아버지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긴 갤러리 같은 느낌이랄까?
Morrie as a young man with his brother, David; Morrie with his wife, Charlotte;
동생 데이비드와 함께 있는 젊은 시절의 모리; 아내 샬롯과 함께 있는 모리;
사진 속 인물들을 하나하나 읊어주시는 중이야. 흑백 사진부터 컬러 사진까지 할아버지의 인생 파노라마가 책장 위에서 촤르륵 펼쳐지는 느낌이지.
Morrie with his two sons, Rob, a journalist in Tokyo, and Jon, a computer expert in Boston.
도쿄에서 기자인 롭과, 보스턴에서 컴퓨터 전문가인 존, 이 두 아들과 함께 있는 모리.
할아버지 자식 농사 정말 잘 지으셨네! 아들들이 멀리 살아서 자주 못 보시겠지만, 사진으로나마 매일 눈맞춤 하시는 할아버지의 애틋한 마음이 느껴져.
“I think, in light of what we’ve been talking about all these weeks, family becomes even more important,” he said.
"내 생각엔, 우리가 지난 몇 주 동안 이야기해 온 것들에 비추어 볼 때, 가족은 훨씬 더 중요해지는 것 같아," 그가 말했어.
죽음을 목전에 두고 인생을 정리하며 내린 묵직한 결론이야. 장난기를 쏙 뺀, 할아버지의 진심이 담긴 이 한마디가 가슴을 툭 치는 것 같아.
“The fact is, there is no foundation, no secure ground, upon which people may stand today if it isn’t the family.”
사실 말이야, 가족이 아니라면 오늘날 사람들이 발붙이고 설 수 있는 토대도, 안전한 지반도 없어.
할아버지가 갑자기 분위기 진지하게 잡으시면서 가족의 중요성에 대해 일침을 날리시는 중이야. 세상이 아무리 흉흉해도 결국 돌아갈 곳은 가족뿐이라는, 유부남들이 들으면 눈물 한 방울 찔끔 흘릴 법한 아주 정석적인 조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