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ause,” Morrie continued, “most of us all walk around as if we’re sleepwalking.
"왜냐하면," 모리가 말을 이었어. "우리들 대부분은 마치 몽유병이라도 걸린 것처럼 걸어 다니거든.
우리가 왜 죽음을 남의 일처럼 여기며 사는지 모리 할아버지가 뼈 때리는 비유를 들고 계셔. 다들 눈은 뜨고 있는데 영혼은 로그아웃 상태로 살고 있다는 거지. 멍하니 스마트폰 보면서 걷는 우리 모습 같지 않아?
We really don’t experience the world fully, because we’re half-asleep, doing things we automatically think we have to do.”
우리는 진정으로 세상을 온전히 경험하지 못해. 왜냐하면 우리는 반쯤 잠든 채로, 그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기계적으로 하고 있거든."
우리가 얼마나 영혼 없이 관성적으로 살고 있는지 설명하는 부분이야. 아침에 일어나서 멍하니 출근하고, 영혼 없이 밥 먹는 K-직장인이나 수험생의 모습이 떠오르지? '진짜 삶'을 사는 게 아니라 '설정된 매뉴얼'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일침이야.
“And facing death changes all that?” “Oh, yes. You strip away all that stuff and you focus on the essentials.
"죽음을 마주하는 게 그 모든 걸 바꾸나요?" "오, 그럼. 넌 그 모든 잡동사니들을 다 벗겨내게 되고, 본질적인 것들에 집중하게 된단다.
미치가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던졌어. 죽음이라는 강제 종료 버튼 앞에 서면, 지금까지 목숨 걸었던 사소한 고민이나 체면 같은 게 얼마나 부질없는지 알게 된다는 거지. 인생 다이어트의 끝판왕이 바로 죽음이라는 소리야.
When you realize you are going to die, you see everything much differently. He sighed. “Learn how to die, and you learn how to live.”
네가 죽을 거라는 걸 깨닫게 될 때, 넌 모든 걸 아주 다르게 보게 돼. 그는 한숨을 쉬었어. "죽는 법을 배워라, 그러면 사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이 책의 가장 유명한 명언이 드디어 등장했어! 죽음을 인정해야 비로소 오늘 하루의 소중함이 입체적으로 보인다는 뜻이야. 모리 할아버지의 한숨 속에는 시한부 인생을 살며 깨달은 삶의 진한 농도가 담겨 있어.
I noticed that he quivered now when he moved his hands. His glasses hung around his neck,
나는 이제 그가 손을 움직일 때마다 몸을 떤다는 걸 알아챘어. 그의 안경은 목에 걸려 있었고,
모리 교수님의 병세가 눈에 띄게 안 좋아진 걸 보여주는 가슴 아픈 장면이야. 예전엔 활기차게 손짓하시던 분이 이젠 손 하나 움직이는 것도 버거워 보여서 마음이 짠하네. 교수님의 안경이 목에 덜렁거리는 모습이 왠지 더 안쓰러워.
and when he lifted them to his eyes, they slid around his temples, as if he were trying to put them on someone else in the dark.
그가 안경을 눈으로 들어 올렸을 때, 안경은 마치 어둠 속에서 다른 누군가에게 안경을 씌워주려는 것처럼 그의 관자놀이 주변에서 미끄러졌어.
손이 너무 떨려서 안경 하나 제대로 못 쓰시는 상황이야. 안경다리가 자꾸 엇나가서 관자놀이를 더듬는 모습이 마치 보이지 않는 누군가를 찾는 것처럼 보였다니, 묘사가 너무 슬프면서도 생생하지 않니?
I reached over to help guide them onto his ears. “Thank you,” Morrie whispered.
나는 손을 뻗어 안경이 그의 귀에 잘 걸리도록 도와주었어. "고맙구나," 모리가 속삭였지.
보다 못한 미치가 직접 나서서 안경을 씌워주는 장면이야. 스승과 제자 사이의 끈끈한 정이 느껴지지? 모리 교수님의 목소리가 '속삭임'으로 변한 것만 봐도 기력이 많이 약해지신 게 느껴져서 뭉클해.
He smiled when my hand brushed up against his head. The slightest human contact was immediate joy.
내 손이 그의 머리에 살짝 스쳤을 때 그는 미소 지었어. 아주 작은 신체적 접촉조차 그에게는 즉각적인 기쁨이었거든.
이제 교수님한테는 누군가의 따뜻한 손길이 세상에서 가장 큰 보약이야. 루게릭병 때문에 점점 몸이 굳어가지만, 제자의 손길이 닿는 그 찰나의 순간만큼은 최고의 행복을 느끼시는 거지. 인간은 결국 사랑과 접촉이 필요한 존재라는 걸 보여줘.
“Mitch. Can I tell you something?” “Of course,” I said. “You might not like it.”
“미치야, 내가 뭐 하나 말해줘도 될까?” “물론이죠,” 내가 말했어. “네가 안 좋아할 수도 있어.”
모리 할아버지가 진지한 조언을 하기 전에 밑밥을 깔고 계셔. 뭔가 중요한 인생의 비밀을 알려주기 직전의 묘한 분위기가 느껴지지? 할아버지가 '네가 싫어할 수도 있다'고 예고하시는 걸 보니 꽤 묵직한 이야기가 나올 모양이야.
“Why not?” “Well, the truth is, if you really listen to that bird on your shoulder,
“왜 안 좋아하겠어요?” “음, 사실은 말이야, 만약 네가 네 어깨 위에 있는 그 새의 말에 진짜로 귀를 기울인다면,”
할아버지가 뜬금없이 어깨 위의 새 이야기를 하시네? 이건 할아버지가 죽음을 늘 곁에 두고 생각한다는 뜻으로 쓰시는 비유야. 매일 어깨 위 새에게 '내가 오늘 죽을 날인가?'라고 묻는다는 할아버지식의 철학이 담겨있어.
if you accept that you can die at any time—then you might not be as ambitious as you are.”
만약 네가 언제든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면—그럼 넌 지금만큼 야망에 목매지 않을지도 몰라.”
죽음을 인정하는 순간, 지금 우리가 아득바득 욕심내는 것들이 얼마나 부질없는지 깨닫게 된다는 말씀이야. 미치가 성공만을 위해 달려가는 걸 보고 할아버지가 인생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걸 돌려서 말씀하시는 거지.
I forced a small grin. “The things you spend so much time on—all this work you do—might not seem as important.
나는 억지 미소를 지었어. “네가 그렇게 많은 시간을 쏟는 일들—네가 하는 이 모든 작업들—이 어쩌면 그리 중요하지 않게 보일지도 몰라.”
할아버지의 촌철살인 같은 말씀에 미치가 뜨끔했나 봐. 어색하게 웃으면서 대답하고 있지? 우리가 죽어라 매달리는 일들이 사실 죽음이라는 커다란 창으로 보면 아주 작고 사소한 일일 뿐이라는 걸 할아버지가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시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