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rie took comfort in her soothing voice, her school lessons, her strong character.
모리는 그녀의 부드러운 목소리, 학교 공부 지도, 그리고 그녀의 강인한 성격에서 위안을 얻었어.
모리에게 에바는 단순한 새엄마 이상이었어. 마음을 달래주는 힐링 보이스에, 공부까지 가르쳐주는 과외 선생님, 거기다 멘탈까지 갑이었으니 모리가 에바를 안 좋아할 수가 없었겠지?
When his brother returned from the medical home, still wearing leg braces from the polio,
그의 동생이 소아마비 때문에 여전히 다리에 보조기를 찬 채로 요양 시설에서 돌아왔을 때,
아픈 동생이 드디어 집으로 돌아온 가슴 찡한 장면이야. 하지만 완치된 건 아니어서 무거운 철제 보조기를 차고 있었지. 모리는 그 모습을 보며 또 한 번 마음이 무거워졌을 거야.
the two of them shared a rollaway bed in the kitchen of their apartment, and Eva would kiss them good-night.
그들 둘은 아파트 부엌에 있는 접이식 침대를 같이 썼고, 에바는 그들에게 잘 자라는 입맞춤을 해주곤 했어.
방이 없어서 부엌에서 잠을 자야 할 정도로 가난했지만, 에바의 굿나잇 키스 덕분에 모리와 동생은 세상 누구보다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었어. 가난도 이길 수 없는 사랑의 힘이지!
Morrie waited on those kisses like a puppy waits on milk, and he felt, deep down, that he had a mother again.
모리는 강아지가 우유를 기다리듯이 그 입맞춤을 기다렸고, 마음 깊은 곳에서 다시 어머니가 생겼음을 느꼈어.
모리한테 에바의 굿나잇 키스는 거의 '생명수' 급이었나 봐. 엄마 없이 외롭게 자란 모리에게 에바는 단순한 새엄마가 아니라, 텅 비어있던 마음의 구멍을 메워주는 진짜 '엄마'가 되어준 거지. 꼬마 모리가 꼬리 살랑거리는 댕댕이처럼 기다렸을 모습 상상하니 왠지 코끝이 찡하다, 그치?
There was no escaping their poverty, however. They lived now in the Bronx, in a one-bedroom apartment
하지만 그들의 가난에서 벗어날 길은 없었어. 그들은 이제 브롱크스의 방 하나짜리 아파트에서 살았지.
에바 덕분에 마음은 훈훈해졌지만, 현실은 여전히 '텅장' 그 자체였어. 사랑만으로는 배가 안 부르니까. 브롱크스에 방 하나짜리 집이라니, 네 식구가 부대끼며 살려면 숨소리까지 다 들렸을 거야. 진짜 흙수저 인생의 정석을 보여주는 느낌이야.
in a redbrick building on Tremont Avenue, next to an Italian beer garden where the old men played boccie on summer evenings.
트레몬트 가에 있는 붉은 벽돌 건물이었는데, 노인들이 여름 저녁마다 보치를 즐기던 이탈리아식 맥주 정원 바로 옆이었어.
집 바로 옆이 맥주 마당이라니, 겉보기엔 힙해 보일지 몰라도 사실 엄청 시끄럽고 정신없었을 거야. 할아버지들이 보치(이탈리아식 공놀이) 하면서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가 방안까지 다 들렸겠지? 가난한 동네의 활기차면서도 쓸쓸한 풍경이 그려져.
Because of the Depression, Morrie’s father found even less work in the fur business.
경제 대공황 때문에, 모리의 아버지는 모피 업계에서 일거리를 더 구하기 힘들었어.
안 그래도 힘든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공황'이 터져버렸네. 모피는 사치품인데 사람들이 당장 먹고살기 바쁘니 누가 털옷을 사겠어? 아빠의 일거리는 줄어들고, 집안 살림은 더 쪼들리고... 모리네 가족에게 불어닥친 경제 한파가 여기까지 느껴지는 것 같아.
Sometimes when the family sat at the dinner table, all Eva could put out was bread.
가끔 가족들이 저녁 식탁에 둘러앉았을 때, 에바가 내놓을 수 있는 것이라곤 오직 빵뿐이었어.
아... 진짜 짠내 폭발이다. 에바가 아무리 에너지가 넘쳐도 없는 살림에 진수성찬을 차릴 순 없었나 봐. 식탁에 덩그러니 놓인 빵 한 덩이를 보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서 눈물 없이는 못 보겠어.
“What else is there?” David would ask. “Nothing else,” she would answer.
“그거 말고 또 뭐 있어요?” 데이비드가 묻곤 했어. “아무것도 없단다,” 그녀는 대답하곤 했지.
어린 데이비드는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 빵 말고 다른 반찬을 기대하며 묻는 동생과, 미안한 마음으로 단호하게 없다고 말해야 하는 에바의 대화가 가슴을 후벼 파네. 진짜 현실 고증 제대로다.
When she tucked Morrie and David into bed, she would sing to them in Yiddish.
그녀가 모리와 데이비드를 침대에 눕혀 이불을 덮어줄 때면, 그들에게 이디시어로 노래를 불러주곤 했어.
배는 고파도 마음은 따뜻하게 채워주려는 에바의 노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야. 이디시어는 유대인들의 언어인데, 모리 형제에게는 돌아가신 친엄마의 향수를 자극하는 포근하고 그리운 소리였을 거야. 진짜 힐링 그 자체지.
Even the songs were sad and poor. There was one about a girl trying to sell her cigarettes:
노래들마저 슬프고 가난했어. 담배를 팔려고 애쓰는 소녀에 관한 노래도 하나 있었지.
가난한 시절엔 부르는 노래 가사조차도 삶의 고단함이 묻어있었나 봐. 자장가인데 담배 파는 소녀 얘기라니, 너무 애처롭지 않아? 모리가 들으면서 얼마나 감수성 풍부하게 자랐을지 짐작이 가.
Please buy my cigarettes. They are dry, not wet by rain. Take pity on me, take pity on me.
제발 제 담배를 사주세요. 비에 젖지 않아 뽀송뽀송해요. 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노래 가사 내용인데, 당시의 비참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비에 안 젖었다고 홍보하는 소녀의 목소리가 모리의 귀에는 어떻게 들렸을까? 아마 동생이랑 이불 속에서 이 노래를 들으며 서로를 더 꼭 껴안았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