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arrested, beaten, lying in the street in front of delivery trucks.
사람들이 체포되고, 얻어맞고, 배달 트럭 앞 거리에서 나뒹굴고 있었지.
상황이 너무 살벌해. 경찰에 끌려가고 다치는 사람들이 길바닥에 속출하고 있어. 트럭 앞을 가로막고 싸우는 장면인데, 거의 전쟁터나 다름없는 풍경이야.
In light of this, my visits with Morrie felt like a cleansing rinse of human kindness. We talked about life and we talked about love.
이런 상황에 비춰볼 때, 모리 교수님과의 만남은 인간적인 친절함으로 영혼을 씻어내는 기분이었어. 우리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지.
세상은 파업이다 폭력이다 해서 시끄럽고 탁한데, 교수님 댁에만 오면 마음이 뽀득뽀득 씻겨나가는 것 같대. 살벌한 현실과 따뜻한 교수님 방 안의 대비가 아주 극명하게 느껴지는 대목이야.
We talked about one of Morrie’s favorite subjects, compassion, and why our society had such a shortage of it.
우리는 모리 교수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주제 중 하나인 연민, 그리고 왜 우리 사회에 그토록 연민이 부족한지에 대해 이야기했어.
세상은 파업에 폭력에 아주 난리법석인데, 교수님이랑 미치는 '연민'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대. 나만 잘살면 된다는 '개인주의'가 판치는 요즘 세상에 교수님이 던지는 돌직구 같은 주제지.
Before my third visit, I stopped at a market called Bread and Circus—
세 번째 방문을 하기 전에, 나는 '브레드 앤 서커스'라는 마켓에 들렀어.
이제 미치가 교수님 댁에 가는 게 루틴이 됐나 봐. 빈손으로 가기 좀 그랬는지 마트에 들러서 맛있는 걸 사 가려고 해. 근데 마트 이름이 '빵과 서커스'라니, 이름부터 범상치 않지?
I had seen their bags in Morrie’s house and figured he must like the food there—
교수님 댁에서 그 마트 쇼핑백을 본 적이 있어서, 교수님이 거기 음식을 분명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했거든.
미치 이 자식, 관찰력 무엇? 교수님 댁 구석에 놓인 쇼핑백 하나 놓치지 않고 취향을 파악해버렸어. 센스 있는 선물은 역시 철저한 조사에서 나오는 법이지!
and I loaded up with plastic containers from their fresh food take-away,
그래서 그곳의 신선한 포장 음식 코너에서 플라스틱 용기를 가득 채웠지.
교수님 맛있는 거 사드리려고 마트 털러 간 미치! 용기마다 음식을 꽉꽉 눌러 담는 모습이 그려지지 않아? 마치 명절에 할머니 댁 가기 전 장 보는 우리 모습 같아.
things like vermicelli with vegetables and carrot soup and baklava.
채소를 곁들인 버미첼리 국수나 당근 수프, 그리고 바클라바 같은 것들 말이야.
메뉴 라인업 좀 봐. 건강한 국수에 따뜻한 수프, 거기다 달달한 디저트 바클라바까지! 교수님이 씹기 편하고 좋아하실 만한 걸로 아주 야무지게 골랐어. 미치, 너 센스 미쳤다!
When I entered Morrie’s study, I lifted the bags as if I’d just robbed a bank. “Food man!” I bellowed. Morrie rolled his eyes and smiled.
모리 교수님 서재에 들어가면서, 나는 마치 은행이라도 턴 것처럼 봉지들을 번쩍 들어 올렸어. “음식 배달이요!” 내가 소리치자, 교수님은 어이없다는 듯 눈을 굴리며 미소 지으셨지.
미치가 맛있는 거 잔뜩 사 들고 와서 교수님 기분 좋게 해 드리려고 일부러 오버 액션하는 장면이야. 아픈 교수님 앞에서 더 씩씩하고 밝게 굴려는 제자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지? 분위기 메이커 노릇 톡톡히 하고 있어.
Meanwhile, I looked for signs of the disease’s progression.
그러는 동안에도, 나는 병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나타내는 징후들을 살폈어.
겉으로는 장난치고 밝게 굴어도, 미치의 속마음은 온통 교수님 걱정뿐이야. 혹시 지난번보다 더 나빠지진 않았을까 매의 눈으로 스캔하는 중이지. 츤데레 제자가 따로 없어.
His fingers worked well enough to write with a pencil, or hold up his glasses,
교수님의 손가락은 연필로 글을 쓰거나 안경을 들어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움직였어.
손가락 끝의 감각과 움직임이 아직 살아있다는 걸 확인하고 안도하는 장면이야. 아주 사소한 움직임 하나하나가 교수님께는 삶의 끈 같은 거거든.
but he could not lift his arms much higher than his chest.
하지만 팔을 가슴보다 훨씬 높이 들어 올릴 수는 없었지.
손가락은 괜찮지만, 이제 팔 전체를 들어 올리는 큰 근육들은 힘을 잃어가고 있어. 병이 조금씩 몸의 영토를 잠식해가는 과정이 보여서 마음이 짠해지는 대목이야.
He was spending less and less time in the kitchen or living room and more in his study,
교수님은 부엌이나 거실에서 보내는 시간은 점점 줄이시고, 서재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 늘리고 계셨어.
모리 교수님의 활동 범위가 눈에 띄게 좁아지고 있다는 걸 보여줘. 예전엔 집안 곳곳을 누비셨겠지만, 이제는 서재라는 작은 공간이 교수님의 전 세계가 되어버린 셈이지. 몸이 불편해지는 현실이 고스란히 느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