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fact, Tuesday had always been our day together. Most of my courses with Morrie were on Tuesdays,
사실 화요일은 언제나 우리가 함께하는 날이었어. 모리 교수님과 함께한 내 수업들 대부분이 화요일에 있었거든.
두 사람 사이에 '화요일'은 거의 운명 같은 거였나 봐. 알고 보니 수업 시간표도 죄다 화요일에 몰려 있었더라고. 이건 우연일까, 아니면 모리 교수님의 치밀한 계획이었을까?
he had office hours on Tuesdays, and when I wrote my senior thesis—which was pretty much Morrie’s suggestion—
교수님은 화요일마다 상담 시간이 있으셨고, 내가 졸업 논문을 썼을 때도—그건 거의 모리 교수님의 제안이었지만—
교수님 상담 시간도 화요일, 졸업 논문 쓰는 상담도 화요일! 이 정도면 거의 '화요일의 남자들' 수준이지. 졸업 논문도 교수님이 살살 꼬셔서 쓰게 된 거래. 미치는 교수님 손바닥 안에서 놀았던 게 분명해.
it was on Tuesdays that we sat together, by his desk, or in the cafeteria, or on the steps of Pearlman Hall, going over the work.
우리가 함께 앉아 책상 옆에서, 혹은 구내식당에서, 아니면 펄먼 홀의 계단 위에서 과제를 검토하던 건 바로 화요일이었어.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화요일만 되면 찰떡처럼 붙어 다녔던 두 사람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지? 책상 옆, 식당, 심지어 건물 계단까지! 거의 '화요일의 소울메이트'가 따로 없었네.
So it seemed only fitting that we were back together on a Tuesday, here in the house with the Japanese maple out front.
그래서 우리가 단풍나무가 앞에 있는 이 집에서, 화요일에 다시 뭉친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처럼 보였어.
20년 전 대학 시절에도 화요일마다 붙어 다녔는데,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난 날도 화요일이라니! 이건 거의 우주가 점지해 준 평행이론급 운명 아니겠어? 집 앞에 예쁜 단풍나무가 있는 풍경까지 더해지니까 분위기 완전 감성 돋네.
As I readied to go, I mentioned this to Morrie. “We’re Tuesday people,” he said. “Tuesday people,” I repeated. Morrie smiled.
내가 갈 준비를 할 때, 모리 교수님께 이 이야기를 꺼냈어. "우리는 화요일의 사람들이네요," 그가 말했지. "화요일의 사람들이요," 나도 따라 말했어. 모리 교수님은 미소를 지으셨어.
이제 미치가 작별 인사를 하려는데, 둘만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화요일의 사람들'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거야. 뭔가 비밀 결사단 이름 같기도 하고 로맨틱하지 않아? 교수님도 그 별명이 맘에 쏙 드셨는지 인자하게 웃으시네.
“Mitch, you asked about caring for people I don’t even know. But can I tell you the thing I’m learning most with this disease?”
"미치, 자네는 내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걱정하는 것에 대해 물었지. 하지만 내가 이 병을 앓으면서 가장 많이 배우고 있는 게 뭔지 말해줄까?"
아까 미치가 냉소적으로 "아니, 왜 생판 남의 고통 때문에 울고 그래요?"라고 물었었잖아. 교수님은 이제 그 질문에 대한 진지한 '참교육' 답변을 시작하시려는 거야. 죽음을 앞두고 깨달은 인생의 정수를 전수해 주시려는 순간이지.
What’s that? “The most important thing in life is to learn how to give out love, and to let it come in.”
그게 뭔데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랑을 나눠주는 법, 그리고 사랑이 들어오게 하는 법을 배우는 거야."
드디어 이 책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인 명언이 터졌어! 사랑은 퍼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인의 사랑을 거부하지 않고 마음의 문을 열어 받아들이는 게 진짜 고수라는 말씀이지. 사랑 앞에서는 자존심 다 버리고 말랑말랑해지라는 뜻이야.
His voice dropped to a whisper. “Let it come in. We think we don’t deserve love,”
그의 목소리가 속삭임으로 잦아들었어. “그걸(사랑을) 받아들여야 해. 우린 우리가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지,”
모리 교수님이 아주 중요한 인생의 비법을 전수해 주려는 듯 목소리를 착 깔고 말씀하시는 장면이야. 사랑받는 게 어색해서 괜히 츤츤거리는 우리들 마음을 아주 돗자리 깐 것처럼 정확하게 꿰뚫어 보시네.
“we think if we let it in we’ll become too soft. But a wise man named Levine said it right.”
“사랑을 받아들이면 우리가 너무 말랑해질(나약해질) 거라고 생각하거든. 하지만 레빈이라는 현자가 아주 정확하게 말했지.”
사람들이 왜 사랑받는 걸 겁내는지 그 속마음을 뚫어보시는 거야. 마음이 말랑해지면 손해 본다고 생각하는 'K-사회인'들에게 날리는 일침이지. 갑자기 등장한 레빈이라는 분은 인용계의 치트키 같은 분인가 봐.
“He said, ‘Love is the only rational act.’” He repeated it carefully, pausing for effect.
“그가 말하길, ‘사랑만이 유일하게 이성적인 행동이다’라고 했어.” 그는 효과를 주려고 잠시 멈췄다가, 신중하게 그 말을 반복했어.
사랑은 보통 감정의 영역이라 비이성적이라고 생각하기 쉽잖아? 근데 사실 사랑하며 사는 게 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짓이라는 대반전 메시지야! 교수님이 강조하려고 중간에 뜸 들이시는 거 보여? 역시 밀당의 고수셔.
“‘Love is the only rational act.’” I nodded, like a good student, and he exhaled weakly.
“‘사랑만이 유일하게 이성적인 행동이다.’ 나는 모범생처럼 고개를 끄덕였고, 그는 힘없이 숨을 내뱉었어.”
교수님의 명언이 다시 한번 울려 퍼지는 순간이야. 미치도 이젠 교수님의 제자로 완전히 돌아가서 열심히 경청하고 있네. 교수님은 혼신의 힘을 다해 이 말을 전하신 듯 숨을 몰아쉬시는데, 그 모습이 좀 찡하다.
I leaned over to give him a hug. And then, although it is not really like me, I kissed him on the cheek.
내가 몸을 숙여서 교수님을 안아드렸어. 그리고 평소 내 성격답지 않게, 교수님 뺨에 뽀뽀를 했지.
미치가 평소에는 감정 표현에 서툰 차도남 스타일이거든. 그런데 교수님의 '사랑 철학'에 감동받았는지 인생 최대의 파격 행보를 보여준 거야. 뺨에 뽀뽀라니, 이건 거의 미치 인생의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봐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