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y were loose because his legs had atrophied beyond normal clothing size—
바지가 헐렁했던 건 교수님의 다리가 일반적인 옷 사이즈를 벗어날 정도로 위축되었기 때문이었어.
왜 그렇게 옷이 헐렁했는지에 대한 이유가 나와. 루게릭병 때문에 근육이 다 빠져버린 상황을 'atrophied'라는 단어로 아주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어.
you could get two hands around his thighs and have your fingers touch.
두 손으로 교수님의 허벅지를 감싸면 손가락이 서로 닿을 정도였으니까.
이건 진짜 충격적인 묘사야. 성인 남자의 허벅지가 한 뼘도 안 된다니, 병마가 얼마나 교수님을 갉아먹었는지 시각적으로 확 와닿게 설명해주고 있어.
Had he been able to stand, he’d have been no more than five feet tall,
만약 교수님이 서 계실 수 있었다면, 키가 150센티미터도 채 안 되셨을 거야.
루게릭병 때문에 몸이 얼마나 왜소해지셨는지 보여주는 장면이야. 서 있지도 못하는 분의 예상 키를 말하는 게 마음 한구석을 짠하게 만들지.
and he’d probably have fit into a sixth grader’s jeans.
그리고 아마 초등학교 6학년짜리 청바지도 맞으셨을 거야.
교수님의 다리가 얼마나 앙상하게 말랐는지 비유적으로 표현한 거야. 6학년 옷이 맞을 정도라니, 병마가 앗아간 교수님의 건강이 너무나 그리워지는 대목이지.
“I got you something,” I announced, holding up a brown paper bag.
“뭐 좀 가져왔어요,” 갈색 종이 봉투를 들어 보이며 내가 말했어.
미치가 교수님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간식 꾸러미를 건네는 훈훈한 장면이야. 빈손으로 오기 민망해서 뭐라도 챙겨온 미치의 마음이 느껴져.
I had stopped on my way from the airport at a nearby supermarket
공항에서 오는 길에 근처 슈퍼마켓에 들러서,
미치가 교수님 댁에 도착하기 직전에 부지런히 움직였다는 걸 보여줘. 공항에서 바로 온 게 아니라, 교수님을 위해 장을 보는 정성을 들인 거지.
and purchased some turkey, potato salad, macaroni salad, and bagels.
칠면조 고기랑 감자 샐러드, 마카로니 샐러드, 그리고 베이글을 좀 샀어.
미치가 산 음식 리스트야. 교수님이 평소에 좋아하시던 메뉴들을 기억해냈나 봐. 씹기 편하고 맛있는 것들로 골라온 센스가 돋보이지.
I knew there was plenty of food at the house, but I wanted to contribute something.
집에 음식이 아주 많다는 건 알았지만, 나도 뭔가를 보태고 싶었어.
미치가 교수님 댁에 음식이 넉넉한 걸 알면서도 굳이 장을 봐온 이유야. 빈손으로 가기 민망한 그 마음, 한국인이라면 백번 천번 이해하지? '빈손으로 오지 말라니까~' 하면서도 은근히 기분 좋은 그런 상황이야.
I was so powerless to help Morrie otherwise. And I remembered his fondness for eating.
그게 아니면 모리 교수님을 도울 방법이 전혀 없었거든. 그리고 교수님이 먹는 걸 정말 좋아하셨던 게 기억났어.
루게릭병 때문에 점점 야위어가는 교수님을 위해 미치가 할 수 있는 게 고작 먹을 거 사다 드리는 것뿐이라는 사실이 참 슬퍼. 근데 또 교수님이 예전부터 워낙 미식가셨거든. 미치의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야.
“Ah, so much food!” he sang. “Well. Now you have to eat it with me.”
“아, 음식이 이렇게나 많다니!” 교수님이 노래하듯 말씀하셨어. “자, 이제 나랑 같이 먹어야겠구나.”
음식 봉투를 보고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시는 교수님의 모습이 눈에 선해. 'sang'이라는 표현을 쓴 걸 보면 교수님 목소리가 얼마나 흥겨웠는지 알 수 있지. 혼자 먹기 미안하니까 제자한테 같이 먹자고 꼬시는 교수님, 너무 귀여우시지 않니?
We sat at the kitchen table, surrounded by wicker chairs.
우리는 버드나무 가지로 엮은 의자들에 둘러싸인 주방 식탁에 앉았어.
이제 본격적으로 식사 타임! 주방 식탁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모습이야. 'wicker chairs'라고 하면 보통 라탄 가구 같은 걸 떠올리면 되는데, 소박하고 따뜻한 집안 분위기가 느껴지는 대목이지.
This time, without the need to make up sixteen years of information,
이번에는 16년 동안의 공백을 메울 필요가 없어서,
지난번 만남에선 16년치 근황 토크 하느라 숨 가빴잖아? 이제 그 숙제는 다 끝냈으니, 진짜 깊은 대화로 들어갈 준비가 된 거야. 어색한 탐색전은 이제 끝났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