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a member of the union, I had no choice: I was suddenly, and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노조원으로서 나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 나는 갑자기, 그리고 내 인생 처음으로,
미치도 신문사 직원이니까 노조 소속이었던 거지. 내 의지랑 상관없이 파업 열차에 강제 탑승하게 된 거야. 인생은 역시 계획대로 안 된다는 걸 보여주는 안타까운 상황이지.
out of a job, out of a paycheck, and pitted against my employers.
직업도 잃고, 월급도 끊기고, 고용주와 대립하게 되었어.
워커홀릭 미치한테 직장이랑 월급이 사라진 건 영혼이 탈탈 털린 거나 다름없지. 게다가 어제까지 충성하던 사장님이랑 싸워야 하는 처지라니, 미치의 앞날이 캄캄해지는 순간이야.
Union leaders called my home and warned me against any contact with my former editors, many of whom were my friends,
노조 지도자들이 우리 집으로 전화해서 전직 편집장들과는 어떤 접촉도 하지 말라고 경고했어, 그들 중 상당수는 내 친구였는데 말이야.
파업 분위기 험악해지는 거 보여? 어제의 베프가 오늘의 적이 되어버린 상황이야. 노조에서 스파이 색출하듯이 으름장 놓는 중이지. 친구랑 커피 한 잔도 못 마시게 하는 이 삭막한 현실 어쩔 거야.
telling me to hang up if they tried to call and plead their case.
그들이 전화해서 자기네 사정을 하소연하려고 하면 그냥 끊어버리라고 나한테 말하면서 말이지.
와, 완전 손절각 세게 잡으라고 시키네. "야, 걔네 전화 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끊어!"라고 노조 형님들이 압박을 주는 거야. 미치는 중간에서 얼마나 곤란하겠어?
“We’re going to fight until we win!” the union leaders swore, sounding like soldiers.
"우리는 이길 때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노조 지도자들은 군인 같은 목소리로 맹세했어.
신문사 맞냐고... 거의 영화 속 장군님 빙의하셨어. 비장미가 철철 넘치는데, 미치 입장에서는 밥줄 끊겨서 막막한 와중에 저런 소리 들으니 어이가 없었을지도 몰라.
I felt confused and depressed. Although the TV and radio work were nice supplements,
나는 혼란스럽고 우울했어. 비록 TV와 라디오 일이 괜찮은 부수입원이긴 했지만,
우리 워커홀릭 미치, 멘탈 바스라지는 소리 들리니? 돈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 정체성이 흔들리는 거지. 아무리 서브 잡이 잘 나가도 본캐가 위태로우면 현타 오는 법이거든.
the newspaper had been my lifeline, my oxygen; when I saw my stories in print in each morning,
신문은 내 생명줄이자 산소였어. 매일 아침 인쇄된 내 기사를 볼 때면,
미치한테 신문은 단순한 직장이 아니었어. 숨 쉬는 이유 그 자체였지. 아침마다 잉크 냄새 나는 자기 이름 박힌 기사 보면서 "아, 나 오늘 살아있네!"라고 느꼈던 거야. 거의 중독 수준이지?
I knew that, in at least one way, I was alive. Now it was gone.
나는 적어도 한 가지 면에서는 내가 살아있다는 걸 알았지. 그런데 이제 그게 사라진 거야.
인생의 유일한 확신이 사라진 순간이야. 신문 없는 미치는 영혼 없는 인형이나 다름없거든. 갓생 살던 워커홀릭에게 찾아온 갑작스러운 공허함... 텅 빈 가슴이 여기까지 느껴진다.
And as the strike continued—the first day, the second day, the third day—there were worried phone calls
그리고 파업이 계속되면서 -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 걱정 가득한 전화들이 걸려 왔어.
하루 이틀이면 끝날 줄 알았던 파업이 생각보다 길어지니까 동료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한 거야. 폰 배터리보다 멘탈 배터리가 먼저 광탈할 것 같은 상황이지.
and rumors that this could go on for months. Everything I had known was upside down.
그리고 이게 몇 달 동안이나 지속될 수도 있다는 소문도 돌았지. 내가 알던 모든 게 뒤집혀 버렸어.
장기전으로 갈 거라는 카더라 통신이 들려오니까 미치의 일상이 완전 엉망진창이 된 거야. 어제의 루틴이 오늘의 사치가 되어버린 안타까운 상황이지.
There were sporting events each night that I would have gone to cover. Instead, I stayed home, watched them on TV.
매일 밤 내가 취재하러 갔을 스포츠 경기들이 열리고 있었어. 대신 나는 집에 머물며 TV로 그 경기들을 지켜봤지.
기자석 1열에서 열기를 느껴야 할 양반이 거실 소파 귀신이 됐으니 얼마나 몸이 근질근질하겠어? 현장에 있어야 할 내가 여기 있다니, 미치의 공허함이 폭발하는 장면이야.
I had grown used to thinking readers somehow needed my column. I was stunned at how easily things went on without me.
난 독자들이 왠지 내 칼럼을 필요로 할 거라고 생각하는 데 익숙해져 있었어. 나 없이도 세상이 얼마나 쉽게 돌아가는지 보고는 정말 멍해졌지.
내가 없으면 신문사가 안 돌아갈 줄 알았는데, 막상 없어도 너무 잘 돌아가는 걸 보니 현타가 제대로 온 거야. 미치의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지하까지 뚫고 내려가는 순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