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I had gotten knocked over by a British photographer who barely muttered “Sorry” before sweeping past,
그러다 나는 한 영국 사진작가한테 밀쳐져 넘어졌는데, 그 사람은 지나가면서 "미안"이라고 겨우 중얼거리기만 하더라고.
특종 잡겠다고 눈이 뒤집힌 사진작가가 미치를 그냥 들이받아 버린 거야. 사과다운 사과도 없이 쌩하고 지나가는 무례함의 끝판왕을 경험한 거지. 일터에서 치여 사는 미치의 고달픈 현실이 확 느껴지지 않아?
his huge metal lenses strapped around his neck.
목에는 커다란 금속 렌즈들을 주렁주렁 매단 채 말이야.
사진작가의 전투적인 장비를 묘사했어. 목에 무거운 렌즈들을 주렁주렁 걸고 돌진하는 모습이 마치 무기 장착한 전사 같았을 거야. 그 쇳덩어리들에 치였으니 미치가 안 넘어지고 배기겠냐고. 일종의 '장비 부심' 부리는 공격적인 모습이지.
I thought of something else Morrie had told me: “So many people walk around with a meaningless life.
모리 교수님이 나한테 해주셨던 또 다른 말씀이 생각나더라고. "참 많은 사람들이 의미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어."
취재 현장에서 이리저리 치이던 미치가 문득 교수님의 명언을 떠올리는 장면이야. 겉으로는 다들 바쁘게 사는 것 같아 보여도, 사실 영혼 없이 좀비처럼 돌아다니는 현대인들의 현타 오는 모습을 교수님은 이미 꿰뚫어 보고 계셨던 거지.
They seem half-asleep, even when they’re busy doing things they think are important. This is because they’re chasing the wrong things.
그들은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느라 바쁠 때조차 반쯤 졸고 있는 것처럼 보여. 이건 그들이 잘못된 것들을 쫓고 있기 때문이지.
모리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사람들이 다들 바쁘게 살긴 하는데, 진짜 중요한 걸 놓치고 껍데기만 쫓으니까 정작 정신은 몽롱한 상태인 거래. 마치 시험 기간에 공부는 안 하고 볼펜만 열심히 고르는 내 모습 같달까?
The way you get meaning into your life is to devote yourself to loving others, devote yourself to your community around you,
삶의 의미를 찾는 방법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데 헌신하고, 네 주변의 공동체에 너 자신을 바치는 거야.
교수님이 드디어 인생 갓생 사는 법을 알려주셔. 돈이나 명예 쫓지 말고, 사랑이랑 공동체에 올인하라는 말씀이지. 이게 말은 쉬운데 실천하기는 진짜 어렵잖아? 모리 교수님이니까 할 수 있는 따뜻한 훈수야.
and devote yourself to creating something that gives you purpose and meaning.”
그리고 네게 목적과 의미를 주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데 너 자신을 바치는 것이란다."
교수님의 명언 피날레! 단순히 남만 돕는 게 아니라, 네 가슴을 뛰게 하고 '아, 나 이 맛에 살지!'라고 느끼게 해줄 너만의 창작물이나 가치 있는 일을 만들라는 감동적인 조언으로 마무리하셔.
I knew he was right. Not that I did anything about it.
그가 옳다는 건 알았어. 그렇다고 내가 뭐 어떻게 한 건 아니지만.
모리 교수님 말씀이 구구절절 가슴에 꽂히긴 하는데, 당장 먹고사는 게 바빠서 인생의 경로를 틀지는 못하는 미치의 씁쓸한 자기 고백이야. 머리로는 알지만 몸은 이미 일의 노예가 된 현대인의 슬픈 초상이지.
At the end of the tournament—and the countless cups of coffee I drank to get through it—I closed my computer,
대회가 끝나고—그리고 그걸 버티려고 마셨던 수많은 커피 잔들도 끝이 나고—나는 컴퓨터를 닫았어.
윔블던 대장정이 드디어 끝났어. 카페인 수혈로 겨우 좀비처럼 버텼던 미치가 드디어 업무 모드를 종료하는 순간인데, 문장에서 커피 향이 아니라 찌든 업무의 향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
cleaned out my cubicle, and went back to the apartment to pack. It was late. The TV was nothing but fuzz.
내 칸막이 책상을 정리하고, 짐을 싸러 아파트로 돌아갔지. 늦은 시간이었어. TV는 지지직거리는 소음뿐이었고.
출장을 마무리하고 떠날 채비를 하는 미치의 모습이야. 밤늦게 돌아온 숙소에서 TV를 켰는데 지지직거리는 노이즈만 나오는 상황이, 뭔가 꽉 차 있었던 것 같지만 실은 공허했던 미치의 일상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해.
I flew to Detroit, arrived late in the afternoon, dragged myself home and went to sleep.
디트로이트로 날아가서 늦은 오후에 도착했고, 집으로 몸을 질질 끌고 가서는 그냥 잠들었어.
런던 출장을 마치고 드디어 본진인 디트로이트로 복귀! 시차에 업무 피로까지 겹쳐서 거의 영혼이 가출한 상태야. 집까지 걸어가는 게 아니라 거의 기어 들어갔다고 봐야지.
I awoke to a jolting piece of news: the unions at my newspaper had gone on strike. The place was shut down.
깜짝 놀랄 소식에 잠이 깼어. 우리 신문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다는 거야. 회사는 문을 닫았지.
런던 출장 갔다 와서 떡실신해서 자고 일어났더니 이게 웬 날벼락이야? 출근하려고 눈떴는데 회사가 셔터 내렸대. 워커홀릭 미치의 멘탈이 바스라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지 않아?
There were picketers at the front entrance and marchers chanting up and down the street.
정문에는 피켓을 든 사람들이 있었고, 거리에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는 사람들이 가득했어.
회사 앞이 완전 축제...는 아니고 시위 현장이야. 어제의 동료들이 오늘은 피켓 들고 소리 지르고 있는 풍경이지. 출근하려고 왔다가 입구 컷 당하는 미치의 당혹스러움이 느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