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on,” I said nervously. “Nobody can say ‘I can,’” he said softly.
"에이, 왜 그러세요," 내가 조마조마하며 말했어. "누구도 '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단다," 그가 부드럽게 말씀하셨지.
미치는 지금 현실 부정 중이야. "에이, 교수님 농담도 참!" 이런 느낌으로 말을 돌리려는데, 교수님은 차분하게 팩트로 응수하시네. 여기서 'I can'은 죽음을 피할 수 있다는 오만한 확신 같은 걸 의미하는 것 같아.
“There’s even a little test. A doctor showed me.” A test? “Inhale a few times.”
"작은 테스트도 하나 있어. 의사가 보여준 건데." 테스트라고요? "숨을 몇 번 들이마셔 보렴."
갑자기 분위기 과학 실험? 교수님이 자기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증명하려고 테스트를 제안하셔.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가르침을 멈추지 않는 참스승의 모먼트인데, 그 테스트가 너무 간단해서 오히려 더 서글픈 느낌이 들어.
I did as he said. “Now, once more, but this time, when you exhale, count as many numbers as you can before you take another breath.”
나는 그가 말한 대로 했어. “자, 한 번 더 해보자. 그런데 이번에는 숨을 내쉴 때, 다시 숨을 들이마시기 전까지 네가 셀 수 있는 만큼 숫자를 세어보렴.”
교수님이 갑자기 호흡 테스트를 시키니까 미치가 고분고분 따라 하는 장면이야. 마치 체육 선생님이 '자, 이번엔 더 길게!'라고 외치는 느낌인데, 이게 사실은 폐 기능이 얼마나 남았나 확인하는 거라니 좀 뭉클하지?
I quickly exhaled the numbers. “One-two-three-four-five-six-seven-eight...” I reached seventy before my breath was gone.
나는 재빨리 숨을 내뱉으며 숫자를 셌어. “하나-둘-셋-넷-다섯-여섯-일곱-여덟...” 숨이 다 떨어지기 전까지 70까지 셌지.
미치가 래퍼처럼 숫자를 쏟아내는 중이야. 70까지 가다니 역시 젊은 피는 다르지? 교수님 앞에서 본의 아니게 폐활량 자랑을 하게 된 셈인데, 이 활기찬 모습이 나중에 교수님과 대비돼서 더 슬프게 느껴질 거야.
“Good,” Morrie said. “You have healthy lungs. Now. Watch what I do.”
“좋아,” 모리 교수님이 말씀하셨어. “자네 폐는 건강하군. 이제, 내가 하는 걸 보렴.”
미치의 폐활량에 감탄하신 교수님이 이제 본인 차례라고 예고하시는 장면이야. '자, 이제 내 실력을 보여주지' 같은 느낌인데, 사실 이건 실력 자랑이 아니라 본인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려는 슬픈 예고편이지.
He inhaled, then began his number count in a soft, wobbly voice.
그는 숨을 들이마시고는, 부드럽고 떨리는 목소리로 숫자를 세기 시작하셨어.
교수님이 드디어 테스트를 시작하셨는데 목소리가 'wobbly(비틀거리는)' 하대. 힘겹게 숫자를 하나하나 뱉어내시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져서 마음이 찡해지는 순간이야. 미치의 70과 교수님의 숫자가 어떻게 비교될지... 벌써 마음이 아파오지?
“One-two-three-four-five-six-seven-eight-nine-ten-eleven-twelve-thirteen-fourteen-fifteensixteen-seventeen-eighteen—”
“하나-둘-셋-넷-다섯-여섯-일곱-여덟-아홉-열-열하나-열둘-열셋-열넷-열다섯-열여섯-열일곱-열여덟—”
모리 교수님이 숨을 한 번 들이마시고 내뱉으면서 숫자를 세는 장면이야. 아까 미치는 70까지 갔는데, 교수님은 18에서 멈추셨어. 숫자가 작아질수록 교수님의 남은 시간도 줄어드는 것 같아서 마음이 짠해지지?
He stopped, gasping for air. “When the doctor first asked me to do this, I could reach twenty-three. Now it’s eighteen.”
그는 숨을 헐떡이며 멈췄어. "의사가 처음 나한테 이걸 해보라고 했을 때는, 스물셋까지 갈 수 있었단다. 이젠 열여덟이야."
불과 얼마 전보다 숫자가 줄어든 걸 보고 교수님도 본인의 노쇠함을 실감하고 계셔. 23에서 18로 줄어든 5라는 숫자가 교수님께는 생명의 무게만큼이나 무겁게 느껴질 거야.
He closed his eyes, shook his head. “My tank is almost empty.”
그는 눈을 감고 고개를 저었어. "내 탱크가 거의 비었구나."
교수님이 자신의 생명력을 자동차 연료 탱크에 비유하셨어. 이제 곧 멈춰 설 자동차처럼, 본인의 삶도 끝을 향해가고 있다는 걸 인정하시는 모습이야. 드립을 치고 싶어도 숙연해지는 포인트지.
I tapped my thighs nervously. That was enough for one afternoon.
난 초조하게 내 허벅지를 톡톡 쳤어. 그 정도면 그날 오후엔 충분했지.
미치가 너무 힘든 진실을 마주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거야. 더 이상 교수님의 약해진 모습을 보는 게 견디기 힘들어서 '오늘은 여기까지'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는 장면이지. 멘탈이 바사삭 부서지기 직전이랄까?
“Come back and see your old professor,” Morrie said when I hugged him good-bye.
“다시 와서 이 늙은 교수 좀 보러 오렴,” 내가 작별 인사를 하며 그를 안았을 때 모리 교수님이 말씀하셨어.
이제 헤어질 시간이야. 교수님이 미치한테 꼭 다시 오라고 당부하시는데, 이게 그냥 하는 빈말이 아니라 정말 간절한 부탁처럼 들려. 미치도 마음이 찡해서 교수님을 꽉 안아드리는 훈훈한 장면이지.
I promised I would, and I tried not to think about the last time I promised this.
나는 그러겠다고 약속했어, 그리고 내가 이 약속을 했던 지난번 기억은 떠올리지 않으려 애썼지.
미치가 “네, 교수님!” 하고 호기롭게 약속은 하는데, 사실 속으로는 좀 찔려. 예전에도 졸업할 때 똑같이 약속해놓고 16년 동안 연락 한 번 안 했거든. 이번엔 진짜 지킬 수 있을까 스스로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