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hough his teeth are crooked and his lower ones are slanted back—as if someone had once punched them in—
치열은 고르지 않고 아랫니들은 뒤로 비스듬히 누워 있긴 해—마치 누군가에게 한 대 얻어맞아서 쑥 들어간 것처럼 말이야—
외모 묘사가 꽤 솔직하지? 치열이 삐뚤빼뚤하다는 걸 누군가에게 얻어맞은 것 같다고 표현했어. 하지만 이게 비난하는 게 아니라, 교수님의 인간미 넘치는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거야.
when he smiles it's as if you'd just told him the first joke on earth.
교수님이 미소 지으실 때면 마치 세상에서 제일 처음 만들어진 농담을 방금 들려준 것 같은 표정이 돼.
이 묘사가 진짜 대박이야. 누군가 웃을 때 그 웃음이 너무 순수하고 환해서, 듣는 사람까지 기분 좋아지는 그런 미소 있잖아. 교수님은 매번 그런 신선한 웃음을 지어주신다는 거지.
He tells my parents how I took every class he taught. He tells them, “You have a special boy here.”
교수님은 우리 부모님께 내가 교수님이 가르친 모든 수업을 다 들었다고 말씀하셔. 그러고는 부모님께 "여기 아주 특별한 아드님을 두셨네요"라고 말씀하시지.
부모님 앞에서 대놓고 제자 자랑 시전하시는 모리 교수님! 자식 자랑에 약한 부모님 마음을 아주 그냥 사르르 녹여버리시는 중이야. 졸업식 날 이런 칭찬 들으면 부모님 입이 귀에 걸리시는 건 시간문제지?
Embarrassed, I look at my feet. Before we leave, I hand my professor a present, a tan briefcase with his initials on the front.
쑥스러워서 나는 내 발끝만 쳐다봐. 우리가 떠나기 전에 나는 교수님께 선물을 건네드리는데, 앞면에 교수님의 이니셜이 새겨진 황갈색 서류 가방이야.
칭찬 세례에 몸 둘 바를 몰라서 발가락이랑 대화 시도 중인 미치! 그러다가 슬쩍 준비해온 선물을 내미는데, 이게 또 보통 정성이 아니야. 교수님 성함 머리글자까지 새긴 가방이라니, 완전 센스 쟁이네.
I bought this the day before at a shopping mall. I didn't want to forget him. Maybe I didn't want him to forget me.
이건 전날 쇼핑몰에서 샀어. 교수님을 잊고 싶지 않았거든. 어쩌면 교수님도 나를 잊지 않으셨으면 했나 봐.
졸업하면 이제 매일 보던 스승님과도 작별이잖아. 그 아쉬운 마음을 가방 하나에 꾹꾹 담아온 거야. '저 잊으시면 안 돼요!'라는 수줍은 고백 같아서 좀 찡하지 않아?
“Mitch, you are one of the good ones,” he says, admiring the briefcase.
"미치, 자네는 정말 좋은 사람 중 하나야," 서류 가방을 감탄하며 쳐다보면서 교수님이 말씀하셔.
가방 선물에 감동하신 모리 교수님의 심쿵 멘트! 그냥 '착한 학생'이 아니라 '정말 진국인 놈'이라는 뉘앙스가 담겨 있어. 교수님 눈에 비친 미치는 정말 보물 같은 제자였나 봐.
Then he hugs me. I feel his thin arms around my back.
그러고는 교수님이 나를 안아주셔. 내 등 뒤로 교수님의 가느다란 팔이 느껴져.
이제 진짜 작별의 시간이야. 가방 선물 받고 감동하신 교수님의 기습 포옹! 근데 교수님 팔이 참 가늘지? 그 가냘픈 팔로 제자를 꽉 안아주시는 게 마음이 찡해지는 포인트야.
I am taller than he is, and when he holds me, I feel awkward, older, as if I were the parent and he were the child.
내가 교수님보다 키가 더 커서, 교수님이 나를 안아주실 때면 기분이 묘해. 어색하기도 하고 내가 더 나이 든 것 같기도 하고, 마치 내가 부모고 교수님이 아이인 것 같은 기분 말이야.
제자는 훤칠한 청년인데 교수님은 작고 소중한 체구시거든. 덩치 큰 제자가 작은 스승님 품에 안겼을 때 느껴지는 그 오묘한 역할 역전의 느낌을 아주 솔직하게 적었어.
He asks if I will stay in touch, and without hesitation I say, “Of course.” When he steps back, I see that he is crying.
교수님은 계속 연락하고 지낼 건지 물으시고, 나는 망설임 없이 "당연하죠"라고 대답해. 교수님이 뒤로 물러나실 때, 나는 교수님이 울고 계신 걸 보게 돼.
"졸업하고도 연락할 거지?"라고 묻는 교수님의 목소리에 떨림이 느껴지는 것 같아. 미치는 씩씩하게 대답했지만, 막상 떨어져 보니 교수님 눈가에 눈물이 맺혀 있었네. 감수성 폭발하는 장면이야.
The Syllabus
강의 계획서
새로운 챕터의 제목이야. 보통 대학교 강의 시작할 때 받는 건데, 여기서는 모리 교수님이 인생이라는 마지막 수업을 준비하며 짜놓은 특별한 계획표를 의미해.
His death sentence came in the summer of 1994. Looking back, Morrie knew something bad was coming long before that.
그의 사형 선고는 1994년 여름에 내려졌어. 돌이켜보면, 모리 교수님은 그보다 훨씬 전부터 뭔가 나쁜 일이 닥칠 거라는 걸 알고 계셨지.
분위기가 갑자기 숙연해지지? '사형 선고'는 진짜 죄를 지어서 받는 게 아니라, 루게릭병이라는 불치병 판정을 비유한 거야. 고칠 수 없는 병은 곧 죽음의 예고와 같으니까. 그런데 교수님은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이미 느끼고 계셨대.
He knew it the day he gave up dancing. He had always been a dancer, my old professor.
춤추는 걸 포기한 그날, 교수님은 직감하셨어. 우리 노교수님은 언제나 춤꾼이셨거든.
모리 교수님한테 춤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삶의 에너지 그 자체였어. 그런데 그 즐거움을 내려놓았다는 건, 자신의 몸 상태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나빠졌다는 걸 본능적으로 깨달았다는 뜻이야. 흥이 넘치던 분이 춤을 멈췄다니, 복선이 좀 슬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