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ch,” he said softly, “you know that I’m dying.” I knew. “All right, then.”
“미치야,” 그가 부드럽게 말씀하셨어. “내가 죽어가고 있다는 거 너도 알잖니.” 나도 알고 있었어. “그래, 그럼 됐다.”
드디어 피할 수 없는 주제가 나왔어. 죽음을 앞둔 스승이 제자에게 건네는 담담한 확인... 미치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교수님의 입으로 직접 들으니 마음이 더 무거웠겠지. 하지만 모리는 이 무거운 주제를 아주 쿨하게 넘겨버려.
Morrie swallowed the pills, put down the paper cup, inhaled deeply, then let it out.
모리 교수님은 알약을 삼키고는 종이컵을 내려놓으셨어. 그리고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뱉으셨지.
약을 먹는 평범한 행동조차 루게릭병 환자에게는 하나의 커다란 의식처럼 느껴져. 이제 무거운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것 같네.
“Shall I tell you what it’s like?” What it’s like? To die? “Yes,” he said.
“그게 어떤 기분인지 말해줄까?” 어떤 기분이라니요? 죽는 거요? “응,” 그가 말했어.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마치 동네 마실 나가는 기분이 어떠냐고 묻는 것처럼 담담하게 꺼내시는 모습이야. 미치의 당황스러움이 느껴지지?
Although I was unaware of it, our last class had just begun.
난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지만, 우리의 마지막 수업은 이미 시작된 상태였어.
미치는 그냥 옛 스승을 보러 온 거지만, 모리 교수님은 이미 자신의 죽음을 수업 교재로 삼아 마지막 강의를 시작하신 거야. 소름 돋는 복선이지?
It is my freshman year. Morrie is older than most of the teachers, and I am younger than most of the students, having left high school a year early.
때는 나의 신입생 시절이야. 모리 교수님은 대부분의 선생님보다 나이가 많으셨고, 난 고등학교를 1년 일찍 졸업해서 대부분의 학생보다 어렸지.
이제 이야기는 과거 대학 시절로 돌아가. 가장 늙은 교수님과 가장 어린 제자의 만남! 이 둘의 케미가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거야.
To compensate for my youth on campus, I wear old gray sweatshirts and box in a local gym
캠퍼스에서 내 어린 나이를 보완하려고, 난 낡은 회색 맨투맨을 입고 동네 체육관에서 권투를 해.
대학 시절 미치는 동기들보다 한 살 어렸대. 남들보다 어려 보이기 싫어서 일부러 거친 남자인 척 코스프레를 하는 중이야. 귀여운 허세가 시작되는 단계지.
and walk around with an unlit cigarette in my mouth, even though I do not smoke.
그리고 담배를 피우지도 않으면서 불도 안 붙인 담배를 입에 물고 돌아다니지.
이건 진짜 허세의 끝판왕이다! 담배는 못 피우는데 폼은 잡고 싶어서 불도 안 붙이고 입에만 물고 있대. 중2병의 향기가 물씬 풍기지?
I drive a beat-up Mercury Cougar, with the windows down and the music up.
창문은 다 내리고 음악 소리는 키운 채로 낡아빠진 머큐리 쿠거를 몰고 다녀.
똥차를 몰면서도 기죽지 않으려는 미치의 눈물겨운 노력이야. 음악 크게 틀고 창문 내리는 건 만국 공통 허세 국룰인가 봐.
I seek my identity in toughness—but it is Morrie’s softness that draws me,
난 강인함에서 내 정체성을 찾으려 애쓰지만—날 끌어당기는 건 바로 모리 교수님의 부드러움이야.
겉으로는 센 척 다 하고 다니지만, 사실 미치의 마음은 모리 교수님의 따뜻함에 자꾸 끌리고 있어. 가짜 자아와 진짜 감정이 충돌하는 지점이지.
and because he does not look at me as a kid trying to be something more than I am, I relax.
그리고 교수님은 내가 실제의 나보다 더 대단한 무언가가 되려고 애쓰는 애송이로 보지 않으시기 때문에, 난 마음이 편안해져.
세상 사람들은 다들 '더 잘난 사람'이 되라고 압박하는데, 모리 교수님만은 미치를 있는 그대로 봐주셔. 그래서 미치가 유일하게 허세를 부리지 않아도 되는 안식처 같은 분인 거지.
I finish that first course with him and enroll for another. He is an easy marker; he does not much care for grades.
난 그와 함께한 첫 수업을 마치고 또 다른 수업을 등록해. 그는 점수를 후하게 주시는 분이거든. 성적에는 별로 신경을 안 쓰셔.
모리 교수님 수업 한 번 들으면 헤어 나올 수가 없지! 학점도 잘 주시는데 인품까지 좋으시니 이건 뭐 '꿀강' 그 자체 아니겠어? 미치도 교수님 매력에 푹 빠져서 아예 말뚝 박을 기세네.
One year, they say, during the Vietnam War, Morrie gave all his male students A’s to help them keep their student deferments.
사람들 말로는, 베트남 전쟁 중이던 어느 해에 모리 교수님이 모든 남학생에게 A학점을 주셨대. 그들이 징집 연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말이야.
와, 모리 교수님 진짜 '빛' 그 자체 아니냐? 당시 미국은 성적이 나쁘면 바로 전쟁터로 끌려가야 했거든. 제자들 목숨 구하려고 기꺼이 '학점 인플레이션'의 주범(?)이 되신 거야. 진짜 참스승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