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a dozen or so students are there, fumbling with notebooks and syllabi. Most of them wear jeans and earth shoes and plaid flannel shirts.
노트와 강의 계획서를 뒤적이는 학생은 고작 열두 명 남짓이었다. 대부분 청바지에 투박한 신발을 신고 체크무늬 플란넬 셔츠를 입고 있었다.
earth shoes(어스 슈즈)는 1970년대에 미국에서 크게 유행했던 건강 신발로, 발뒤꿈치 부분이 앞부분보다 낮게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자연주의와 편안함을 추구하던 당시 학생들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패션 아이템입니다.
I tell myself it will not be easy to cut a class this small. Maybe I shouldn’t take it.
‘이렇게 적은 인원이 듣는 수업은 빼먹기도 쉽지 않겠군. 수강 신청을 취소해야 할까.’ 나는 생각했다.
“Mitchell?” Morrie says, reading from the attendance list. I raise a hand.
“미첼?” 모리가 출석부를 읽으며 불렀다. 나는 손을 들었다.
“Do you prefer Mitch? Or is Mitchell better?” I have never been asked this by a teacher.
“미치라고 부르는 게 좋나? 아니면 미첼이 더 나은가?” 선생님께 이런 질문을 받아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교수님이 정식 이름 대신 별명을 부르겠다고 학생의 의사를 묻는 것은, 권위적인 사제 관계를 넘어 친밀한 인간관계로 다가가려는 모리 교수만의 특별한 소통 방식을 보여줍니다.
I do a double take at this guy in his yellow turtleneck and green corduroy pants, the silver hair that falls on his forehead.
나는 노란색 터틀넥에 초록색 코듀로이 바지를 입고, 은발이 이마 위로 흘러내린 이 남자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He is smiling. Mitch, I say. Mitch is what my friends called me.
그는 웃고 있었다. “미치요.” 내가 대답했다. “친구들은 저를 미치라고 불러요.”
“Well, Mitch it is then,” Morrie says, as if closing a deal. “And, Mitch?” Yes?
“좋아, 그럼 이제부터 미치라고 부르지.” 모리는 마치 계약이라도 맺는 것처럼 말했다. “그런데 미치?” “네?”
as if closing a deal(마치 계약이라도 맺는 것처럼)이라는 표현은 모리 교수님이 미치와의 관계를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약속과 책임이 있는 깊은 관계로 여기고 있음을 비유적으로 보여줍니다.
“I hope that one day you will think of me as your friend.”
“언젠가 자네가 나를 친구로 생각해주면 좋겠구나.”
The Orientation
오리엔테이션
As I turned the rental car onto Morrie’s street in West Newton, a quiet suburb of Boston,
보스턴의 조용한 교외 도시인 웨스트 뉴턴에 있는 모리 교수님의 집 앞 골목으로 렌터카를 돌렸을 때,
과거 회상이 끝나고 다시 현재(1995년)로 장면이 전환됩니다. 텔레비전 인터뷰로 교수님의 소식을 접한 미치가 16년 만에 스승을 만나러 가는 장면입니다.
I had a cup of coffee in one hand and a cellular phone between my ear and shoulder.
내 한 손에는 커피 잔이 들려 있었고, 귀와 어깨 사이에는 휴대전화가 끼워져 있었다.
1990년대 중반 당시의 cellular phone(휴대전화)은 지금보다 훨씬 크고 귀한 물건이었습니다. 미치가 얼마나 쉼 없이 일에만 몰두하며 살아왔는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I was talking to a TV producer about a piece we were doing.
나는 TV 프로듀서와 우리가 제작 중인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하는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