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hough hundreds of people had wanted to attend, Charlotte kept this gathering small, just a few close friends and relatives.
수백 명의 사람들이 참석하고 싶어 했지만, 샬럿은 이 모임을 소박하게 유지했어. 오직 몇몇 가까운 친구들과 친척들만 모였지.
모리 선생님은 TV에도 나오고 엄청 유명해지셨잖아? 그래서 장례식에 오고 싶어 하는 팬(?)들이 정말 많았을 거야. 하지만 아내 샬럿은 선생님의 마지막 가는 길을 소란스럽지 않게, 정말 아끼던 사람들하고만 조용히 보내드리고 싶었나 봐.
Rabbi Axelrod read a few poems. Morrie’s brother, David—who still walked with a limp from his childhood polio—
액셀로드 랍비가 시 몇 편을 낭독했어. 어린 시절 소아마비로 여전히 다리를 절며 걷는 모리 선생님의 형제 데이비드는—
장례식에서 랍비(유대교 율법교사)가 시를 읽어주는 건 아주 경건한 절차야. 그런데 여기서 모리 선생님의 형제 데이비드가 등장해. 어릴 때 소아마비에 걸려서 몸이 불편한 형제인데, 모리 선생님이 평생 마음 쓰며 챙겼던 존재이기도 해. 그가 형제를 보내러 온 거지.
lifted the shovel and tossed dirt in the grave, as per tradition.
삽을 들어 올리고 관습에 따라 무덤에 흙을 던졌어.
유대교 장례식 전통 중에는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이 직접 관 위에 흙을 세 번 뿌리는 절차가 있어.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지. 몸이 불편한 데이비드가 형을 위해 직접 삽을 들고 흙을 뿌리는 장면, 정말 뭉클하지 않니?
At one point, when Morrie’s ashes were placed into the ground, I glanced around the cemetery.
어느 순간, 모리 선생님의 유골이 땅에 묻힐 때, 나는 묘지 주변을 쓱 훑어봤어.
이제 진짜 마지막 작별의 순간이야. 선생님의 유골이 땅으로 들어가는 그 먹먹한 찰나에 미치는 문득 주위를 둘러보게 돼. 선생님이 살아생전 그토록 강조하셨던 그 장소의 느낌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었나 봐. 슬프지만 한편으론 평온한 분위기가 느껴지지?
Morrie was right. It was indeed a lovely spot, trees and grass and a sloping hill.
모리 선생님 말이 맞았어. 나무와 풀, 그리고 완만한 언덕이 있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지.
선생님이 직접 고르신 그 자리, 역시 안목이 보통이 아니셨어. 죽음의 장소라기엔 너무 평화롭고 예뻐서 미치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거지. '여기가 딱이야'라고 하셨던 선생님의 말씀이 미치의 눈앞에 풍경으로 펼쳐지는 순간이야.
“You talk, I’ll listen,” he had said. I tried doing that in my head and, to my happiness, found that the imagined conversation felt almost natural.
"네가 말하면 내가 들어줄게," 선생님은 그렇게 말씀하셨었지. 나는 머릿속으로 그렇게 해보려 노력했고, 다행히도 상상 속의 대화가 거의 자연스럽게 느껴진다는 걸 알게 됐어.
선생님이 살아계실 때 하셨던 약속이야. 무덤에 와서 말을 걸면 들어주겠다고 하셨지. 미치가 드디어 그걸 실천해보는 거야. 처음엔 어색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 미치도 안도감을 느껴.
I looked down at my hands, saw my watch and realized why. It was Tuesday.
내 손을 내려다보다가 시계를 보고는 그 이유를 깨달았어. 화요일이었거든.
왜 이렇게 선생님과의 상상 대화가 술술 풀리나 했더니, 범인은 바로 요일이었어! 모리 선생님과 미치의 전용 데이트(?) 날인 화요일이었던 거지. 죽어서도 약속 시간을 칼같이 지키시는 우리 모리 선생님, 정말 리스펙트다.
My father moved through theys of we, singing each new leaf out of each tree
우리 아버지께서는 '우리'라는 수많은 '그들' 사이를 지나가시며, 나무마다 새 잎이 돋아나도록 노래하셨지.
추도식에서 아들 롭이 낭독한 시의 도입부야. 모리 선생님이 평생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는지를 보여주는 아주 아름다운 표현이지. 마치 마법사처럼 선생님이 지나가는 곳마다 생명력이 샘솟는 느낌이랄까?
(and every child was sure that spring danced when she heard my father sing)...
(그리고 모든 아이들은 확신했어, 아버지가 노래하는 걸 들으면 봄이 춤을 춘다는 걸)...
아이들의 순수한 눈에 비친 모리 선생님의 모습이야. 선생님이 즐거우면 온 세상에 봄이 온 것처럼 화사해졌다는 뜻이지. 시 자체가 모리 선생님의 밝은 에너지를 그대로 박제해 놓은 것 같아.
--POEM BY E. E. CUMMINGS, READ BY MORRIE’S SON, ROB, AT THE MEMORIAL SERVICE
--E. E. 커밍스의 시, 추도식에서 모리 선생님의 아들 롭이 낭독함.
앞서 나온 감동적인 시의 정체를 밝혀주는 부분이야. 모리 선생님의 아들 롭이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에 이 시를 골랐다는 게 참 의미심장해. 선생님의 삶이 정말 이 시 구절 같았으니까.
Conclusion
맺음말
이제 소설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마지막 장이야. 모리 선생님과의 화요일 데이트를 끝내고, 미치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지막 메시지가 시작되는 부분이지.
I look back sometimes at the person I was before I rediscovered my old professor. I want to talk to that person.
가끔 옛 은사님을 다시 만나기 전의 내 모습을 돌아보곤 해. 그 사람에게 말을 걸고 싶어.
모리 선생님을 만나기 전, 미치는 돈과 명예만 쫓으며 살았잖아? 그때의 자신을 돌아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해주고 싶은 말도 많은가 봐. 누구나 '과거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