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his breathing approached normal again, I cleared my throat and said I knew he was tired,
선생님의 호흡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 난 헛기침을 하고 선생님이 피곤하신 걸 안다고 말했어.
울음이 잦아들고 분위기를 좀 추스르려는 미치의 노력이 보여. 너무 감상에만 젖어있지 않으려고 일부러 헛기침하며 화제를 돌리는 거지. 슬픔 속에서도 선생님의 컨디션을 먼저 챙기는 제자의 배려가 느껴져.
so I would be back next Tuesday, and I expected him to be a little more alert, thank you.
그래서 다음 주 화요일에 다시 오겠다고, 그때는 조금 더 기운 차린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지. 고마워요.
미치가 일부러 농담 섞인 말투로 다음 약속을 잡고 있어. '기운 좀 차리셔야 해요'라고 숙제를 내주듯 말하며 선생님의 생명 의지를 북돋워 주려는 예쁜 마음이야. 마지막 인사를 밝게 마무리하려는 노력이 보여.
He snorted lightly, as close as he could come to a laugh. It was a sad sound just the same.
그는 가볍게 코를 킁 하고 울렸는데, 그게 그가 낼 수 있는 웃음에 가장 가까운 소리였어. 여전히 슬픈 소리였지만 말이야.
모리 선생님이 이제 제대로 웃을 기력조차 없어서 코로 킁 하는 소리밖에 못 내시는 상황이야. 제자의 농담에 반응은 해주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주는 게 참 짠하지? 웃음소리마저 슬프게 들리는 이 분위기, 어쩔 거야 진짜.
I picked up the unopened bag with the tape recorder. Why had I even brought this? I knew we would never use it.
난 녹음기가 든 뜯지도 않은 가방을 집어 들었어. 대체 이걸 왜 가져온 걸까? 우리가 이걸 절대 쓰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었는데.
매주 숙제처럼 챙겨오던 녹음기 가방을 보면서 미치가 자책 섞인 현타를 느끼는 장면이야. 이제 기록이나 지식보다 선생님과 마주 보는 이 순간의 체온이 훨씬 소중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 거지.
I leaned in and kissed him closely, my face against his, whiskers on whiskers, skin on skin,
난 몸을 숙여 선생님께 가까이 입을 맞췄어. 내 얼굴을 선생님 얼굴에 대고, 수염과 수염, 살결과 살결이 맞닿은 채로 말이야.
평소 무뚝뚝하던 제자가 선생님의 얼굴에 자기 얼굴을 부비며 작별 인사를 하는 너무나 따뜻하고도 슬픈 장면이야. 수염과 수염이 맞닿는다는 묘사가 두 사람의 거리가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네.
holding it there, longer than normal, in case it gave him even a split second of pleasure.
평소보다 더 오래 그렇게 있었어. 혹시라도 그게 선생님께 아주 짧은 순간이라도 기쁨을 줄 수 있을까 봐 말이야.
미치가 얼굴을 맞대고 있는 이 정지 화면 같은 순간을 왜 길게 가져가는지 설명해 주는 부분이야. 단 0.1초라도 선생님이 이 온기를 느끼고 행복해하셨으면 좋겠다는 제자의 절박하고 예쁜 마음이 느껴져서 눈물이 핑 도네.
“Okay, then?” I said, pulling away. I blinked back the tears, and he smacked his lips together and raised his eyebrows at the sight of my face.
“그럼, 됐죠?” 몸을 떼며 내가 말했어. 난 눈물을 꾹 참았는데, 선생님은 내 얼굴을 보더니 입술을 쩝 다시고는 눈썹을 치켜올리셨지.
미치가 이제 작별 인사를 하고 몸을 뒤로 빼는 순간이야. 눈물이 빵 터질 것 같아서 필사적으로 참는데, 모리 선생님은 그런 미치의 울먹이는 얼굴을 보고 뭔가 '해냈다'는 표정을 지으셔. 슬픈 와중에도 두 사람의 유대감이 느껴지는 장면이지.
I like to think it was a fleeting moment of satisfaction for my dear old professor: he had finally made me cry. “Okay, then,” he whispered.
우리 소중한 옛 스승님께 그건 찰나의 만족스러운 순간이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싶어. 드디어 나를 울리셨으니까 말이야. “그래, 그럼.” 선생님이 속삭이셨어.
모리 선생님은 항상 미치가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길 바라셨거든. 결국 미치를 울리고 나서야 비로소 만족하신 듯한 그 장난기 섞인 스승의 마음을 미치가 이해하는 장면이야. 죽음 앞에서도 제자의 마음을 연 것에 기뻐하시는 거지.
Graduation
졸업
이 책의 마지막 챕터 제목이야. 모리 선생님과의 '화요일 수업'이 끝났음을 의미하기도 하고, 선생님의 인생 졸업, 그리고 미치의 감정적 성숙을 통한 졸업을 중의적으로 나타내고 있어.
Morrie died on a Saturday morning. His immediate family was with him in the house.
모리 선생님은 토요일 아침에 돌아가셨어. 직계 가족들이 집에서 선생님의 곁을 지켰지.
드디어 올 것이 왔어. 매주 화요일마다 수업을 하셨는데, 정작 떠나신 건 토요일이야. 가장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평온하게 생을 마감하시는 순간이지.
Rob made it in from Tokyo—he got to kiss his father good-bye—and Jon was there, and of course Charlotte was there
롭은 도쿄에서 도착했어. 덕분에 아버지께 작별의 입맞춤을 할 수 있었지. 존도 거기 있었고, 물론 샬럿도 거기 있었어.
가족들이 하나둘 모이는 뭉클한 장면이야. 도쿄에서 날아온 아들 롭까지 무사히 도착해서 마지막 인사를 나누게 됐네. 마치 영화의 마지막 재회 장면 같아서 코끝이 찡해져.
and Charlotte’s cousin Marsha, who had written the poem that so moved Morrie at his “unofficial” memorial service,
그리고 샬럿의 사촌 마샤도 있었는데, 그녀는 모리 선생님의 '비공식' 추모식에서 선생님을 그토록 감동하게 했던 시를 쓴 사람이었어.
기억나? 예전에 선생님이 살아계실 때 미리 했던 그 장례식 파티 말이야. 그때 시를 써서 선생님 눈시울을 붉히게 했던 그 사촌 마샤도 자리를 지키고 있네. 인연의 끈이 참 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