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s thinking about a dream I had last week, where I was crossing a bridge into something unknown, being ready to move on to whatever is next.”
"지난주에 꾼 꿈이 생각나더구나. 미지의 무언가를 향해 다리를 건너고 있었는데, 다음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든 나아갈 준비가 된 상태였지."
모리 선생님은 죽음을 '끝'이 아니라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다리'로 보고 계셔. 무서운 절벽이 아니라 그냥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일 뿐이라는 거지. 게임으로 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기 직전의 설레는(?) 상태랄까?
“But you didn't.” Morrie waited a moment. He shook his head slightly.
"하지만 그러지 않으셨잖아요." 모리 선생님은 잠시 기다리셨어. 그러고는 고개를 살짝 가로저으셨지.
미치는 아직 선생님을 보낼 마음의 준비가 전혀 안 됐어. 그래서 "안 가셨잖아요!"라고 확인받고 싶어 하는 거지. 하지만 선생님은 이미 마음속으로 한 번 다녀오신(?)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셔. 이 짧은 침묵 속에 흐르는 두 사람의 감정 교차를 느껴봐.
“No, I didn't. But I felt that I could. Do you understand?”
"그래, 그러지 않았지. 하지만 그럴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단다. 이해하겠니?"
비록 육체는 아직 여기 남아있지만, 정신적으로는 이미 죽음의 평화를 경험하고 '아, 나 이제 정말 갈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으셨다는 거야. 제자에게 자신의 가장 깊은 깨달음을 전달하려는 선생님의 따뜻하면서도 진지한 질문이지.
“That's what we're all looking for. A certain peace with the idea of dying.
“그게 바로 우리 모두가 찾고 있는 거야. 죽음이라는 생각과 화해하는 그 평화 말이지.
모리 선생님은 죽음을 두려운 괴물이 아니라, 언젠가 만나서 악수하고 화해해야 할 친구처럼 말씀하고 계셔. 우리 모두 인생이라는 여행의 끝에서 '아, 잘 놀다 간다'라고 말하고 싶은 그 마음을 딱 짚어주신 거지. 거의 인생 2회차 넘어서 99회차쯤 되는 만렙 도사의 포스가 느껴지지 않니?
If we know, in the end, that we can ultimately have that peace with dying,
결국 우리가 죽음과 함께 그 평화를 가질 수 있다는 걸 안다면,
모리 선생님은 지금 빌드업 중이야. 죽음이랑 친해지면 엄청난 보너스가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려주려고 밑밥을 깔고 계신 거지. '끝판왕이랑 화해하면 게임이 쉬워진다'는 꿀팁을 전수해주시는 중이랄까?
then we can finally do the really hard thing.” “Which is?” “Make peace with living.”
그럼 우린 마침내 진짜 어려운 일을 할 수 있게 된단다.” “그게 뭔데요?” “삶과 화해하는 것 말이야.”
와, 이 문장 완전 소름 돋지 않니? 죽음이랑 화해하는 게 제일 어려운 줄 알았는데, 사실 진짜 보스는 '삶이랑 화해하는 것'이었어. 오늘 하루가 힘들었다고 삶이랑 절교 선언하지 말고, 모리 선생님 말씀처럼 좋든 싫든 우리 삶을 안아주자고.
He asked to see the hibiscus plant on the ledge behind him.
선생님은 뒤쪽 선반 위에 있는 히비스커스 화초를 보고 싶어 하셨어.
분위기가 너무 심각해지려니까 선생님이 식물 쪽으로 시선을 돌리시네. 이 히비스커스는 이 책에서 선생님의 상태를 보여주는 상징과도 같거든. 꽃잎이 하나둘 떨어지는 걸 보면서도 평화를 찾으시는 모습... 정말 찡하다.
I cupped it in my hand and held it up near his eyes. He smiled. “It's natural to die,” he said again.
내가 그걸 손으로 감싸 쥐고 선생님 눈 가까이로 들어 올렸어. 선생님은 미소를 지으셨지. "죽는 건 자연스러운 거야,"라고 다시 말씀하셨어.
히비스커스 화분을 보고 싶어 하시는 선생님을 위해 미치가 조심스럽게 꽃을 보여드리는 장면이야. 죽음을 앞둔 분이 '죽는 건 당연한 거다'라고 담담하게 말씀하시는 게 참 가슴 찡하면서도 대단해 보이지 않니? 마치 해탈한 도사님 같은 느낌이야.
“The fact that we make such a big hullabaloo over it is all because we don't see ourselves as part of nature.
"우리가 죽음에 대해 그렇게 야단법석을 떠는 건, 우리 스스로를 자연의 일부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란다."
우리는 왜 죽음을 그렇게 무서워하고 난리법석을 떨까? 선생님은 우리가 스스로를 자연과 동떨어진 특별한 존재라고 착각해서 그렇다고 콕 집어 말씀하셔. 인간도 결국 꽃처럼 피고 지는 자연의 일부일 뿐인데 말이야.
We think because we're human we're something above nature.” He smiled at the plant.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자연 위에 있는 대단한 존재라고 생각하거든." 선생님은 화초를 보며 웃으셨어.
인간이 자연의 왕인 줄 착각하는 그 오만함을 지적하시는 거야. 그러면서도 옆에 있는 작은 식물을 다정하게 쳐다보시는 모습에서, 생명을 아끼는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We're not. Everything that gets born, dies.” He looked at me. “Do you accept that?” “Yes.”
"그렇지 않은데 말이야. 태어나는 건 무엇이든 죽는 법이지." 선생님은 나를 바라보셨어. "너도 그걸 받아들이니?" "네."
결국 인간도 예외는 없다는 팩트를 날려주시네. 모든 생명체는 태어나면 죽는다는 이 엄중한 사실을 미치에게 물어보며, 죽음을 직시하게 만들고 계셔. 미치도 떨리는 마음으로 대답했을 거야.
“All right,” he whispered, “now here's the payoff. Here is how we are different from these wonderful plants and animals.
"좋아," 선생님은 속삭이셨어. "이제 핵심 보상을 말해줄게. 우리가 이 멋진 식물이나 동물들과 어떻게 다른지 말이야."
모리 선생님이 드디어 죽음이라는 두려움을 넘어서는 '진짜 혜택'이 뭔지 알려주시려는 순간이야. 식물은 죽으면 시들고 끝인 것 같지만, 사람은 뭔가 특별한 차이점이 있다는 거지. 선생님의 목소리는 작지만 그 안에는 인생의 엄청난 비밀을 전수해주려는 에너지가 느껴져. 마치 보물 지도의 마지막 위치를 알려주는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