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lso need to forgive ourselves.” Ourselves? “Yes. For all the things we didn't do. All the things we should have done.”
“우리 자신도 용서해야 해.” 우리 자신요? “그래. 우리가 하지 않았던 모든 일들. 우리가 했어야 했던 그 모든 일들에 대해서 말이다.”
가장 어려운 용서가 바로 '자기 자신'을 용서하는 거래. 내가 왜 그때 그랬을까, 왜 그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자책들... 모리 선생님은 그것마저도 용서하고 놓아줘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셔.
“You can't get stuck on the regrets of what should have happened. That doesn't help you when you get to where I am.”
“일어났어야 했던 일들에 대한 후회에 사로잡혀 있으면 안 돼. 내가 지금 서 있는 이 자리에 오게 되면 그런 건 아무 도움이 안 되거든.”
죽음을 코앞에 둔 모리 선생님이 건네는 진심 어린 충고야. 이미 지나간 '만약에'라는 늪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게 얼마나 시간 낭비인지 뼈저리게 느끼고 계신 거지. 인생의 막바지에 다다르면 그런 미련들이 정말 한낱 먼지 같아 보이나 봐.
“I always wished I had done more with my work; I wished I had written more books. I used to beat myself up over it.”
“난 항상 내 일을 더 많이 했더라면 하고 바랐어. 책도 더 많이 썼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고 말이야. 예전엔 그런 것 때문에 나 자신을 들들 볶곤 했지.”
사회적으로 성공한 교수님인 모리 선생님도 사실 우리랑 똑같은 고민을 하셨대. '아, 일을 더 열심히 할걸', '성과를 더 낼걸' 하면서 스스로를 채찍질했던 과거를 고백하고 계셔. 완벽주의가 주는 괴로움은 누구에게나 공통인가 봐.
“Now I see that never did any good. Make peace. You need to make peace with yourself and everyone around you.”
“이제야 그게 아무 소용 없었다는 걸 알겠구나. 화해하렴. 너 자신과, 그리고 네 주변의 모든 사람과 화해할 필요가 있어.”
자신을 볶아대던 그 모든 시간이 결국 시간 낭비였다는 걸 깨달으신 거지. 이제는 날선 마음을 내려놓고 '평화'를 찾으라고 하셔. 남과의 화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못난 내 자신과 먼저 악수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깊은 뜻이 담겨 있어.
I leaned over and dabbed at the tears with a tissue. Morrie flicked his eyes open and closed.
나는 몸을 숙여 티슈로 눈물을 톡톡 닦아드렸어. 모리 선생님은 눈을 깜빡거리셨지.
모리 선생님의 슬픔을 묵묵히 받아주는 미치의 따뜻한 손길이 느껴지는 장면이야. 선생님은 이제 기력이 너무 없으셔서 눈을 뜨고 감는 것조차 아주 느릿하고 힘겨워 보여. 정적이 흐르면서도 깊은 교감이 느껴지는 순간이지.
His breathing was audible, like a light snore. “Forgive yourself. Forgive others.”
그의 숨소리가 가벼운 코골이처럼 들릴 정도였어. "네 자신을 용서하렴. 다른 이들도 용서하고."
모리 선생님이 이제 숨 쉬는 것조차 힘겨워하시는 게 느껴져서 마음이 짠해. 그 와중에도 미치한테 인생 최대의 숙제인 '용서'를 강조하고 계셔. 성인 군자가 따로 없다니까.
“Don't wait, Mitch. Not everyone gets the time I'm getting. Not everyone is as lucky.”
"기다리지 마라, 미치야. 모든 사람이 내가 가진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건 아니란다. 모두가 나처럼 운이 좋은 건 아니야."
죽음을 앞두고 '운이 좋다'니... 모리 선생님의 멘탈은 정말 우주급이야. 갑작스러운 죽음보다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지금 이 시간이 선물 같다고 느끼시는 거지. 역시 인생 2회차 같은 포스야.
I tossed the tissue into the wastebasket and returned to his feet. Lucky?
나는 휴지를 쓰레기통에 던져 넣고 다시 선생님의 발쪽으로 돌아왔어. 운이 좋다니?
미치 입장에서는 '운이 좋다'는 말이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 거지. 근육은 다 굳어가고 숨도 제대로 못 쉬는데 이게 운이라고? 머릿속에 물음표가 백만 개쯤 뜬 상태가 눈에 선해.
I pressed my thumb into his hardened flesh and he didn't even feel it.
나는 딱딱하게 굳은 선생님의 살 속으로 엄지손가락을 꾹 눌러 보았지만, 선생님은 전혀 느끼지 못하셨어.
아까 '운이 좋다'는 말과 너무 대조되는 비극적인 상황이야. 감각이 아예 사라진 발을 꾹 눌러보면서 미치는 모리 선생님의 '행운'이라는 말이 얼마나 처절한 긍정인지 깨닫고 있을 거야.
“The tension of opposites, Mitch. Remember that? Things pulling in different directions?”
“서로 반대되는 것들 사이의 팽팽한 대립이란다, 미치야. 그거 기억나니?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잡아당기는 것들 말이야.”
모리 선생님이 예전에 가르쳐줬던 '인생은 줄다리기'라는 철학을 다시 소환하셨어. 살고 싶으면서도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이 말도 안 되는 모순 속에서 균형을 잡는 게 인생이라는 깊은 뜻이지. 예전 수업 시간 추억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장면이야.
I remember. “I mourn my dwindling time, but I cherish the chance it gives me to make things right.”
기억해요. “나는 줄어드는 시간을 슬퍼하지만, 그 시간이 내게 준 바로잡을 기회를 소중히 여긴다”는 말씀이죠.
미치가 모리 선생님의 명언을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외우고 있어! 역시 에이스 제자답지? 죽음을 앞두고 남은 시간이 줄어드는 건 슬프지만, 오히려 그 짧은 시간 덕분에 인생을 정리할 기회를 얻었다는 선생님의 초긍정 마인드가 폭발하는 대목이야.
We sat there for a while, quietly, as the rain splattered against the windows.
우리는 창문에 빗방울이 부딪히는 소리를 들으며 한동안 조용히 앉아 있었어.
비 오는 날, 스승과 제자가 나누는 침묵의 대화... 분위기 정말 대박이지? 빗소리가 정적을 채워주면서 두 사람의 마음이 더 깊이 연결되는 느낌이야. 감수성 터지는 영화의 한 장면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