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like the previous two Koppel-Schwartz sessions, this one was conducted entirely within Morrie's study,
이전 두 차례의 코플-슈워츠 만남과 달리, 이번 인터뷰는 모리의 서재 안에서만 진행되었다.
예전엔 거실도 나가고 하셨는데, 이제는 움직이는 게 너무 힘드셔서 서재 붙박이 신세가 되셨어. 공간이 좁아진 만큼 모리 선생님의 세계도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마음이 짠해.
where Morrie had become a prisoner of his chair.
모리는 이제 자신의 의자에 갇힌 죄수나 다름없는 상태였다.
루게릭병 때문에 혼자서는 일어설 수도 없게 된 상황을 '의자의 포로'라고 표현했어. 원래는 자유롭게 세상을 누비던 분이 의자에 묶여있게 된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Koppel, who kissed my old professor when he first saw him, now had to squeeze in alongside the bookcase
모리를 처음 보았을 때 그에게 입을 맞추었던 코플은, 이제 카메라 렌즈에 잡히기 위해 책장 옆 비좁은 틈으로 몸을 구겨 넣어야 했다.
코플 아저씨, 처음엔 까칠하더니 이제는 만나자마자 뽀뽀부터 하는 사이가 됐네? 근데 서재가 워낙 좁다 보니 대스타 앵커가 책장이랑 강제로 밀당하며 끼어 앉아 있는 상황이야. 월드 클래스 앵커의 눈물겨운 취재 현장이지.
in order to be seen in the camera's lens. Before they started, Koppel asked about the disease's progression.
카메라 앞에 서기 위해 자리를 잡은 뒤, 코플은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 병세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물었다.
대스타 앵커라도 화면에 얼굴은 나와야 하니까 구석탱이 책장 옆으로 비집고 들어간 거야. 근데 장난스러운 분위기도 잠시, 촬영 전에 병세가 얼마나 나빠졌는지 묻는 코플의 목소리에 진심 어린 걱정이 묻어나고 있어.
“How bad is it, Morrie?” Morrie weakly lifted a hand, halfway up his belly.
“상태가 어느 정도인가요, 모리?” 모리는 배 중간쯤까지 손을 힘겹게 들어 올렸다.
코플의 질문에 모리 선생님은 말 대신 행동으로 답하셔. 예전엔 자유롭게 움직이던 손이 이제는 배 위까지만 겨우 올라가는 걸 보여주시는 건데, 이 짧은 동작 하나에 모든 아픔이 다 담겨 있어.
This was as far as he could go. Koppel had his answer.
그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코플은 대답을 얻었다.
손을 더 높이 들고 싶어도 몸이 안 따라주는 거야. 백 마디 말보다 그 떨리는 손동작 하나가 선생님의 상태를 다 말해주고 있어. 코플도 그 모습을 보고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뼈저리게 느낀 거지.
The camera rolled, the third and final interview. Koppel asked if Morrie was more afraid now that death was near.
카메라가 돌아가며 세 번째이자 마지막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코플은 죽음이 가까워진 지금 더 두려운지 물었다.
드디어 대망의 라스트 댄스!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큐 사인이 떨어졌어. 코플 아저씨는 단도직입적으로 가장 무거운 질문을 던지는데, 분위기가 아주 엄숙하면서도 묘하게 차분해.
Morrie said no; to tell the truth, he was less afraid.
모리는 아니라고 대답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두려움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모두가 '네, 무서워 죽겠어요'라는 대답을 예상했는데, 모리 선생님은 여유롭게 허를 찌르셔. 죽음이 코앞인데 덜 무섭다니, 해탈의 경지가 이런 걸까?
He said he was letting go of some of the outside world, not having the newspaper read to him as much,
그는 외부 세계에 대한 집착을 조금씩 내려놓고 있다고 했다. 신문을 읽어달라고 청하는 일도 예전만큼 잦지 않았고,
선생님은 이제 세상 돌아가는 시끄러운 소식들에 미련을 버리기 시작하셨어. 억지로 붙잡는 게 아니라 스스로 손을 스르르 푸는 느낌이라 더 숭고하게 느껴져.
not paying as much attention to mail, instead listening more to music and watching the leaves change color through his window.
우편물에도 전처럼 신경을 쓰지 않았다. 대신 음악을 더 많이 듣고 창밖으로 나뭇잎의 색이 변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세상의 소식 대신 아름다운 음악과 자연의 변화에 집중하시는 모습이야. 시끄러운 세상만사 다 잊고 진짜 '아름다운 것'들만 마음속에 담고 계신 거지. 정말 평화로워 보여.
There were other people who suffered from ALS, Morrie knew, some of them famous,
루게릭병을 앓는 다른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모리는 알고 있었다. 그중에는 유명한 사람들도 있었는데,
세상에 나만 아픈 것 같아 서러울 때가 있는데, 모리 선생님은 자기 말고도 이 몹쓸 병이랑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이미 알고 계셨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때로는 위안이 되기도 하잖아.
such as Stephen Hawking, the brilliant physicist and author of A Brief History of Time.
『시간의 역사』를 쓴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같은 인물이 대표적이었다.
루게릭병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티븐 호킹 박사님을 예시로 들고 있어. 우주의 비밀을 푼 천재도 이 병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는 게 참 묘한 기분을 들게 하네.